[날씨] 전국 강풍 특보 속 영하권 추위...서울 -3.8℃, 올가을 최저

[날씨] 전국 강풍 특보 속 영하권 추위...서울 -3.8℃, 올가을 최저

[앵커]
밤사이 내린 눈과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오늘 아침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안과 산간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를 더욱 낮추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3.8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그 밖에 대관령 영하 10도로 전국에서 가장 추웠고, 강원 태백 영하 8.5도, 충북 제천도 영하 5.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40도에 달하는 강한 한기가 내려왔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 역시 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찬 공기를 동반한 고기압이 접근하는 가운데 어제까지 전국에 비를 뿌린 저기압이 동해 상에 버티고 있어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제주 서부와 전남 흑산도, 홍도, 인천 옹진과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 경보가 내려졌고,

전국 대부분 해안 지역과 산간 지역에도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제주 고산에 초속 34.5m, 전남 흑산도에 초속 29.4m의 순간적인 돌풍이 관측됐는데요.

서울도 초속 13.2m 등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날씨가 초겨울로 변한 것 같은데, 이번 추위는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이번 추위는 다행히 오래가지는 않겠습니다.

오늘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상 2도, 낮 기온이 14도로 예년의 기온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도 수도권과 서해안, 강원 영동에는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체감온도는 다소 낮겠습니다.

당분간은 예년 이맘때의 기온을 보이겠지만, 주 후반에 또 한차례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는 등 초겨울 추위가 주기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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