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어떻게 써야 이득일까?

기후동행카드, 어떻게 써야 이득일까?

한 달 6만2000원, 41회 이상 이용해야 이득
40회 이하 시 5월 출시되는 'K-패스' 사용 고려…20~53%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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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3일 서울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됐다. 2024.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 달에 6만2000원(따릉이 포함 6만5000원)을 지불하면 서울 내 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27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의 기능과 사용 시 유의사항을 알아본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서울은 6만2000원을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이날부터 6월 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정식 도입한다. 이 카드는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포함할 경우 6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데, 매월 월 정액권에서 따릉이 포함 여부를 달리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을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지하철은 서울 구간에만 적용되고 요금체계가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또 서울에서 탑승해도 경기·인천에서 하차하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 카드의 판매는 23일부터 시작됐다. 실물카드 또는 모바일 티머니 앱으로 구매할 수 있고 실물카드는 지하철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범 기간 내에는 신용카드로 충전 가능하며 30일마다 카드를 새로 충전해야 한다. 정식 출범되면 후불교통카드로 사용 가능케 할 계획이다. 만약 월 정기권 금액을 환불한다면 수수료 500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서울 시민의 경우 매달 '41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게 이득이다. 올해 하반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추가로 오를 예정인데, 기본요금이 오른다면 기본요금구간을 40번만 이용해도 기후동행카드가 이득인 셈이다.

인천·김포 대중교통의 경우 4월에 김포골드라인이 기후동행카드에 추가되면 가격이 월 6만5000원~7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인천·김포 광역버스가 추가되면 금액은 월 10만원~12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본인이 현재 매월 교통비 지출금액과 기후동행카드 예상 금액을 비교해,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게 절약이 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40회 이하 이용자라면 'K-패스' 이용이 바람직

5월부턴 국토교통부(국토부)의 K-패스가 도입된다. 인구 수가 10만 명 이하인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 사실상 전국 모든 지자체가 도입한다. K-패스는 도보·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환급하는 방식인 '알뜰교통카드'를 확대, 개편한 사업이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최대 60회), 요금의 일부를 다음 달에 환급해 주는 교통할인카드다.

일반은 20%, 청년(19~34세)은 30%, 저소득층은 53%를 환급해준다. 예컨대 한 달 교통비로 8만원을 지출했다면 일반은 1만6000원, 청년은 2만4000원, 저소득층은 4만24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서울 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라도 '월 40회 이하'로 대중교통을 타는 이용자라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볼 수 없는 만큼 K-패스를 이용한 뒤 환급받을 만하다.

정부는 다음 달 알뜰교통카드 앱을 통해 회원 전환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알뜰 교통카드가 없는 신규 이용자라면 5월부터 공식 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11 Comments
자유인32 01.27 10:20  
노인무료승차도 함께 없애주세요
자유인47 01.27 10:20  
어렵다 어려워
자유인58 01.27 10:20  
지하철 없는 군소도시 쳐다보지도 말고 발딱고 자라 .
 무료 승차 어르신도 해당없어 경운기 타고 풀이나 뜯어러 가라. 시골 사는 어른들은 세금은 같고 복지 혜택은 전무후무~
자유인127 01.27 10:20  
큰 혜택도 아닌데 난해하고 번거러워서 못쓰겠다.
자유인230 01.27 10:20  
어제 저거 쓸려다가 극혐이라 바로 해지신청 했네요 모바일로 발급했는데 사용이 오늘부터라 이즐써야 하는데 계속 정기권 사용기간이 아니라고 떠서 급당황 앱지우니 되더만요
자유인150 01.27 10:20  
한달에 42회 사용 못한다. 잔액 환불도 안되고 소멸되는데 지하철 타는 서민들만 손해다. 6만원대가 아니라 5만원 대라도 돈이 남던데 6만원이면 비싸다. 서민들에게 만원 씩 빨아먹는 카드네. 허튼짓 작작해라.
자유인174 01.27 10:20  
週 5일이상 출퇴근 하는 비승용차者들은 도움이 될 듯 ᆢ 승용차 이용자는 관심이 없을 것 ᆢ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길길이 뛸 듯 ᆢㅋㅋ
자유인278 01.27 10:20  
서울>>서울 이동인 경우로 기준점하면 좋겠어요. 저희 강동에서 수서역 갈 때 87번타면 한 번에 가는데, 기후동행카드 사용하면 지하철로 두 번 갈아타야되더라고요
자유인100 01.27 10:20  
세금으로 적자매꾸는 무제한 만들고서 지하철비를 또올리냐?? 저래놓고 무제한도 적자드립치면서 금액올릴꺼아냐?? 버스 지하철 비용만 올려주고 세금까지 추가로 메꾸고 가지가지한다. 겉으로는 좋아보이지만 결국 기업만 좋은거네
자유인194 01.27 10:20  
ㅇㆍ키
자유인77 01.27 10:20  
지하철도 서울시 지역에 속하는 구간만, 버스는 서울 면허 버스만 이용이 가능해서..서울외 경기 인천으로 대충교통 이용하는 구간이 같이 있는 사람은 안쓰는게 이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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