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 처형…기밀 정보 빼돌려
자유인15
세계
2
458
2023.12.16 21:27
처형된 요원의 신원·재판 여부는 비공개 ◆…이란 전역에서 활동하는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민병대. 사진=로이터통신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이 이란 남동부 지역에서 처형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사드 요원이 이날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체스탄 주에서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재판부는 "처형된 남성은 기밀 정보를 수집해 이슬람 공화국에 반대하는 단체와 조직에 문서를 넘겼다"며 "이스라엘 정권의 이익을 위해 모사드 장교에게 기밀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사형수의 신원을 비롯해 체포된 시기와 정보를 전달한 장소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형집행은 시스탄-발루체스탄 주의 자헤단 교도소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에도 이란에선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협력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4명이 교수형에 처해진 바 있다.
한편 이날 수니파 무장세력이 경찰서를 습격해 12명의 보안요원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도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접해 있는 시스탄-발루체스탄 주는 이란 내 소수인 이슬람 수니파 발루치족 200만 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란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꼽힐 정도로 낙후되고 소외됐다. 그동안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분리주의 조직, 마약 밀매 조직과 이란 군당국의 교전이 끊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이 이란 남동부 지역에서 처형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사드 요원이 이날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체스탄 주에서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재판부는 "처형된 남성은 기밀 정보를 수집해 이슬람 공화국에 반대하는 단체와 조직에 문서를 넘겼다"며 "이스라엘 정권의 이익을 위해 모사드 장교에게 기밀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사형수의 신원을 비롯해 체포된 시기와 정보를 전달한 장소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형집행은 시스탄-발루체스탄 주의 자헤단 교도소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에도 이란에선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협력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4명이 교수형에 처해진 바 있다.
한편 이날 수니파 무장세력이 경찰서를 습격해 12명의 보안요원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도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접해 있는 시스탄-발루체스탄 주는 이란 내 소수인 이슬람 수니파 발루치족 200만 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란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꼽힐 정도로 낙후되고 소외됐다. 그동안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분리주의 조직, 마약 밀매 조직과 이란 군당국의 교전이 끊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