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이러다 푸틴에 진짜로 진다”…‘내년 여름 패배’ 최악 가설까지 나왔다, 무슨 일[종합]

“우크라, 이러다 푸틴에 진짜로 진다”…‘내년 여름 패배’ 최악 가설까지 나왔다, 무슨 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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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유럽·아프리카군 사령부가 있는 독일 비스바덴 미군기지를 방문해 사령관들과 함께 걷고 있다. 비스바덴 미군기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미국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조율을 위한 센터를 설치하려 했던 곳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크라의 패배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 원조 예산안 처리 지연을 장기화하면서 우크라 현지의 불안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동맹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원조 지연이 우크라 국방력에 줄 영향과 장기적 패배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원조 없이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를 서방 정보기관이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최악의 경우가 현실화하면 우크라는 내년 여름께 패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우크라군은 벌써부터 탄약 소모를 줄이는 등 대처에 나섰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5~7발 포탄을 쏠 때 우크라이나군은 한 발밖에 쏘지 못하는 상황도 빚어지고 있다고 미국과 우크라 당국자는 전했다.

미국이 발을 빼면 더 큰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유럽 각국도 원조를 멈추거나 미룰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헝가리는 14일 벨기에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 유로(약 71조원) 상당의 예산 지원에 딴지를 거는 등 일부 국가는 이번 전쟁을 기회로 삼아 자국의 이익을 챙기려는 모습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까지 흔들리면 서방의 대러 전선은 유리성처럼 깨질 수도 있다.

미국 민주당 소속의 마이크 퀴글리 하원의원은 "우리 쪽 상황이 안 좋아지면 우리 동맹들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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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알려진 도네츠크의 마리우폴에서 13일(현지시간) 아파트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아파트 블럭 주변에는 전쟁 중 부서진 집들이 보인다. [연합]

서방 당국자들은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해 외부 원조가 끊기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에 핵심적 무기가 차례로 떨어져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가 있다고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우리가 없다면 그들은 확실히 패배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승리로 끝맺으면 미국의 세계 전략과 유럽의 안보에 타격이 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지금은 전쟁 피로를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굴복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리하고, 이는 모두에게 재앙"이라고 했다.

백악관은 지난 10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614억 달러(약 80조원) 규모의 군사지원 등이 포함된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협조하지 않으며 처리가 지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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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군 소속 보병 기계화부대가 11일(현지시간) 자국의 '특별군사작전' 지역인 크라스노야르스크 지구 내 아르툐몹스크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반격 기세가 한풀 꺾인 틈을 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연합]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EU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의 EU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로 결론 내린 데 대해 희망을 거는 모습이다.

이날 결정으로 우크라이나로서는 지난해 6월 EU 가입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은 지 약 1년6개월만에 'EU 울타리'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X 계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승리이자 유럽 전체를 위한 승리"라고 환영했다.

다만 가입 협상이 정식으로 개시되더라도 실제 회원국 합류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전쟁 장기화 여파로 서방의 연대 의지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나온 상황인 만큼, 우크라이나는 이를 중대 분기점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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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폭격으로 파손된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이날 키이우 주택가에 미사일이 날아들어 최소 25명이 다쳤다. [연합]
23 Comments
자유인9 2023.12.16 21:55  
결론은  핵보유가  답이네~!!!
자유인245 2023.12.16 21:55  
서방 물량공세에 간절함,효율성 떨어짐
자유인50 2023.12.16 21:55  
러시아의 승전은 권위주의 국가들의 약진을 의미한다. 대만의 운명은 정해졌으니 다들 미리 여행들 다녀오세요. 곧 역사속으로 사라질겁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당장은 아니지만 위험하구요.
자유인118 2023.12.16 21:55  
일본 이 그냥 견디라고 비웃던데 아니면 말고~
자유인72 2023.12.16 21:55  
음  그럼 지금  비슷  ?
자유인67 2023.12.16 21:55  
자주국방 해야 미국도 믿을수 없다. 무조건 핵보유가 답
자유인149 2023.12.16 21:55  
존나 큰 착각하는데, 전쟁 지고 싶다고 맘대로 질 수 있는것도 아님. 로씨야가 이 전쟁을 왜 끝냄?
자유인144 2023.12.16 21:55  
미국도  러시아와의 충돌을 막아야하기에  완충지역이 필요함  결론은 우크라이나는 나토가입은 불가능함....강대국들(러시아  미국)의 완충지역 우크라이나와  강대국들(미국 중국)의 완충지역 한반도 상황과 처지가 비슷함ㅉㅉㅉ
자유인209 2023.12.16 21:55  
이번에 지면 돈바스 크름반도로 끝나지 않을꺼야 국토에 반은 넘겨야 할꺼다 결국 자주국방이 안되는 나라는 남이 지원해줘도 안되는거지
자유인28 2023.12.16 21:55  
얼른 정전 협정을 맺고 장기 휴전하고 국력을 키워라
자유인142 2023.12.16 21:55  
지금이라도 우크라에 핵을줘야 한다.막판에  러시아를 핵공격해서 초토화  할수 있게 해줘야 한다
자유인221 2023.12.16 21:55  
EU와 미국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목숨을 희생양으로 삼아 러시아의 진을 빼놓고 있슴.불쌍한건 러시아 국민들과 우크라이나 국민들뿐
자유인132 2023.12.16 21:55  
국제정세 오판해서 경거망동하다가는, 나라가 나락으로 간다. 우크 문제로 러시아에 각 세우고, 대만문제로 중국과 각 세운거는 대실수. 엑스포 판세 오판이 그 한심한 실력의 단면을 보여준다.
자유인277 2023.12.16 21:55  
윤석열이 삼부토건 밀어주려고 우크라이나까지 다녀왔는데.. 이렇게되면 헛짓거리만 한거네.
자유인42 2023.12.16 21:55  
약소국이 대들다가 결국 전쟁을 하게 되었고 그리고 옆에서 내가 너 도와줄께 싸워 이런 달콤한 말에 홀랑 넘어가 결국 이용만 당한 신세 ~~ 결국 자국 국방힘이 없으면 무조건 진다 우쿠라이나 군수물자 생산이나 해봤나??  미사일 탱크
만들수 있나?? 아무것도 못하면서 결국 외국의 꼭두각시 젤렌스키가 되고 말았다 ~~  미국 유럽이 이제 평화협상 했으면 한단다 ~~  젤렌스키 개그맨 대통령 ~~
정치 외교는 양줄타기를 잘해야 하는거다 ~~ 
러시아 미국 유럽 왔다갔다 하면서
헝가리 총리 봐라 ~~
자유인166 2023.12.16 21:55  
멍청하긴  이래서 우리나라 같은나라는중립외교가 중요한거다 어디 깜도 넘이 우두머리되서는...
자유인106 2023.12.16 21:55  
신나찌의 만행. 소총 정도 생산할까 군수산업이 망한 (포탄 생산도 안되는) 우크라. 근디 미.친듯이
반러시아 정책. 나토를 끌어들여 러시아와 적대.  안보위협을 느낀 러시아 침공.  군사력이 후잡하면
 주변의 강대국을 자극하지 말아야지. 나토의 앞잡이로 활약하겠다며 날뛰다가
자유인98 2023.12.16 21:55  
우크라 전체인구가 4천여만명인데 외국에 피난간사람들이 1천만이 넘고 지금 본국에 약 2800여만명이 있다는데 전문가견해는 전쟁끝나도 고국에 대부분 안돌아갈것이라함 와봐야 먹고살게 있어야지 모든 인프라가 파괴되고 복구하는 시간도 최소 10년이상임
자유인148 2023.12.16 21:55  
미국 코쟁이 믿어시는  큰코 다친다  늘 가까운 데서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자유인87 2023.12.16 21:55  
핵을 포기하면 어떻게 되는지 정은이는 똑똑하게 볼것이다 북한 비핵화같은 개똥같은 소리 하지들  말아라
자유인197 2023.12.16 21:55  
정치 모르는 제랜스키의 오판, 미국과 EU가 쓰다듬어 준다고 우크가 사냐. 조용히 나라경제를 살려 힘을 키워야지. 너무 일찍 나대다가 한방에 훅~~~ 국민만 개고생. 책임지고 물러 나고 전재 끝내라. 경제 살려 놓고 봐라.
자유인193 2023.12.16 21:55  
전쟁이 났으니 폭망은 당연한거고 이젠 우크라의 전쟁전을 봐야 합니다 왜냐면 젤린스키 앞전 대통령이 문제인놈처럼 간첩성향이었고 그놈이 나토가입 다된거 취소해버렸고 젤린스키가 재추진 하다 전쟁난겁니다 그게 전쟁의 원인이라구요 다시말해 우크라 국민들이 민주당 처럼 간첩당에 표를 몰아준 결과로 간첩 대통령이 탄생되었고 그놈의 간첩짓으로 나라가 위태로워 졌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민주당 계속 밀어주면 안전할까요? 위태로울까요? 문제인놈이 5년간 해놓은 짓을 보고도 어느정도 감이 안온다면 그대는 진정한 개돼지인 겁니다
자유인244 2023.12.16 21:55  
국제거자! 그리고 국제호구! 둘다 사라져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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