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이재명 헬기 특혜’ 잇단 비판·고발
자유인25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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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13:48
외부인 출입 통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후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진료 목적 외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표시판 옆에서 경찰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송·전원 특혜’ 논란 확산
소아과의사회 ‘업무방해’ 고발
“진료 패스트트랙·수술 새치기”
성남시의사회도 비판 성명서
“李주장 지역의사제는 포퓰리즘”
국민의힘 부산시당 “부산 홀대”
피습 후 119헬기를 타고 이동해 ‘특혜’ 논란에 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업무방해 혐의로 의사 단체에 고발당했다. 의료계는 ‘특혜 의전’이라며 강경 규탄했는데,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들도 이 대표가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지역 홀대’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피의자의 당적과 변명문 공개를 요구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와 정 최고위원,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을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임현택 대한소청과의사회장은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는데도 국가 재산인 헬기까지 동원해 서울대병원으로 간 것은 습관에 밴 특권의식에서 나온 정치인의 ‘진료 패스트트랙’이자 ‘수술 새치기’”라면서 “국민 생명을 앗아가는 공정하지 않은 일이기에 이를 시정하기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시장을 역임했던 성남시의 의사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 대표가 주장하는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는 정치권의 당리당략에 따른 포퓰리즘 정책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도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들이 이 대표의 ‘서울행’을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전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부산 홀대’와 ‘내로남불’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방 의료체계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수도권 우월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기관을 자의적으로 서열화하고 수도권 중심주의를 여실히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민주당은 즉각 사과하고 반성하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윤희근 경찰청장이 출석해 이 대표 피습과 관련한 현안 보고 및 질의가 진행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행안위 현안 질의에서 이번 사건을 김구·여운형 선생의 암살 사건에 빗대 경찰의 초기 대응을 지적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피습 후) ‘1㎝ 열상’ 보도가 어떻게 흘러나왔는지 출처를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당적 논란과 공범 여부 등 경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고 선택적 수사가 아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도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범 규명 등 경찰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송·전원 특혜’ 논란 확산
소아과의사회 ‘업무방해’ 고발
“진료 패스트트랙·수술 새치기”
성남시의사회도 비판 성명서
“李주장 지역의사제는 포퓰리즘”
국민의힘 부산시당 “부산 홀대”
피습 후 119헬기를 타고 이동해 ‘특혜’ 논란에 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업무방해 혐의로 의사 단체에 고발당했다. 의료계는 ‘특혜 의전’이라며 강경 규탄했는데,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들도 이 대표가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지역 홀대’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피의자의 당적과 변명문 공개를 요구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와 정 최고위원,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을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임현택 대한소청과의사회장은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는데도 국가 재산인 헬기까지 동원해 서울대병원으로 간 것은 습관에 밴 특권의식에서 나온 정치인의 ‘진료 패스트트랙’이자 ‘수술 새치기’”라면서 “국민 생명을 앗아가는 공정하지 않은 일이기에 이를 시정하기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시장을 역임했던 성남시의 의사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 대표가 주장하는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는 정치권의 당리당략에 따른 포퓰리즘 정책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도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들이 이 대표의 ‘서울행’을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전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부산 홀대’와 ‘내로남불’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방 의료체계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수도권 우월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기관을 자의적으로 서열화하고 수도권 중심주의를 여실히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민주당은 즉각 사과하고 반성하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윤희근 경찰청장이 출석해 이 대표 피습과 관련한 현안 보고 및 질의가 진행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행안위 현안 질의에서 이번 사건을 김구·여운형 선생의 암살 사건에 빗대 경찰의 초기 대응을 지적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피습 후) ‘1㎝ 열상’ 보도가 어떻게 흘러나왔는지 출처를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당적 논란과 공범 여부 등 경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고 선택적 수사가 아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도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범 규명 등 경찰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