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10.5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이 두 자릿수 기온을 보이고 있고요,

예년 기온을 5도 이상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이렇게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가 다시 고개를 들겠습니다.

대기가 정체되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오늘 밤부터 서울 등 중서부 지방의 공기가 탁해지겠고요,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아침도 추위 걱정은 없습니다.

서울 5도, 광주 3도, 대구 1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고요,

내일 낮 동안에도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서울 10도, 전주 14도, 부산 16도까지 오르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요란한 겨울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적겠지만,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편, 동해안 지역은 보름 넘게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서 불이 나기 쉬우니까요,

야외활동하신다면, 산불 등 화재사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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