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친형수, 첫 재판서 “관여한 바 없다”
자유인17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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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13:57
친형수 “재판 비공개 요청” vs 피해여성 측 “공개 재판 원해”
축구선수 황의조(32‧노리치시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씨의 친형수 A씨가 8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영상 유포‧협박 등 범죄에는 관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황의조가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당시 애국가 연주 때 눈을 감고 팀 동료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재판장 이중민) 심리로 열린 A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에서 A씨 측은 “공소사실을 전반적으로 부인하며, 피고인이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재판부가 A씨에게 “전혀 모르는 일이냐”고 되묻자 A씨는 “네”라고 했다. A씨는 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은색 원형 안경테를 낀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다.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A씨는 깍지 낀 양손을 다리 사이에 끼운 채 재판부를 바라봤다.
A씨의 변호인은 이날 향후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의 변호인은 “사건 내용상 피해자나 피고인의 사생활이 많이 포함돼 있다”며 “비공개 재판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반면 재판에 출석한 영상 유포 피해자 B씨의 변호인은 “B씨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는 정도에서 이 재판이 공개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변호인은 “B씨는 누구보다 이 재판을 궁금해 하지만 법정에 올 수 없다”며 “B씨는 합의 의사가 전혀 없고, 엄벌에 처해달라는 의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장혜영)는 A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및 특가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지난달 8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황씨에게 고소 취소를 요구하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황씨의 성관계 영상을 게시하며 황씨를 협박하고, 고소 취소를 종용하면서 황씨의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를 첨부한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축구선수 황의조(32‧노리치시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씨의 친형수 A씨가 8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영상 유포‧협박 등 범죄에는 관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재판장 이중민) 심리로 열린 A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에서 A씨 측은 “공소사실을 전반적으로 부인하며, 피고인이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재판부가 A씨에게 “전혀 모르는 일이냐”고 되묻자 A씨는 “네”라고 했다. A씨는 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은색 원형 안경테를 낀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다.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A씨는 깍지 낀 양손을 다리 사이에 끼운 채 재판부를 바라봤다.
A씨의 변호인은 이날 향후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의 변호인은 “사건 내용상 피해자나 피고인의 사생활이 많이 포함돼 있다”며 “비공개 재판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반면 재판에 출석한 영상 유포 피해자 B씨의 변호인은 “B씨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는 정도에서 이 재판이 공개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변호인은 “B씨는 누구보다 이 재판을 궁금해 하지만 법정에 올 수 없다”며 “B씨는 합의 의사가 전혀 없고, 엄벌에 처해달라는 의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장혜영)는 A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및 특가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지난달 8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황씨에게 고소 취소를 요구하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황씨의 성관계 영상을 게시하며 황씨를 협박하고, 고소 취소를 종용하면서 황씨의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를 첨부한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