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운동화길래 오픈런까지” 구찌 레스토랑 셰프가 즐겨신는 '이 신발'[똑똑!스마슈머]
자유인3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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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10:42
마시모 보투라 셰프. /사진 제공=구찌
[서울경제]
미슐랭 3스타 셰프, 구찌 레스토랑 총괄 셰프, 인스타그램 팔로워 157만명.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타 셰프가 뉴발란스 운동화의 모델로 발탁됐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패션 모델이나 배우가 아닌 인사가 운동화 모델로 서게 됐다. 뉴발란스는 이색적인 모델 발탁을 통해 ‘스티브 잡스의 운동화’로 알려진 992시리즈의 흥행을 991에서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뉴발란스는 7일 이탈리아 출신의 셰프 ‘마시모 보투라’를 991시리즈의 모델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뉴발란스는 지난해 11월 991v1에서 업그레이드된 모델인 991v2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보투라가 출연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마시모 보투라는 전세계 손꼽히는 글로벌 스타 셰프인데,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구찌의 콘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를 총괄하고 있다.
구찌 오스테리아는 구찌가 ‘오스테리아 프렌체스카나’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마시모 보투라 와 손잡고 시작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한국에서는 2018년 이탈리아 피렌체, 2020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버버리힐스, 2021년 일본 도쿄 긴자에 이어 2022년 4번째로 서울에 문을 열었다.
뉴발란스가 이례적으로 유명 셰프를 모델로 발탁한 데는 사연이 있다. 마시모 보투라가 991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 인스타그램에서 157만 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마시모 보투라는 최근 991을 즐겨신은 ‘착용샷’ 사진을 여러 장 올려 화재가 됐다.
991v2는 991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뉴발란스 북촌점에서 전세계서 처음으로 발매됐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뉴발란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서울이 글로벌 패션의 격전지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었다. 991v2 론칭 당일 오전 11시에 매장이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오전 6시 30분부터 대기줄이 이어졌다. 200여명의 대기자들은 매장이 문을 열자마자 뛰쳐들어갔다. 991v2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인 그레이 모델은 현재 품절 상태다. 발매 당시 판매가가 30만 9000원이었는데, ‘크림’ 등 리셀 시장에서 4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발란스 운동화는 이전에도 연예계나 스포츠계 셀럽이 아닌, 패션과는 거리가 먼 분야의 유명 인사가 즐겨 신어 화재가 된 적 있다. 고(故) 스티브 잡스가 즐겨신었던 992시리즈다.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늘 똑같은 옷과 신발을 신고 프레젠테이션 석상에 섰는데, 아이폰 론칭 행사를 할 때마다 유일하게 브랜드 로고가 박힌 992를 신고 나왔다.
뉴발란스 북촌점 991v2 팝업스토어. /사진 제공=이랜드
이후 992는 “잡스의 운동화”로 이름 붙여지면서 불티나게 팔렸다. 2006년 일찍이 단종되면서 가장 비슷한 모델인 993시리즈가 대신 인기를 끌 정도였다. 993은 생산 수량도 많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국내에서도 10년 넘게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팔렸다. 992는 지난 2020년 14년만에 재출시돼 론칭 당일 완판됐다. 당시 온라인스토어에서는 5분 만에 품절되고 홍대, 강남 등 직영 매장에서는 문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뉴발란스의 99X시리즈는, 미국과 영국에서 제작되는 뉴발란스의 'MADE' 라벨 제품이다. 뉴발란스는 일부 제품군들을 베트남이나 중국이 아닌 영국과 미국에서 제조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991시리즈는 영국의 플림비 팩토리에서 신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MADE IN UK’ 상품이다. 992 역시 미국 공장에서 80단계의 공정을 거쳐 한 달에 3117족만 생산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로는 990, 993, 1300, 1500시리즈가 있다.
[서울경제]
미슐랭 3스타 셰프, 구찌 레스토랑 총괄 셰프, 인스타그램 팔로워 157만명.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타 셰프가 뉴발란스 운동화의 모델로 발탁됐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패션 모델이나 배우가 아닌 인사가 운동화 모델로 서게 됐다. 뉴발란스는 이색적인 모델 발탁을 통해 ‘스티브 잡스의 운동화’로 알려진 992시리즈의 흥행을 991에서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뉴발란스는 7일 이탈리아 출신의 셰프 ‘마시모 보투라’를 991시리즈의 모델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뉴발란스는 지난해 11월 991v1에서 업그레이드된 모델인 991v2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보투라가 출연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마시모 보투라는 전세계 손꼽히는 글로벌 스타 셰프인데,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구찌의 콘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를 총괄하고 있다.
구찌 오스테리아는 구찌가 ‘오스테리아 프렌체스카나’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마시모 보투라 와 손잡고 시작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한국에서는 2018년 이탈리아 피렌체, 2020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버버리힐스, 2021년 일본 도쿄 긴자에 이어 2022년 4번째로 서울에 문을 열었다.
뉴발란스가 이례적으로 유명 셰프를 모델로 발탁한 데는 사연이 있다. 마시모 보투라가 991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 인스타그램에서 157만 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마시모 보투라는 최근 991을 즐겨신은 ‘착용샷’ 사진을 여러 장 올려 화재가 됐다.
991v2는 991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뉴발란스 북촌점에서 전세계서 처음으로 발매됐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뉴발란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서울이 글로벌 패션의 격전지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었다. 991v2 론칭 당일 오전 11시에 매장이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오전 6시 30분부터 대기줄이 이어졌다. 200여명의 대기자들은 매장이 문을 열자마자 뛰쳐들어갔다. 991v2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인 그레이 모델은 현재 품절 상태다. 발매 당시 판매가가 30만 9000원이었는데, ‘크림’ 등 리셀 시장에서 4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발란스 운동화는 이전에도 연예계나 스포츠계 셀럽이 아닌, 패션과는 거리가 먼 분야의 유명 인사가 즐겨 신어 화재가 된 적 있다. 고(故) 스티브 잡스가 즐겨신었던 992시리즈다.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늘 똑같은 옷과 신발을 신고 프레젠테이션 석상에 섰는데, 아이폰 론칭 행사를 할 때마다 유일하게 브랜드 로고가 박힌 992를 신고 나왔다.
뉴발란스 북촌점 991v2 팝업스토어. /사진 제공=이랜드
이후 992는 “잡스의 운동화”로 이름 붙여지면서 불티나게 팔렸다. 2006년 일찍이 단종되면서 가장 비슷한 모델인 993시리즈가 대신 인기를 끌 정도였다. 993은 생산 수량도 많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국내에서도 10년 넘게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팔렸다. 992는 지난 2020년 14년만에 재출시돼 론칭 당일 완판됐다. 당시 온라인스토어에서는 5분 만에 품절되고 홍대, 강남 등 직영 매장에서는 문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뉴발란스의 99X시리즈는, 미국과 영국에서 제작되는 뉴발란스의 'MADE' 라벨 제품이다. 뉴발란스는 일부 제품군들을 베트남이나 중국이 아닌 영국과 미국에서 제조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991시리즈는 영국의 플림비 팩토리에서 신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MADE IN UK’ 상품이다. 992 역시 미국 공장에서 80단계의 공정을 거쳐 한 달에 3117족만 생산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로는 990, 993, 1300, 1500시리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