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빨간불 켜진 與, 틈새 파고드는 민주당

부산에 빨간불 켜진 與, 틈새 파고드는 민주당

尹 지지율, 與 밑돌면서 '심판론' 강화 
각종 지원책 내놔도 민심 달래기 역부족
험지보다 양지만 찾는 여권 인사들 
민주당 "18개 지역구 모두 해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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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지난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떡볶이, 만두 등 분식을 먹고 있다. 부산=대통령실사진기자단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보냈던 압도적 지지는 불과 2년도 안 돼 매섭게 돌아섰다. 2030년 엑스포 유치 실패로 빨간불이 켜진 여권이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지만, 위기감만 확인할 뿐이다. 참패 속에서도 체면치레를 했던 2020년 총선보다 못한, 최악의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여권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이를 감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요동치는 부산 민심의 틈새를 공략해 수도권과 함께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삼을 태세다.

與 내부 "PK 패하면 80석도 어려워"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은 따가운 눈총까지 받으며 대기업 총수들을 대동하고 부산을 찾았다. 부산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추진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항 재개발 추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전국단위 선거에서 수도권 다음으로 중요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하지만 정부여당의 기대와 달리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은 냉랭하다. 지난 8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PK 지역 여론조사(표본오차±3.1%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정부 견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6%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35%)이 국민의힘 지지율(37%)에도 못 미쳐, 정권심판 기류가 더 공고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대선에서 PK는 윤 대통령에게 20%포인트 안팎의 지지를 더 보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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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및 여야 PK지역 지지율. 그래픽=김대훈 기자

부산 지역 여권 관계자들은 "이러다가 부산에서 과반도 얻기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할 정도다. 국민의힘은 2016년 20대 총선과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1당을 빼앗겼지만, 부산에서는 5석 이상을 빼앗긴 적이 없었다. 민심이 아무리 요동쳐도 대구· 경북(TK)과 함께 국민의힘 버팀목 역할을 해준 곳이 PK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절대 내년 총선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흐름이다. 국민의힘 한 중진의원은 10일 본보 통화에서 "이번 총선은 대통령 지지율이 결정적인데 이를 회복 못 하면 참패는 당연한 수순"이라며 "수도권에 경고등이 들어왔는데 부산에서도 제 몫을 못하면 전체 의석이 80석 이하로 줄어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선거 이끌 간판도 찾기 힘들어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도 반전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다. 선거를 이끌어야 하는 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혁신위로부터 요구받은 희생을 거부한 상황이라, 지역 전체를 견인할 동력이 없다. 3선의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리를 비웠고, 사생활 논란으로 탈당한 황보승희(부산 중·영도구)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무성 전 대표 등 과거처럼 부산 선거를 이끌 만한 간판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 부분 새얼굴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이나 정부에서 노른자 자리를 꿰찼던 인사들도 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맞붙는 '험지'보다 내부경쟁이 필요한 '양지'에 몰리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독선 이미지를 벗고 지도부와 윤핵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지역 맞춤 정책 발표 같은 것은 미봉책에 불과해 민심을 만회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13일 부산서 현장최고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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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여당의 위기는 야당의 기회다. 이런 PK 민심을 파악한 민주당은 부산에 공들이고 있다. 13일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부산 수영구 일대를 찾아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여론전도 펼칠 계획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부산 18개 지역 어디에서도 승부를 해볼 만하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재선의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문제 등으로 쌓인 불만이 엑스포 유치 실패를 계기로 분출했다"면서 "부산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정서적 친밀감은 과거 보수 정권 대통령에 비해 깊지 않았는데 이제 그런 인식이 한층 강해졌다"고 말했다.

23 Comments
자유인211 2023.12.11 06:10  
지자체징부터  모두 지역 발전이나 현실적 도움이 절실한 사안은 연구하지 않고 ,,,, 딱 한가지 선거에만 올인하는 너무 비효율적인 정치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 그들에게 주는  막강한 인센티브를 네가티브로 바꾸어 ( 연봉등 )  ,,, 실지로 봉사정신으로 열심히 표보다 좋은 정책을 하는 사람이 뽑히도록 해야하고 ,  지역색을 무너뜨려야한다 ,,,, 특히 지역색을 이용하여 선거하려는 그런 형편없는 정치인은 탈락 격리 퇴출 시켜야 한다
자유인165 2023.12.11 06:10  
헌국 기업 총수를. 뭘로 보는건지. 길바닥 끌고 다니며. 니. 면상 홍보하라고 니. 애비가. 갈키더냐. 암튼. 되먹지 못한 것들이. 저 런더니
자유인6 2023.12.11 06:10  
유튜버 부산꼴통할배를 부산시장으로!!!
자유인25 2023.12.11 06:10  
경상도에 .반국가 집단 민주당을 허용말고 소멸하세요.
자유인292 2023.12.11 06:10  
PK에는 바보들만 사는줄 아나? 한번은 속았을지 몰라도 두번은 절대 안속는다. 국적당 OUT!!
자유인58 2023.12.11 06:10  
뇌가있는 사람들이라면 생각좀 해보자! 대선때는 하늘에 어퍼컷날리며 국민들이 원한다면 별도달도 다따다줄것처럼 사탕발림하더니 대통령이 되고나니 돌변하여 국민들의 의사는 무시한채 용산 이전부터 시작해서 모든걸 자기 마음대로 독선적으로 행하고 있지않은가? 하도많아 열거하지도 못하는상황 ! 윤완용 이라는 별명까지 얻어 먹어도 최소한의 개념도 눈치도 보지않은채 내배째라는식! 국외적으로는 119:29 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얻어도 앞으로 잘해보겠습니다가 아닌 " 탄핵 시키려면 얼마든지 시키라 하십시요" 라고 말하는 저뻔뻔함! 그대 말대로 되리니~
자유인255 2023.12.11 06:10  
찍을 당이 없다.정치인들 다들 자기 욕심 채우느라 국민은 관심없다.국민을 표로만 본다
자유인276 2023.12.11 06:10  
윤석렬대통령이 탈당해야 국힘이 산다
자유인126 2023.12.11 06:10  
나라가뒤로달리는것갔읍니다  세상은천지개벽하는데 한국은옛날방식을쓰고있는것갔읍니다  우리국민생각은아니것같읍니다
자유인95 2023.12.11 06:10  
원래 부산것들은 민주당 지지자 많음 동부산은 민주당 지지강하고 동부산은 국힘 문재앙 노무현 탄생한 지역이라 적지다 발전시키면 안됨 창원이나 진주 같은 서부 경남 발전시켜야함
자유인77 2023.12.11 06:10  
부산시민아 전라도 좀 배워라 허수아비 세워놔도  무조건  찍는다
자유인272 2023.12.11 06:10  
윤정부의 대일 외교인 굴종외교의 영향,  제대로 받아 내지 못하는 이죄명이나,송영길,문죄앙등의 사법적 리스크, 출산장려정책등 주요 정책의 부재....같은것들의 영향이다.한마디로 170석 민주당에 밀려 정권을 가져왓으면서도 제대로된 정책 하나 못 해낸 영향이다.
자유인141 2023.12.11 06:10  
나라  날려멱고,  기시다  쫄개노흐솨고, 29표만 받고,  국민세금으로 ,  둘아서 놀러다녀도, 덕볶이 한접시에, 부산오뎅 하나만 처먹어주면 그만이라는 우리 9수의 천박한 정치질에,  우리가 남이가 타령으로 , 부산(ㄴ ㅗ ㅁ )들을  등 ssin 으로 만들어 버리는  무식한 부산 2 찍 들.  방사능 오염수 실컷 처마시고, 다시는 2찍  친일 매국노짓 못하게  ,  손이나 오그라 들어라.
자유인221 2023.12.11 06:10  
윤석렬 김기현 간판으로  탄핵이다! 한동훈으로 권력이동해도 한동훈 간판으로 가야한다! 한동훈에 인요한이 공천관리위원장 하면 해볼만하다!
자유인241 2023.12.11 06:10  
좌파들이 부산저거 때문에 난리던데 과거 김정숙(김일성마누라와 이름 같음)은 청와대뒷뜰에서 차한잔 마실려고 재벌들 한달만에 또 모이게 해서 아무런 주제나 국가 대사가 없는 그저 정숙이 차마실려고 4대 재벌 회장님들 오라고해서 차마신것이 참 유명하죠. 또 임기1년 앞두고 찻잎을 청와대참모들, 장차관, 정치계, 공기업부장급, 공무원 부장급이상 5000여명에게 청와대뒷뜰에서 김정숙 본인 지가 직접 찻잎을 키워 따서 말린 거라고 구라치고 뇌물같은 선물돌린 기억이 나네.
자유인158 2023.12.11 06:10  
개혁은 모든면에서 돕지않는다 기존세력들이 입맛을 버려났기때문이다 국민은 알지못한다 그저 각자 이득을보면그게좋은것이다 이런이권을 올바른길로개혁을한다면따를사람은많지않다 의사가 곪은상처를도려낸다면그게병을고치는법이라는것을깨닫기전환자는무척고통을느낀다또한저항을한다왜나를괴롭혀하고소리지른다물론전체는아니지만상당수는그때만을기억한다주변의세력들은이때를잡고그고통을이용하는것이다물론상처를도려내야치유가된다는걸아는사람도많다역시적으로모든군주들의개혁은당장은빛을보지못했다그러나역사가증명하듯개혁은엄청난발전을가져왔다지금정부는비록인기가다소떨어져도꾸준한개혁은빛을볼것이다화이팅!
자유인218 2023.12.11 06:10  
국제호구 검사독제 끝내야죠 국격을지키자
자유인58 2023.12.11 06:10  
글로벌 경영에 분초를 쪼개어 사업해야 할 총수들을 ~~~ 조폭양아치 깡패도 아니고~~~ 똘만이 데리고 다니듯 어묵이나 처잡수시러 다니냐??? ~~~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탄핵시켜야 한다.
자유인128 2023.12.11 06:10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19세기 마인드로 나라를 경영하겠다니 ~~~ 저런 모자란 자가 일국의 퇘통이라니 정말 창피하고  분노가 끌어오른다.
자유인258 2023.12.11 06:10  
-ㅋㅋㅋ.. 기사좀보소..
자유인80 2023.12.11 06:10  
글로벌 경영에 분초를 쪼개어 사업해야 할 총수들을 ~~~ 조폭양아치 깡패도 아니고~~~  똘만이 데리고 다니듯 어묵이나 처잡수시러 다니냐??? ~~~ 정말 한심하다 못해 기가찬다. ~~~ 저런걸 통이라고 ~~~ 2찍들 모두 현해탄에 스스로 수장하라
자유인282 2023.12.11 06:10  
알바 대단하다
자유인230 2023.12.11 06:10  
똥구녕으로는 명품가방 받아 처 먹는줄 모르고... 오뎅국물만 드링킹하면 환장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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