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용성’ 서울 부동산 분위기 주도…“뛰어난 접근성이 강점”

‘마용성’ 서울 부동산 분위기 주도…“뛰어난 접근성이 강점”

마용성 등 서울 6개 자치구 집값 2% 이상 올라
강남구는 1.93%, 서초구는 1.15%에 그쳐
광화문·강남·여의도 등으로 이동 쉬워…“상승거래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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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시장이 2분기 이후 상승전환한 가운데, 강남권과 더불어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마용성’ 지역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데일리안 = 임정희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2분기 이후 상승전환한 가운데, 강남권과 더불어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마용성’ 지역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 하반기(7월 1주~10월 4주)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2%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6개 자치구로 확인됐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송파구로 3.24%를 기록했으며 이어 성동구(2.57%), 마포구(2.44%), 동대문구(2.38%), 강동구(2.32%), 용산구(2.25%) 순으로 나타났다. ‘마용성’ 세 곳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간 셈이다. 같은 기간 강남은 1.93%, 서초는 1.15%에 그쳤으며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은 1.52%였다.

좋은 흐름과 함께 상승거래도 이어졌다. 2014년 준공된 이후로 마포구 대표단지로 자리 잡은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4단지 기준)는 지난 9월 18층 물건이 1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11층 물건이 16억3000만원에 거래가 됐었는데 6개월여 만에 2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9월에 19억2000만원(13층)에 거래돼 2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당 면적은 지난 4월 17억1000만원(16층)에 거래돼 5개월여 만에 2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됐다.

이 외에 성동구 옥수동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도 9월 19억5000만원에 거래돼 5월 거래가(18억2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고,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1차’ 전용 84㎡는 지난 8월 24억원에 거래돼 6월(20억8500만원)보다 무려 3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마포프레스티지자이’의 경우 2020년 12월 당시 기록한 신고가인 20억원에 근접할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래미안 옥수 리버젠’도 이전 신고가인 21억(2022년 4월)을 빠르게 뒤따르고 있다.

이처럼 ‘마용성’ 아파트 시장이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것은 뛰어난 접근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시청 및 광화문 일대, 여의도, 강남 등 서울의 대표 중심업무지구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의도와 광화문 접근성이 뛰어난 마포구는 여의도보다 상대적으로 아파트도 많고 가격 부담이 적다.

성동구 역시 강남으로 이동이 쉽지만 강남, 서초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용산구 역시 한남동 등의 고가 주택지역을 제외하면 가격 진입 장벽이 덜하고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어느 지역으로든 이동하기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

수요는 많지만 ‘마용성’ 지역의 아파트 분양은 많지 않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년(2021년~2023년) 사이 마포구 연 평균 일반분양 가구는 75가구, 성동구는 311가구다. 용산구는 30가구에 불과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승거래가 많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을 갖고 대기하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용성 지역은 서울의 비강남 지역 가운데 평균 시세도 높고 최근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아파트 공급도 귀해 새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 ‘마용성’에서는 보기 드물게 새 아파트 분양이 예고돼 있다.

이달 마포구 아현뉴타운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2호선 아현역,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공덕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마포 업무지구를 비롯해 종로, 강남, 여의도 등 서울 3대 업무지구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가 돋보인다.

다음 달에는 성동구 용답동에서 GS건설이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성동구에 8년 만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15 Comments
자유인168 2023.11.24 07:05  
후훗 나는 2016년에 마용성에 집을 샀다
자유인74 2023.11.24 07:05  
제일많이 늘은건 송파인데 뭔 마용성? 쟤네 상급지갈아타기하는데 집이 안팔려서 못갈아타는중이자나
자유인290 2023.11.24 07:05  
마용성 아니고 스카이 (sky)  s서초 k강남 y용산
자유인76 2023.11.24 07:05  
이넘들 아직도 투기하면 돈번다고 꼬득이네~ 지금 경매는 아비규환이다~
자유인120 2023.11.24 07:05  
기뤡
자유인134 2023.11.24 07:05  
중산층이 대출없이는 죽을때까지  저축해도  살수없는 서울 집값 ᆢ이게  정상적인  국가냐 ?
자유인104 2023.11.24 07:05  
추석전상황만 기사화하는 이유가 뭘까? 조급하고 불안한 영끌의 막차였고 추석이후 쌓인매물이 8만호가 넘어가며 장기하락추세다 이렇게 기사같지도 않은 기사를통해 언론이 취할 유익성을 살펴보면 의도가 보일것 ~~
자유인46 2023.11.24 07:05  
열심히 팔고 사거라.
자유인103 2023.11.24 07:05  
10,11월 하락거래 누락시킴
자유인43 2023.11.24 07:05  
네이버부동산경매 ☆ 사업으로 너무 바빠서 3개월만에 들어가 보았습니다.서울시에만 가히 폭발적으로 매물이 3개월전보다 약3배이상 늘었습니다. 아파트만 120개 언저리에서 392건 이고 주택등 다합해서 1821건이 경매로 등장했습니다. 3거월전보다 3배이상 급증이 현실이네요..무섭습니다. 제가 15년간 추적하고 가끔 경매해서 구매하고 파는데 지금 사면 무조건 망하는 각익니다. 15년간 처음보는 매물 현상익니다.  도미노가 시작된것입니다.
자유인26 2023.11.24 07:05  
9월 말 까지의 조사는 조금 오르고 거래되었겠지만 지금은 하락장이다
자유인234 2023.11.24 07:05  
강북구같은동네는 서울도아닌가봐요 앞으로는 김포보다도 못한동네가 되겠네요 조만간
도노강은 경기도가 되겠네요
자유인279 2023.11.24 07:05  
성동구 상승률이 더 높건만 성동구 마포 아파트 순서로 해야지 마포 아파트들 먼저 쓰는 기자는 뭘까ㅋㅋㅋ
자유인259 2023.11.24 07:05  
강북은 자양동 한남동 성수동 시대가 진행이 될 거야~~^
자유인38 2023.11.24 07:05  
청담동 삼성동 코앞이 광진인데 광진도 끼워져라~~~! 특히 자양동 성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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