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중생 임신시킨 42세 기획사 대표가 ‘무죄’?…조희대, 판결 논란에

女중생 임신시킨 42세 기획사 대표가 ‘무죄’?…조희대, 판결 논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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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과거 여중생을 성폭행해 출산까지 하게 한 40대 기획대 대표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조 후보자는 "법리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014년 대법관 재직 당시 14세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2세 연예기획사 대표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확정한 것에 대해 “법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세 여중생과 연인관계라는 42세 연예기획사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여 ‘사랑’을 인정한 판결은 절대 동의 못한다. 정신까지 지배하는 ‘그루밍 범죄’는 법이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조 후보자는 “파기환송심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아 무죄로 판결할 수밖에 없었다”며 “가속력 법리에 따른 것일 뿐, 이 사건 자체의 당부(當否)를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이 “사회적 파장이 예측되는 판결은 단순히 기속력에 따를 것이 아니라 전원합의체를 거쳐서라도 실체를 확인해야 됐던 것 아니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구체적 타당성과 법적 안정성이라는 두 가치는 항상 충돌하기 마련이다. 파기환송을 하면 하급심이 기속되는데 그 시스템을 지키지 않기 시작하면 사법 시스템 자체가 존립할 수 없게 된다”고 반박했다.

조 후보자의 설명은 자신이 맡았던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사건의 실체를 판단하지 않고 2심 판결의 적절성 만을 들여다봤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통상 최초 파기환송된 사건에 대한 재상고심은 상황을 뒤집을 만한 추가 증거가 제시되지 않는 이상 2심 판결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이 사건은 지난 2011년 발생했다. 당시 연예기획사 대표이던 조모씨는 14세 여중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뒤 임신시켰다. 이후 피해자가 가출하자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동거했다.

이 여중생은 조씨의 아들을 낳은 뒤 이듬해 경찰에 조씨를 신고했다. 검찰은 조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 위반(강간 등)으로 기소했다.

당시 조씨는 “사랑하는 사이였고 강간이 아니었다”며 강압에 의한 성폭행을 부정했지만 1심은 징역 12년, 2심은 징역 9년을 선고했다.

1·2심에 불복한 조씨는 상고했고 결국 대법원은 2014년 11월 “피해자가 다른 사건으로 수감돼 있던 조씨에게 ‘사랑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 평소에도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서도 애정 표현을 자주 했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서울고법 역시 대법원 판단에 따라 무죄 판결을 내렸다.

검찰은 파기환송심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2017년 11월 대법원 2부는 무죄를 확정했다. 당시 주심이던 대법관이 조 후보자다.

52 Comments
자유인150 2023.12.06 13:00  
토나옵니다
자유인89 2023.12.06 13:00  
억울한 일이 있으니 법이라는 기준을 만들고 공정하게 심판하는 것 아닌가. 법리만 따지고 정의로운 판단을 하지 못하는 인간은 퇴출시키고 차라리  AI로봇을 법관을 시켜야지
자유인91 2023.12.06 13:00  
비호감
자유인241 2023.12.06 13:00  
저 사람은 지방법원장 깜도 않된다.. 생각이 이상한 사람이다
자유인183 2023.12.06 13:00  
무식한 늙은이들 많네 법리를따지기전에 미성년자와 사랑에 빠져 임신시켰다는 것은 사회통념에 반하는 행위로써 이건 유죄가 맞는거다 미성년자라는 특수성으로 제대로된 판단을 할 수 없는 나이였다는걸 이 판사가 망각한거지
자유인294 2023.12.06 13:00  
네이버 댓글 진짜 가관이다. 똥오줌구별못하고 지 감정대로만 나불대면 그게 법이냐? 개싫다 진짜. 나이를 똥구멍으로 드신건가들?
자유인200 2023.12.06 13:00  
생긴게 꼭 쥐같네
자유인21 2023.12.06 13:00  
뭐야 좋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완전 실망이네
자유인95 2023.12.06 13:00  
저런 판결을 내리 사람이 과연 자격이 있나? 참나 가슴에 손을 놓고 생각을 해봐라 내가 정말 당당한가 참 한심하다.
자유인275 2023.12.06 13:00  
판사는 법리에 따르는것이 당연한 것
자유인179 2023.12.06 13:00  
이런사람이 대법원장 후보라니 암담하다
자유인282 2023.12.06 13:00  
이런 생트집까지 잡는거 보니 이 사람은 깨끗한 사람인듯
자유인129 2023.12.06 13:00  
대법원장 참.. 굥다운 인물을 골랐구나 ㅋㅋ
자유인208 2023.12.06 13:00  
미친개법 무죄로 낸 조희대 자식도 그리되며 무죄로 하게다
자유인266 2023.12.06 13:00  
앞으로 사법부는 견종으로 충원하지 말고 ai로 충원해라. 그게 더 똑똑하고 상식적인 판결할 듯하다.
자유인140 2023.12.06 13:00  
다른사람 없나요?
자유인77 2023.12.06 13:00  
아무도 그 당시 중학생을 옳은 길로 인도하지 않았다 이제  그 남자의 아이까지 낳았으니 평생 그 남자의 덫에서 벗어날수 없다. 물론 그 자가 원하던 일이 이루어진 거 겠지만 이제와 신고를 하고 고소를 해도 자기 아이의 친부인 것이다. 더 일찍 신고를 했어야지 너무 무섭고 두려워도 신고를 했어야지 아니면 좋아하기라도 했다면 그 어린나이의 네가 남은 네  모든 인생을 책임지고 살아가야 되는거란다 그러니 지금은 그자의 벌보다 너의 행복에 집중해라 억울해도 남은 삶 꼭 행복하게 살아라
자유인244 2023.12.06 13:00  
니딸이 그랬대도 무죄냐
자유인80 2023.12.06 13:00  
인간아  니딸이14세 내가42세라면 결혼을 허락할것인가  이런게 성폭행이아니면 무엇인가  그래서 요즘 판사가아나라  판사쟁이라는것이다  니들이 피해자의고통 피해자의 아품을 어찌알까  법리 법리로만 해결할수없는게 있다라는걸  니들은 모른다  나같은면 저 기획사대표  죽여버린다
자유인139 2023.12.06 13:00  
법리를 따랐다? 네 딸도 저런일 겪으면 무죄주겠네? ㅋㅋ  솔직하게 쩐을 따랐다고 해라. 무슨 변명같지도 않은 말을 해대냐?
자유인182 2023.12.06 13:00  
이런 사람은 대법관이 될 자격이 없다.
법은 사람위에 있어야 하는데 말장난 하고 있으니 일반사람 상실 맞지 않으니 ... 누굴 위한 법이냐 가해자!!!
자유인193 2023.12.06 13:00  
법리 뒤에 숨어버리면, 속편하겠지, 책임감도, 사명감도 없는, 오로지 법리만 따지면되는, 아주 편한직업. 몇년을 사법 고시에 메달려서.법관 될려는 이유가 있었구나.
그럴거면, 법리 뒤에 계속 숨어서 편하게 살지, 왜 대법원장, 법무장관 이런자리에 욕심을 내지?
자유인223 2023.12.06 13:00  
이런자가 대법원장 되면  강간천국 범죄자 세상 되겠다  ~
자유인43 2023.12.06 13:00  
관상은 과학입니다. 중국에선 미성년자 성폭행한 선생님을 사형 판결 당일 사형까지도 시키는데... 무죄라고?
자유인170 2023.12.06 13:00  
법관은 법리도 좋지만 시대적 환경도 고려해서 판결 해야한다. 법이. 무엇인가?  14세가 무얼  않다고. 그런 판결을 내리나?
자유인37 2023.12.06 13:00  
진보 보수을 떠나서 이런 사람은 사법계 뿐만 아니라 공직사회에서 퇴출시켜야함!
자유인235 2023.12.06 13:00  
미친판결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완전히 미쳤어
자유인24 2023.12.06 13:00  
법리을 떠나서 미성년자 임신 시킨건 문제가 있다 하물며 무제?이런시람은 대법원 후보자 부터 아니고 사법계에서 완전 퇴출시켜야 법이 국민의 신뢰을 얻을수 있다!
자유인282 2023.12.06 13:00  
니딸이엇어두?무죄?
자유인260 2023.12.06 13:00  
가해자는 인권 챙겨주고 피해자는 입증못하면 바보만들고...
자유인88 2023.12.06 13:00  
다른것 제외하고, 청문회때  한가지만 물어보자.  만약  14세. 당신딸이. 기사 같은 상황이라면. 무죄로  결론 내리겠나?
자유인57 2023.12.06 13:00  
미성년자.코에걸면  코걸이.귀에걸면 귀걸이.  연줄은아니겠지.
자유인232 2023.12.06 13:00  
이 양반도 독서실에서 법전만 달달 외워서 판사되니 저런  판결이 나왔구만
자유인95 2023.12.06 13:00  
이제 판사도 AI 도입하자!!?
자유인299 2023.12.06 13:00  
사회통념상 어긋나긴 했어도 중학생하고 기획사대표 라고 하지만 사랑 못할 이유도 없어, 외국배우 50년이 차이나도 결혼도하고 그래 왜 우리나라만 문제가 되나?
자유인171 2023.12.06 13:00  
이게 윤석열이다
자유인92 2023.12.06 13:00  
언론의 선동이 도가 지나치다 국민들을 바보로 본다 자기들이 원하는 인사가 아니면 인간 쓰레기로 만들려고 한다
자유인219 2023.12.06 13:00  
이개 판결입니까 ㅡ
14세 중1짜리 임신시킨 42세 대표가 사랑이란 이름으로 무죄다 ㅡ이런 어거지 논리를 앞세우는 선동질을 막고져 법이 존재하는건 아닐까요
내편 니편 떠나 이건 아니지요
법관의 논리가 잇듯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서 정의 도덕의 논리도 잇심다 42 ㅡ14 는 28년차
더는 할말이 없네요
자유인153 2023.12.06 13:00  
14세 여중생을 임신 시킨 42세 남자가 종신형을 받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썩었다고 확신한다. 검찰 개혁이 아니라 범죄자들의 형량 낮춰주고, 풀어주는 판사 개혁이 가장 필요하다. 판사들 진짜 다들 미친 것 같다. 범죄자의 인권을 아주 챙기는 대한민국 판사들.
자유인106 2023.12.06 13:00  
원숭이 킁킁 사건처럼  혹시 여중생은 피해 호소인이고  기획사 대표는  진보 지식인이였던게  아닐까염 ?????
자유인253 2023.12.06 13:00  
사랑한다고 편지까지 썼다,,,  더이상 무슨 판결이  필요한가?
자유인266 2023.12.06 13:00  
판사 왜있냐 최소한 공감 판단능력있는지 보고 뽑자
자유인270 2023.12.06 13:00  
좋았어
자유인26 2023.12.06 13:00  
어차피 인성은 배제하고 법리로만 따지는데 판사 필요한가,?AI로 교체하자.
자유인223 2023.12.06 13:00  
무꼬
자유인102 2023.12.06 13:00  
법은 도덕의 최소한.  상식이 없는 대법원장? 다른 사람 뽑자.
자유인34 2023.12.06 13:00  
제발 좀 상식적이자! 이 밥통아! 주둥이론 상식을 외치던 놈이 하는 짓거리와 임명하는 놈들이 하나같이 도그보다 못하다.
자유인217 2023.12.06 13:00  
자기딸이라도  무죄했을까?
자유인183 2023.12.06 13:00  
사랑해서 임신 중요한건 결혼해서 산다니
자유인134 2023.12.06 13:00  
14세 아이 낳으면 아이돌은 물건너 갔네
자유인171 2023.12.06 13:00  
이나라 대법원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14세 어린아이를 임신시킨 짓이 무죄라니 내가 난독증인건가?이게 이나라 판사들의 실체인가?이런식이면 어린아이들하고 합의만 된다면 무슨짓을해도 무죄라는건가?이러니 제이 제삼의 조주빈 넘쳐나는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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