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결심 서면 27일 국민의힘 탈당”
자유인1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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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06:48
신당 창당까진 한달 가량 걸릴듯
제3지대 연합 가능성도 열어놔
與, 총선 파급력 놓고 예의주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사진)가 10일 “27일 결심하게 되면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7일을 ‘신당 창당’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27일에 창당을 바로 할 수는 없다. 선언을 하게 되면 탈당 선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탈당 후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원을 모집하는 등의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창당까지는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창당을 한 뒤에도 당장 신당 소속 후보들이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거나 선거 운동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아직 나설 시기가 아니다”라며 “선거의 큰 줄기가 잡힌 뒤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개인이 하루 일찍 등록하고 움직인다고 해도 유리한 단계가 아니다. 절대 서두를 이유도 없고 서둘러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해 총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들은 1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예비후보 등록은 12일부터다.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 등 제3지대와의 연합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만남에 대한 직접적인 요청이나 제안이 있을 때 지금까지 사람을 가린 경우는 없었다”며 “(이낙연 전 대표나 양 의원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나 다음 주가 그런 여러 인사 간의 만남이 활발한 시기가 아닐까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르면 이번 주초부터 외연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양 의원도 “실질적으로 진지한 만남을 할 때가 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및 제3지대와의 연합이 총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영남권 소속 의원은 “이 전 대표를 비롯한 제3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의 당을 만들면 중도층 표심을 흡수할 수 있는 정당이 탄생할 것”이라며 “과거 국민의당이 보여준 돌풍 이상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어 4%포인트 정도의 지지율만 흡수해도 박빙인 지역에서는 선거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이 전 대표의 신당이 현실화하더라도 그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로 대표되는 민주당 탈당 세력과 당을 함께 만들게 되면 보수 정당이라 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강한 지역에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제3지대 연합 가능성도 열어놔
與, 총선 파급력 놓고 예의주시
이 전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27일에 창당을 바로 할 수는 없다. 선언을 하게 되면 탈당 선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탈당 후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원을 모집하는 등의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창당까지는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창당을 한 뒤에도 당장 신당 소속 후보들이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거나 선거 운동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아직 나설 시기가 아니다”라며 “선거의 큰 줄기가 잡힌 뒤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개인이 하루 일찍 등록하고 움직인다고 해도 유리한 단계가 아니다. 절대 서두를 이유도 없고 서둘러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해 총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들은 1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예비후보 등록은 12일부터다.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 등 제3지대와의 연합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만남에 대한 직접적인 요청이나 제안이 있을 때 지금까지 사람을 가린 경우는 없었다”며 “(이낙연 전 대표나 양 의원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나 다음 주가 그런 여러 인사 간의 만남이 활발한 시기가 아닐까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르면 이번 주초부터 외연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양 의원도 “실질적으로 진지한 만남을 할 때가 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및 제3지대와의 연합이 총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영남권 소속 의원은 “이 전 대표를 비롯한 제3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의 당을 만들면 중도층 표심을 흡수할 수 있는 정당이 탄생할 것”이라며 “과거 국민의당이 보여준 돌풍 이상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어 4%포인트 정도의 지지율만 흡수해도 박빙인 지역에서는 선거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이 전 대표의 신당이 현실화하더라도 그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로 대표되는 민주당 탈당 세력과 당을 함께 만들게 되면 보수 정당이라 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강한 지역에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