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2천만원 싸게 판다…재고분 할인

기아 EV9, 2천만원 싸게 판다…재고분 할인

협력사 할인대상 늘리고 일반인은 감가차로 저렴하게 구입 가능기아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의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직원 할인 범위를 협력사 직원과 사촌 가족까지로 확대했다. EV9이 기대했던 것보다 내수 판매량이 저조하면서 재고분이 3천대 가량 남아 이를 처분하려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임직원과 대리점 대표·영업사원, 정비 협력사 오토큐(AutoQ) 소속원에게만 적용하던 ‘EV9 홍보단’ 특별 할인을 이달 들어 계열사·관계사·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대상자들의 배우자, 사촌 이내 친인척까지 확대했다.

EV9 홍보단 할인은 적용 시 신차 가격의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다만 모든 혜택이 동일하지는 않고 대상별로 차이를 뒀다. 일단 기아 임직원은 20% 할인에 300만원 할인, 전기차 보조금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은 서울 기준 약 4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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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사진=기아)
임직원 이외에 가장 많이 받는 계열사와 관계사 직원은 7% 할인에 300만원, 최대 900만원 재고차 할인, 전기차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다. 배우자와 사촌 이내 친인척은 3% 할인과 최대 900만원 재고 할인, 최대 300만원 전시차 할인, 전기차 보조금 등을 적용받는다. 이 혜택들을 모두 더하면 EV9을 2천만원가량 싸게 살 수 있게 된다.

기아는 이달을 맞아 파격적인 신차 판매 조건 및 이벤트를 공개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EV9 특별 구매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5~7월 생산 EV9 구매 고객으로 보조금 마감 지역 고객 전기차 보조금 지원, 특별 저금리 장기 할부 등 다양한 혜택들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정부의 보조금과 재고 할인 등을 합하면 통상 2천만원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V9 일부 모델 가격이 5천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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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트림 기준으로 낸 EV9 견적서. 카드할인 캐시백까지 포함하면 할인금액이 2천만원(2천818만원)을 넘는다. (사진=카눈)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EV9 7인승 어스 2WD 모델을 카드 할인을 통해 2천600만원 정도 할인받아 5천800만원에 구매했다는 후기도 나왔다. 감가차와 전시차를 기준으로 한 견적을 내면 평균 6천만원대로 할인율은 2천만원대로 나오기도 했다.

한편 기아가 이처럼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 것은 재고가 3천대 가량 쌓여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기아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기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2만9천129대를 생산했다. 이중 국내에는 5천364대를 판매했고 수출로 2만527대를 보냈다. 국내 재고분은 3천256대인 셈이다.

기아는 지난 9월 EV9 재고 소진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 할인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21 Comments
자유인198 2023.12.08 20:50  
비싸게 가격책정. 그리고 할인. 제값주고 산 소비자는 호구.
자유인233 2023.12.08 20:50  
너무 가격을 처올려서 귀족노조  먹여살리려고 애쓰더니 원가 5000만원도안되는것은 9천만원에 판매
자유인168 2023.12.08 20:50  
제값 받아야지 그라모 몬써.
자유인62 2023.12.08 20:50  
지들끼리 G...랄하고 자빠쥤네 이런거는 보도도 하지말아라
자유인33 2023.12.08 20:50  
차성능은 3천짜리인데
자유인58 2023.12.08 20:50  
직원들도 잘안산다는 그차
물론 기존 내연기관보다 할인이 적었다는거같긴함
자유인99 2023.12.08 20:50  
고객을  왕으로  생각하시면  , 일반 고객이 더싸게 , 구입가능해야 ........
자유인161 2023.12.08 20:50  
Ev9 실패작. 안팔린 차
자유인47 2023.12.08 20:50  
EV9하면 개발자들 인터뷰가 생각난다. "단 한번도 럭셔리라고 생각하고 개발하지 않았다" 럭셔리 였으면 더 비싸졌을 거란 얘긴데 세상에 9천만원짜리 차를 만들고 팔면서 고급진 차도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만들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던게 충격이었는데 역시나 결국 안팔리는군
자유인227 2023.12.08 20:50  
처음에 1억주고 산사람만 바보
자유인13 2023.12.08 20:50  
그냥 평소에나 싸게 팔아. 얼마나 안팔리면 떨이를 하냐! 반도체 대란때 자동차 출고 안된다고 6개월 넘게 기다릴 때가 몇년도 안됐는데 . . .그리고 2천만원 싸게 팔아도 남는게 있나보네. 기존에 비싸게 파는거 아니냐?
자유인82 2023.12.08 20:50  
그냥주면 그자리서 팔아 치우고,  쫌 보태서 독삼사간다
자유인216 2023.12.08 20:50  
????????
자유인52 2023.12.08 20:50  
니들끼리 만들어서 팔고 사든지 말든지.. 난 목숨이 하나라서 현기차는 안탄다...
자유인65 2023.12.08 20:50  
그동안 얼마나 국내마진을 챙긴거야  30%할인하고  남는장사면  소비자만 봉이었네ㅡ
자유인90 2023.12.08 20:50  
진짜 그 가격에 다 팔릴거라 생각한건가 ㅋㅋㅋ
자유인134 2023.12.08 20:50  
보통의 소비자가 좋아할 내용은 아니지. 결국 손실보전은 제값주고 사는 소비자의 몫이잖아.
자유인66 2023.12.08 20:50  
뭐야 2천만원이 빠져도 얼마나 남는거야
자유인209 2023.12.08 20:50  
원가가 그럼 얼마일까? ㅎ 기아차 주식 사야것네. 무지하게 남는장사구먼
자유인287 2023.12.08 20:50  
정가친 오나들 속 뒤집어진다 ..ㅎ
자유인54 2023.12.08 20:50  
사고 나면 타죽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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