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고1 44%가 '월 150만원 이상' 사교육…일반고의 6배

영재학교 고1 44%가 '월 150만원 이상' 사교육…일반고의 6배

교육시민단체 "고교 서열화가 중·고생 고액 사교육비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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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 오가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영재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월평균 15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일반고 학생보다 6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중3 학생 2천91명, 고1 학생 3천503명, 중·고교 교사 1천74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1 학생의 43.8%가 월 150만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고(7.1%)의 6.1배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과학고는 38.5%로 일반고의 5.4배, 자율형사립고는 29%로 4배, 외고·국제고는 21.7%로 3배였다.

고입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의 사교육 지출 비용도 특목고 지망생 등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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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걱세 제공]

중3 학생 중 월 150만원 이상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비율은 과학고 지망생에서 42.9%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일반고(7.2%) 지망생 대비 5.9배 높은 비율이다.

이 외에는 영재학교(25.0%), 외고·국제고(19.5%), 자사고(15.7%)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3 학생의 57.1%는 밤 10시 이후에도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는 일반고(20.5%)의 2.7배에 달했다.

입시 압박도 상당했는데 영재학교 학생의 60.3%는 고입 준비 시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

고입 스트레스를 받았던 비율은 과학고 51.2%, 외고·국제고 47.4%, 자사고 43.7%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반고는 34.1%로 나왔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 65.7%는 고교 서열화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문제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일반고 교사가 73.5%로 가장 높았고, 자사고 교사는 38.5%로 비교적 적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중·고등학생들의 고액 사교육비, 심야 및 주말 사교육, 소속 학교에 따른 위화감, 일반고의 황폐화 등 수많은 문제들을 파생시키고 있다"며 "(교육부가) 심각성을 깨닫는다면 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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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Comments
자유인261 01.15 14:15  
영재학교가 뭐를 의미하는거에요? 몰라서 그럼 상산고나 민사고 같은거 말하는건가?
자유인100 01.15 14:15  
영재고가 아니라 일반고 조차도 고등학교 올라가면 사교육비가 150 이상이 듭니다. 한과목에 5~60만원인데 내신이 중요하니 전과목을 거의 다 사교육에 의존하는 집들이 허다합니다. 진짜 안할수도 없고 하자니 허리가 휘고 진짜 우리나라 사교육 진짜 문제입니다
학교 교육 정상화를 어찌해야할지 방법이 있음 정말 좋겠어요. 미국처럼 절대평가를 하면 이정도는 아닐것 같아요
자유인256 01.15 14:15  
내가 07학번이니까 .. 2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네, 그때 중학교 때 특목고반이라고 종로 대성학원이 3개월 150만 이랬는데 .. 뭐, 난 노량진 단과다녔지만 .. 그때도 사교육 잡는다고 말 많았는데 20년 지나도 똑같으면 원인은 다른데서 찾는 게 좋을 것 같다.
자유인109 01.15 14:15  
영재고 간 학생들은 내신 포기하고 공부로 승부 보겠다는거 아니냐.영재고 내신1등하고 일반고 내신1등급 같것냐. 오히려 그걸 같은걸로 보고 학생을 뽑는 수시가 불공정한거지. 쟤들은 수시의 불공정을 투자와 노력으로 넘어서 좋은 대학 가겠다는거고.
자유인270 01.15 14:15  
공부 잘하는 학생은 더 높은 곳을 향하여 갈 수 있게 해줘야 하고 못 하는 학생은 더 잘 돌봐서 올라갈수 있는 길을 열어 줘야 합니다. 평준화 해서 잘하는 학생이 공부 못해야 합니까?
학원 가는 거  막을 이유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잘 가르키지 못하면서 학원까지 막으면 우리 아이들 인생은 누가 책임집니까?
자유인51 01.15 14:15  
이 기사를 보는 중고등학부모들은 영재교와 특목고가 생각보다 사교육비가 덜 든다는 사실에 놀라고있을겁니다.
자유인210 01.15 14:15  
누누히 얘기 나왔던 내용입니다만... 애매하게 자사고 가서 수능보는것보다 과학고가서 입시하는게 돈 덜듭니다
자유인152 01.15 14:15  
어자피 돈 쏟아부어도 안되는애들은 안됨...
자유인122 01.15 14:15  
만들어진 영재란 뭘까나
자유인130 01.15 14:15  
공부 못하는 애가 돈을 발라 똑똑해 지는 것에 사회가 불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똑똑한 아이가 돈이 없어 기회를 박탈 당하고 날개를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하여 불만을 갖는 것입니다. 사교육? 사교육이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사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교육이 사교육으로 해결되는 열쇠로 만들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자유인157 01.15 14:15  
쏠리지않도록하면되는데 기성세대가 다른직업들은 비하하고 인식ㅈ밖에만들었잖아. 공장이나 이런데서 일하면 비웃는 어른들 수두룩할껄?
자유인33 01.15 14:15  
영재고 몇개나 된다고, 과고나 특목고는 사교육안받아도될만큼 지원해야 됨
자유인146 01.15 14:15  
월 150만원이면 싼거지 한과목당 80만원씩 하는데
자유인239 01.15 14:15  
영어절대평가 이후 하향평준화 되어 영어 사교육비는 줄었는데 국어나 수학으로 옮겨갔다. 사교육비 총액을 줄지 않고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은 심히 하락하고 있다. 사교육 잡는 거 좋은데 그럼 공교육에서 제대로 인재를 키워내야지 공교육도 제대로 안하고 사교육도 무력화시키면 소는 누가 키우냐. 대한민국은 인재로 먹고 사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사걱세, 니들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건지 망하게 하는 건지 생각해봐라
자유인176 01.15 14:15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자유인267 01.15 14:15  
왜 일반고랑 비교를 해. 그쪽 분야로 특출난 아이들인데다가 능력있는 부모들이 보내는데인데;;
자유인153 01.15 14:15  
공부하고 싶다고 하는거 그냥 하게 해라.. 못하게 하는 것도 죄다.. 난 옆에서 하지 말라는 거 억지로 공부해 왔다 보니, 더 공부가 하고 싶긴 하더라.
자유인295 01.15 14:15  
어렸을 때 고생해서 의사돼라. 그래야 남들 더울때 시원하게 일하고 추울 때 따뜻하게 일하니깐.
자유인55 01.15 14:15  
해당 기사의 내용이 정당화가 되기 위해서는 공교육의 질을 어떻게 높일 것인도 같이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공교육에 대한 부분은 빠지고 사교육에 대한 부분만 언급하는 것은 오류를 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유인271 01.15 14:15  
현직학원장입니다. 자사고, 특목고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해칠 뿐 순기능은 아예 없습니다. 특히 수시제도하에서 특목고를 가면 본인실력으로 갈 수 없는 대학교를 갈 수 있게 되는데 조국사태가 그 사례입니다. 과학고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없어져야 합니다. 돈을 바르지 않고서는 자사고, 특목고를 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경제적 계급화를 고착화시키는 이 제도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하며 굳이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려면 일반고 우등반이나 일반고 비평준화가 맞습니다.
자유인215 01.15 14:15  
기사 정말 교묘하게 쓴다. 영재학교는 최상위 학교도 내신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 물을 듣고 일반고 최상위 학생이 듣는 과외 비옹보다 싸다.

즉, 최상위 학생만 비교하면 과외비가 싼 편이다. 이 수치는 사걱세가 말하는 수포자까지 포함했기 때문이 아무 의미 없는 비교이다.

그리고 이렇게 비싼 사교육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영재학교 탓도 아니고 공대 기본 소양인 심화 수학 탓도 아니다. 사걱세가 주장해서 만든 수시라는 제도 때문에 고1부터 한 순간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시 폐지하라.
자유인228 01.15 14:15  
사교육비 줄이려면 옛날 처럼 학교에서 잡아두면 됩니다. 야자 + 보충 수업 해서 학원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공교육이 무너진 현실에서 자꾸 사교육만 잡으려 들지 마세요!  제발 공교육 정상화! 바랍니다. 그리고 고교도 공부할 애들은 인문계 , 안 할 애들 실업계로 확실히 나누세요! 자꾸 공부할 애들까지 하향 평준화시키지 말고!!
자유인57 01.15 14:15  
심지어 북한도 평준화 교육은 아니지 ㅋ 김일성 대학에 모든 집안의 아드님 따님들이 들어 갈 수 있다던가..........................
자유인294 01.15 14:15  
학력고사로 돌아가서 광범위한 출제를 통해서 어려운 문제가 아닌 고등 과정을 성실하게 수행했냐를 물어 봐야 한다. 체력장도 마찬가지다. 수능은 좌파들이 만들어낸 지옥이다. 돈있는 애들만 명문대 의대를 갈 수 있게 만든 것
자유인99 01.15 14:15  
외국에도 사교육있고....영재고도 다 있다...그냥 냅둬라...삽질좀 그만해라...돈많이 벌어서 자식한테 쓴다는데 뭐가 잘못된거냐? 니들 돈있으면 좋은차 안사? 공산당도 아니고...
자유인296 01.15 14:15  
아쉽지만 평준화시켜서 똑같은 평범한 인재를 키우는게 국가 경쟁력에는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
자유인156 01.15 14:15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대도 뭐라고 하네. 공부 재능이 없는 애들이 돈 많이 쓰면 국가적 낭비지만 영재고 갈 정도 수준의 애들이 열심히 하는건 국가에게도 당연히 좋은 일인데,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의치대 안나오면 제대로 먹고 살게 없게 되어버린 현실이 문제라 이 똘똘한 애들이 다 목표가 똑같은게 문제고, 그나마 똘똘한 애들도 해외 좋은 대학간 다음에 우리나라 안돌아오는게 문제임. 정확히는 안돌아오는게 아니고 돌아와서 제대로 대우를 못받는게 문제고~
자유인14 01.15 14:15  
부자들이 돈 쓰는것도 불법이냐?? 왜 그리도 잘 나가는 부류들에게 딴지를 못걸어서 환장하는거냐?? 이 세상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천재나 영재들에 의해서 진보하고 발전한다....돈이 여유가 있어서 돈좀 더 들여서 공부 더 시켜서 유능한 인재로 만들고 싶어하는게 죄냐??? 나는 대학중퇴 아들과 고등학교 졸업만 한 두 아들 가졌지만, 잘 나가는 존재들에 대해 불만 가져본적 한 번도 없다...누군가는 월등히 뛰어나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거 아니냐?? 부자가 돈 쓰는게 무슨 문제지???
자유인209 01.15 14:15  
교육만은 서열화를 끝까지 방지해야 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순 없겠지만 가능하면 최선을 다해 그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정책이 적절히 꼭 실시되면 좋겠습니다.
자유인158 01.15 14:15  
자본주의 사회에서 서열화 되지 않은게 무엇이 있을까요?
자유인202 01.15 14:15  
그래서 다같이 기본교육만 받자고?
다 능력껏 욕심껏 하고싶은만큼 시키는거다.  아무리 말려도 안할것같냐?
자유인226 01.15 14:15  
고려대나와서도 취직못하고 백수로 놉니다
자유인198 01.15 14:15  
전인교육이네 뭐네 내세워서 공교육을 망가뜨린 것이 누구인가?  과연 전인교육이 되어졌는가?
잠자는 학생 깨우지도 못하게 하고 학생들의 권리를 들먹이며 교권을 바닥으로 추락시킨 세력이 어느 세력이였던가?
학생들의 권리 보호라는 명분하에 교사들의 안이함과 무책임함은 없었는지 돌아 볼 때입니다.
자유인300 01.15 14:15  
고교 서열화가 일어나야지???? 당연하거 아니냐? 더 좋은 교육받을수록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가고 돈있는 부모는 보내는거고. 자꾸 평등화 외치면서 한국 공산주의로 만드려는 빨괭이들이 너무 많다.

교육 평등화라는 목적 아래 뛰어난 학생들도 뛰어난 교육 못 받게해서 대한민국 미래를 망치려는 공산세력들 조심하자
자유인276 01.15 14:15  
90년대 후반부터 사교육을 없애고 대학 서열화를 타파하고 입시지옥에서 벗어나 어쩌구 블라블라 하면서 교육개혁 한답시고 이것저것 만진지 30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이 이럼. 대학만이 아니라 고교까지 서열화, 중학생부터 입시전쟁에 참전해야하는 나라를 만들어 놨음. 심지어 학생이 원하는 대학을 가기위해 뭘 해야하는지 조차 정확히 알수없을 정도로 제도를 복잡하게 해놓고. 교육개혁이라는게 결국 지내 자식들을 위한 개구멍 만들기외에 무슨 의미가 있었는가 모르겠음
자유인84 01.15 14:15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도 저정도 사교육비 들어갑니다. 고교 서열화가 아니고 소위 상위권 명문 대학 입시를 노리는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과 그 부모님들은 사교육비를 많이 지불하고 있어요.
자유인72 01.15 14:15  
사교육 카르텔 거리면서 ebs 교재에서 수능 출제 되었다고 까는 윤석열 ㅋㅋ
정작 와이프 가족 카르텔의  최정점에 있는 건희 방탄 카르텔 윤두창 폼 미쳤다
자유인133 01.15 14:15  
사교육비만 없어도..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질이 OECD 1위 할듯
자유인4 01.15 14:15  
대학의 서열이 존재하고, 대학의 서열에 따라 좋은 기업 입사가 결정되거나, 전문직에 종사여부가 달라지기에 전두환 때 처럼 과외 금지하지 않는 이상 사교육비 줄어들기 힘들다! 단지, EBS에 일타 강사 섭외해 좋은 질의 무료 강의 제공하는 하고, EBS 연계 시켜 수능 출제하는 것이 아주 조금이나마 사교육 지출에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지만, 그래도 대학 서열의 존재로 인해 사교육 시장은 좀 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자유인252 01.15 14:15  
유전적 + 투자적 결실로 개인의 발전과 함께  그 성과를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것인데  그 준비를 위한 과정을  개인적으로 막대한 비용한 시간을 들여 준비한다는 건 국가나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본다. 나눌 재물이 있어야 부족한 곳에 돌봄 챙길 여력이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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