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챔피언’ T1 그 뒤엔 키다리 아저씨 SK텔레콤
자유인11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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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11:57
국내 최초 유망주 시스템 도입 e스포츠 저변 확대
T1 메인 스폰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견인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T1과 웨이보 게이밍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T1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국 e스포츠팀 T1을 얘기할 때 ‘든든한 조력자’ SK텔레콤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T1은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누르고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T1 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세 차례 우승(2013·2015·2016)으로 통산 최다 왕좌를 차지한 T1은 이번에 네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SK텔레콤은 e스포츠 태동기인 2004년 청년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e스포츠 구단인 ‘SKT T1’을 창단했다. 특히 LoL 종목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2년 LoL팀을 새롭게 꾸렸다. 이듬해인 2013년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앞세워 첫 정상에 올랐다.
‘LoL 역사상 최강팀’이라는 수식어를 들었던 2015년 T1은 그해 압도적 실력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두 번째 우승 반지를 꼈다. 2016년에도 정상을 차지한 T1은 최초로 2연패,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SK텔레콤은 T1을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우선 국내 최초로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하며 e스포츠 저변을 확대했다. 올해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모두 유망주 그룹인 ‘T1 루키즈’ 출신이다.
SK텔레콤은 구단 운영 외에도 2005년부터 8년 간 한국 e스포츠협회 회장사를 맡고 각종 대회를 주최하며 국내 e스포츠 발전에 힘썼다. 이를 두고 세간에는 ‘SK텔레콤이 e스포츠계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시대를 풍미한 e스포츠 선수들은 SK텔레콤과 유독 인연이 깊다. ‘테란의 황제’로 불린 임요환을 비롯해 최연성, 정명훈 등 ‘SKT T1’ 소속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의 활약은 e스포츠의 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LoL 종목에서 ‘메시’로 불리는 이상혁 선수도 2013년 ‘SKT T1’에 합류한 이후 10년 넘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페이커가 곧 T1’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T1은 2019년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어 2021년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계열사로 재편됐다. SK스퀘어는 지난해 말 기준 T1 지분 55.4%를 가진 최대주주다.
SK텔레콤은 이후에도 꾸준히 T1의 메인 스폰서로서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 및 미래지향형 스포츠 후원’이란 전략 하에 한국 e스포츠협회와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도왔다.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에서 금메달이란 값진 성과를 얻었다. 당시 LoL 종목 한국 대표 선수 6명 가운데 절반인 3명이 T1 소속이었다.
SK텔레콤은 이번 T1의 우승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 고객(만 14~34세)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234명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1등(1명)에게는 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본사가 있는 미국 서부 여행 상품권이 주어진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향후 차세대 e스포츠 아이템이 될 수 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 보급과 확산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e스포츠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1 메인 스폰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견인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국 e스포츠팀 T1을 얘기할 때 ‘든든한 조력자’ SK텔레콤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T1은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누르고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T1 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세 차례 우승(2013·2015·2016)으로 통산 최다 왕좌를 차지한 T1은 이번에 네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SK텔레콤은 e스포츠 태동기인 2004년 청년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e스포츠 구단인 ‘SKT T1’을 창단했다. 특히 LoL 종목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2년 LoL팀을 새롭게 꾸렸다. 이듬해인 2013년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앞세워 첫 정상에 올랐다.
‘LoL 역사상 최강팀’이라는 수식어를 들었던 2015년 T1은 그해 압도적 실력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두 번째 우승 반지를 꼈다. 2016년에도 정상을 차지한 T1은 최초로 2연패,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SK텔레콤은 T1을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우선 국내 최초로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하며 e스포츠 저변을 확대했다. 올해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모두 유망주 그룹인 ‘T1 루키즈’ 출신이다.
SK텔레콤은 구단 운영 외에도 2005년부터 8년 간 한국 e스포츠협회 회장사를 맡고 각종 대회를 주최하며 국내 e스포츠 발전에 힘썼다. 이를 두고 세간에는 ‘SK텔레콤이 e스포츠계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시대를 풍미한 e스포츠 선수들은 SK텔레콤과 유독 인연이 깊다. ‘테란의 황제’로 불린 임요환을 비롯해 최연성, 정명훈 등 ‘SKT T1’ 소속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의 활약은 e스포츠의 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LoL 종목에서 ‘메시’로 불리는 이상혁 선수도 2013년 ‘SKT T1’에 합류한 이후 10년 넘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페이커가 곧 T1’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T1은 2019년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어 2021년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계열사로 재편됐다. SK스퀘어는 지난해 말 기준 T1 지분 55.4%를 가진 최대주주다.
SK텔레콤은 이후에도 꾸준히 T1의 메인 스폰서로서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 및 미래지향형 스포츠 후원’이란 전략 하에 한국 e스포츠협회와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도왔다.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에서 금메달이란 값진 성과를 얻었다. 당시 LoL 종목 한국 대표 선수 6명 가운데 절반인 3명이 T1 소속이었다.
SK텔레콤은 이번 T1의 우승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 고객(만 14~34세)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234명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1등(1명)에게는 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본사가 있는 미국 서부 여행 상품권이 주어진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향후 차세대 e스포츠 아이템이 될 수 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 보급과 확산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e스포츠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