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 D-100…러 국민 78.5% 푸틴 신뢰

러시아 대선 D-100…러 국민 78.5% 푸틴 신뢰

크렘린궁 "많은 이가 푸틴의 출마 촉구…적절할 때 결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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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임 도전이 유력시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8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지난주와 같은 78.5%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러시아에 거주하는 성인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75.8%를 기록했다.

러시아 정부 직무 지지율은 51.4%,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53.3%다. 미슈스틴 총리에 대한 신뢰도는 61.9%로 나타났다.

국영 러시아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것은 사실이다.

푸틴 대통령은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전날 러시아 상원이 대통령 선거일을 100일 후인 내년 3월 17일로 확정한 만큼 푸틴 대통령의 공식 출마 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 대선 출마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많은 이가 푸틴 대통령에게 다시 대선에 나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푸틴 대통령이 출마하기로 한다면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투표를 내년 3월15∼17일 사흘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는 영토가 광활해 다일제 선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임기를 6년 더 연장하게 된다.

그는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에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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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자유인282 2023.12.08 22:05  
러시아 국민들 자체가 쓰뤼기다
자유인236 2023.12.08 22:05  
공산주의 신봉자들의 특기지. 여론조사조작
자유인146 2023.12.08 22:05  
러시아 국민들도 미개인
자유인257 2023.12.08 22:05  
독재자 푸틴이 얼마나 주민들을 세뇌시켰기에  어리석은 국민들의 지지율이 이 정도일까.  사실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 국민들이라면 푸틴 지지율은 10%도 어려울 텐데, 러시아는 아직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유인247 2023.12.08 22:05  
여론 조작 아닌가 ?
자유인203 2023.12.08 22:05  
러시아국민성이 개 쑤우로ㅔ기구나..전쟁살인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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