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총선 전 '뉴스 서비스' 개선안 낸다

네이버, 총선 전 '뉴스 서비스' 개선안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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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전경.(사진=네이버)
네이버가 2024년 4월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 뉴스 서비스의 개편안을 내놓는다. 

네이버는 22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뉴스 서비스 혁신준비포럼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혁신준비포럼을 통해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 가짜 뉴스 대응 등 뉴스 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종합 계획안을 마련해 내년 1분기에 발표한다. 이 포럼은 외부 전문가 5~7인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기존 뉴스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살피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구성과 운영의 투명성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다양한 유관기관, 전문가와 저널리즘 가치 제고를 위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종합 계획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은 뉴스 검색 기본 설정을 변경했다. 다음은 지난달 22일부터 뉴스 검색 시 콘텐츠 제휴사(CP)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되도록 기본값 설정을 바꿨다. '전체' 언론사로 검색 설정을 바꿔야 CP가 아닌 언론사의 기사도 보인다. 다음은 CP 언론사 기사 클릭 비율이 높아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도 뉴스 검색 시 CP 언론사 기사부터 보이도록 기본값 설정을 변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관해 네이버 측은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와 다음은 지난 5월 뉴스 서비스 입점 언론가를 평가해온 제평위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제평위는 자율기구로 기준대로 언론사를 검색 제휴, 뉴스스탠드 제휴, 콘텐츠 제휴로 분류했다. 포털은 이에 따라 언론사에서 콘텐츠을 공급받는 대가로 수익을 배분했다. 제평위는 공정성, 평가 기준의 모호성 문제를 지적받았다. 이 영향으로 포털은 2016년 제평위를 설립한 지 7년 만에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제평위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말이 나오자 정치권은 대안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제평위가 중단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새로운 제평위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내년 총선 3개월 전인 9월까지는 새로운 제평위를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뉴스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 Comments
자유인289 2023.12.22 19:10  
댓글에 국적표시좀하자!!!짜장놈들 얼마나 많이 글쓰는지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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