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용인·김포 경전철‥한파 속 출근길 혼란

멈춰 선 용인·김포 경전철‥한파 속 출근길 혼란

[정오뉴스]
◀ 앵커 ▶

오늘 오전 수도권 곳곳에서 열차 운행에 장애가 생겨 한파 속 출근길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강추위에 따른 교통장애도 잇따랐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6시 반쯤, 김포와 서울을 잇는 김포골드라인의 전동차 1대가 고장났습니다.

이 사고로 구래~장기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7시 반부터 8시 15분까지 중단됐습니다.

이 여파로 다른 구간 열차 운행까지 지연되면서 출근 시간 혼란이 벌어졌고, 탑승객 2명이 답답함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조 모 씨/ 탑승객]
"각 역에서 한 10분씩 정차했기 때문에 승객들이 계속 탈 거 아니에요. 한숨 소리야 평소에도 있지만 신음소리가 계속 났어요."

김포골드라인은 열차 운행에 필요한 압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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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한파로 인한 교통 장애도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경기 용인경전철에선 오전 8시쯤 기흥에서 삼가역 사이 구간에 신호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열차 10대가 멈춰 서면서 승객들이 하차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용인시는 수리를 위해 9시 반쯤 전 역사를 폐쇄했으며 고장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38분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경전철 측은 한파로 인해 발생한 장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상·하행선 역시 급격한 기온 강하로 인해 열차와 선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남 2곳과 제주 3곳 등 지방도 5곳의 교통이 통제됐고, 여객선은 포항~사동 간 1개 항로가 결항됐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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