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심장·뇌혈관'이 위험하다
자유인138
생활문화
12
919
01.28 15:48
20·30대 혈관질환 증가율 30%
유병기간 길어 고령자보다 더 위험
심장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이유는 나이를 먹을수록 위험인자(고혈압·당뇨병·비만 등)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심장·뇌혈관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은 병을 앓는 기간이 길어 고령층보다 합병증 위험이 더 크다. 게다가 긴 유병기간 동안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조절해야 하므로 삶의 질도 나빠진다.
ⓒfreepik
심장혈관질환은 협심증·심근경색증·부정맥 등이다. 협심증은 심장 동맥이 좁아져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심근경색증은 심장 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괴사하는 질환이며,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질환이다. 이렇게 치명적인 질환의 환자 수가 최근 5년간(2018~22년) 약 153만 명에서 약 183만 명으로 20% 가까이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심장혈관질환 진료 현황에 의하면, 이들 중 30%는 60대 이상이 차지한다.
그러나 증가세를 보면 젊은 층이 심상치 않다. 20대는 이 기간에 33%, 30대는 27%나 증가했다. 심지어 10대도 29%나 치솟았다. 10~30대 심장혈관질환자만 10만 명에 육박한다. 젊은 층의 부정맥만 봐도, 10대와 2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10대는 6227명에서 7620명으로(약 34%), 20대는 1만2821명에서 1만5954명으로(약 32%) 증가했다.
어릴 때부터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 등을 자주 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젊을수록 건강에 대한 자신감 때문에 검진이나 치료를 잘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면에서 젊은 심장혈관질환자는 고령층 환자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장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 질환이다. 하구자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심장혈관질환자 대부분은 50대 이상이지만, 10·20대에서 환자 비율이 가장 많이 높아졌다.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여성 환자의 증가세, 남성보다 가팔라
심장혈관질환이 늘어나는 만큼 뇌혈관질환도 상승곡선을 그린다. 뇌혈관질환자도 최근 5년 동안 21% 늘어났다. 심평원의 뇌혈관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약 97만 명이던 환자 수는 2022년 약 117만 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60대 이상이지만 증가세는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다. 20대 남성의 뇌혈관질환 증가율은 약 30%(2600명→3100명)로 모든 연령대보다 높고, 30대는 약 23%(9200명→1만500명)를 기록했다. 젊은 여성 환자의 증가세는 남성보다 더 가파르다. 20대 여성은 약 40%(2600명→3500명), 30대는 46%(7100명→9300명)나 치솟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감염병에 의한 사망자 비율이 상승했지만, 일반적으로 비감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은 전체 사망의 약 74%를 차지한다. 사망자를 많이 내는 대표적인 비감염성 질환이 심장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이다. 2022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10개 중 4개가 심장·뇌혈관질환을 포함한 혈관질환(고혈압·당뇨병)이다.
심장·뇌혈관질환은 급성 심정지(갑자기 심장 활동이 심각하게 떨어지거나 멈춘 상태)를 일으킨다. 2023년 급성 심정지 조사 심포지엄 자료를 보면, 급성 심정지 환자 10명 중 7~8명은 심근경색·부정맥·뇌졸중이 원인이다. 나머지 약 20%는 추락이나 운수사고 등 질병 외 원인으로 발생했다. 급성 심정지 환자는 위급하므로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 응급실로 후송된다. 급성 심정지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2022년 3만5018명(남성 64%, 여성 36%)으로 전년(3만3235명)보다 1700여 명 늘어났다. 그러나 생존율은 7.8%에 불과하다. 그만큼 급성 심정지는 치명적이다.
코로나19 유행 전후로 생활습관이 나빠진 젊은 층에서 심장혈관질환·뇌혈관질환·고혈압·당뇨병 환자가 늘어나자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전국 보건소와 민간 전문가들을 모아 20·30대 심장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상협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령자에게 심장·뇌혈관질환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고혈압·당뇨병·비만·흡연 같은 위험인자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위험인자를 가진 젊은 층이 많아졌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동맥경화증에 영향을 미치는 고지방식을 어릴 때부터 접하면서 그런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또 과거보다 검사를 자주 받을 수 있어 젊은 심장·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젊은 고혈압·당뇨병·비만도 증가세
실제로 젊은 층에서 고혈압·당뇨병·비만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고혈압은 세계 사망원인 1위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결과가 있을 정도로 흡연이나 비만보다 사망 위험이 크다.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17년 약 602만 명에서 2021년 약 710만 명으로 늘어났다. 4년간 약 17%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에 40세 미만 고혈압 환자는 약 19만 명에서 약 25만 명으로 약 29%나 증가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고혈압 증가율은 44%와 27%로 가파르게 치솟았다.
젊은 사람 중에는 자산이 고혈압이어도 불편한 증상을 당장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20·30대 고혈압 환자 중 고혈압을 인지하는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나머지 80%는 고혈압을 방치하는 셈이다. 높은 혈압을 낮추지 않으면 각종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특히 젊은 층은 고혈압을 앓는 세월이 길어 합병증 위험이 노년층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뇌졸중·심근경색·심부전·콩팥질환·말초혈관질환·망막병증 등으로 모두 건강에 치명적이다.
202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는 2017년 약 2만4000명에서 2022년 약 3만8000명으로 급증했다. 20대 당뇨병 환자는 40% 이상 증가했고, 30대는 약 9만2000명에서 11만6000명으로 늘었으며, 10대 당뇨병 진료 인원도 2022년 약 1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31.4%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4세 이하 당뇨병 환자만 10만 명에 육박한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특히 무서운 질환인데, 합병증은 당뇨병을 앓는 기간과 관련이 깊다. 젊을수록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당뇨병으로 각종 합병증에 시달리면 삶의 질이 추락하고 조기 사망 가능성도 커진다.
젊은 층 비만도 만만치 않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비만 심층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남성은 코로나19 유행 전(2018~19년)과 유행 후(2020~21년)의 비만 유병률이 약 49%에서 55%로 크게 상승했다. 20·30대 여성 비만 환자도 2014~21년 연 10%씩 상승했다. 이상협 교수는 "젊은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한 가지만 꼽으라면 체중 조절이다. 체중을 조절하려면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고 금연해야 하고 신체활동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성 심근경색·뇌졸중, 겨울철에 특히 위험
혈관질환은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 악화할 수 있다.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을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이 나타나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 한쪽 마비, 언어·시각 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은 뇌졸중 의심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응급으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치료 골든타임이 심근경색증은 2시간 이내, 뇌졸중은 3시간 이내다. 119구급대를 호출하는 것이 가장 빠른데 환자나 가족이 119구급대원에게 환자의 병력, 가족력, 기저질환 등을 알려주면 빠른 대응에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극심한 가슴 통증이나 한쪽 팔다리 마비 등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구급대에 연락해 신속히 가깝고 큰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병기간 길어 고령자보다 더 위험
심장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이유는 나이를 먹을수록 위험인자(고혈압·당뇨병·비만 등)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심장·뇌혈관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은 병을 앓는 기간이 길어 고령층보다 합병증 위험이 더 크다. 게다가 긴 유병기간 동안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조절해야 하므로 삶의 질도 나빠진다.
ⓒfreepik
심장혈관질환은 협심증·심근경색증·부정맥 등이다. 협심증은 심장 동맥이 좁아져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심근경색증은 심장 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괴사하는 질환이며,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질환이다. 이렇게 치명적인 질환의 환자 수가 최근 5년간(2018~22년) 약 153만 명에서 약 183만 명으로 20% 가까이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심장혈관질환 진료 현황에 의하면, 이들 중 30%는 60대 이상이 차지한다.
그러나 증가세를 보면 젊은 층이 심상치 않다. 20대는 이 기간에 33%, 30대는 27%나 증가했다. 심지어 10대도 29%나 치솟았다. 10~30대 심장혈관질환자만 10만 명에 육박한다. 젊은 층의 부정맥만 봐도, 10대와 2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10대는 6227명에서 7620명으로(약 34%), 20대는 1만2821명에서 1만5954명으로(약 32%) 증가했다.
어릴 때부터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 등을 자주 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젊을수록 건강에 대한 자신감 때문에 검진이나 치료를 잘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면에서 젊은 심장혈관질환자는 고령층 환자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장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 질환이다. 하구자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심장혈관질환자 대부분은 50대 이상이지만, 10·20대에서 환자 비율이 가장 많이 높아졌다.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여성 환자의 증가세, 남성보다 가팔라
심장혈관질환이 늘어나는 만큼 뇌혈관질환도 상승곡선을 그린다. 뇌혈관질환자도 최근 5년 동안 21% 늘어났다. 심평원의 뇌혈관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약 97만 명이던 환자 수는 2022년 약 117만 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60대 이상이지만 증가세는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다. 20대 남성의 뇌혈관질환 증가율은 약 30%(2600명→3100명)로 모든 연령대보다 높고, 30대는 약 23%(9200명→1만500명)를 기록했다. 젊은 여성 환자의 증가세는 남성보다 더 가파르다. 20대 여성은 약 40%(2600명→3500명), 30대는 46%(7100명→9300명)나 치솟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감염병에 의한 사망자 비율이 상승했지만, 일반적으로 비감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은 전체 사망의 약 74%를 차지한다. 사망자를 많이 내는 대표적인 비감염성 질환이 심장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이다. 2022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10개 중 4개가 심장·뇌혈관질환을 포함한 혈관질환(고혈압·당뇨병)이다.
심장·뇌혈관질환은 급성 심정지(갑자기 심장 활동이 심각하게 떨어지거나 멈춘 상태)를 일으킨다. 2023년 급성 심정지 조사 심포지엄 자료를 보면, 급성 심정지 환자 10명 중 7~8명은 심근경색·부정맥·뇌졸중이 원인이다. 나머지 약 20%는 추락이나 운수사고 등 질병 외 원인으로 발생했다. 급성 심정지 환자는 위급하므로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 응급실로 후송된다. 급성 심정지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2022년 3만5018명(남성 64%, 여성 36%)으로 전년(3만3235명)보다 1700여 명 늘어났다. 그러나 생존율은 7.8%에 불과하다. 그만큼 급성 심정지는 치명적이다.
코로나19 유행 전후로 생활습관이 나빠진 젊은 층에서 심장혈관질환·뇌혈관질환·고혈압·당뇨병 환자가 늘어나자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전국 보건소와 민간 전문가들을 모아 20·30대 심장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상협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령자에게 심장·뇌혈관질환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고혈압·당뇨병·비만·흡연 같은 위험인자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위험인자를 가진 젊은 층이 많아졌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동맥경화증에 영향을 미치는 고지방식을 어릴 때부터 접하면서 그런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또 과거보다 검사를 자주 받을 수 있어 젊은 심장·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젊은 고혈압·당뇨병·비만도 증가세
실제로 젊은 층에서 고혈압·당뇨병·비만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고혈압은 세계 사망원인 1위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결과가 있을 정도로 흡연이나 비만보다 사망 위험이 크다.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17년 약 602만 명에서 2021년 약 710만 명으로 늘어났다. 4년간 약 17%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에 40세 미만 고혈압 환자는 약 19만 명에서 약 25만 명으로 약 29%나 증가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고혈압 증가율은 44%와 27%로 가파르게 치솟았다.
젊은 사람 중에는 자산이 고혈압이어도 불편한 증상을 당장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20·30대 고혈압 환자 중 고혈압을 인지하는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나머지 80%는 고혈압을 방치하는 셈이다. 높은 혈압을 낮추지 않으면 각종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특히 젊은 층은 고혈압을 앓는 세월이 길어 합병증 위험이 노년층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뇌졸중·심근경색·심부전·콩팥질환·말초혈관질환·망막병증 등으로 모두 건강에 치명적이다.
202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는 2017년 약 2만4000명에서 2022년 약 3만8000명으로 급증했다. 20대 당뇨병 환자는 40% 이상 증가했고, 30대는 약 9만2000명에서 11만6000명으로 늘었으며, 10대 당뇨병 진료 인원도 2022년 약 1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31.4%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4세 이하 당뇨병 환자만 10만 명에 육박한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특히 무서운 질환인데, 합병증은 당뇨병을 앓는 기간과 관련이 깊다. 젊을수록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당뇨병으로 각종 합병증에 시달리면 삶의 질이 추락하고 조기 사망 가능성도 커진다.
젊은 층 비만도 만만치 않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비만 심층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남성은 코로나19 유행 전(2018~19년)과 유행 후(2020~21년)의 비만 유병률이 약 49%에서 55%로 크게 상승했다. 20·30대 여성 비만 환자도 2014~21년 연 10%씩 상승했다. 이상협 교수는 "젊은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한 가지만 꼽으라면 체중 조절이다. 체중을 조절하려면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고 금연해야 하고 신체활동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성 심근경색·뇌졸중, 겨울철에 특히 위험
혈관질환은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 악화할 수 있다.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을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이 나타나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 한쪽 마비, 언어·시각 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은 뇌졸중 의심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응급으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치료 골든타임이 심근경색증은 2시간 이내, 뇌졸중은 3시간 이내다. 119구급대를 호출하는 것이 가장 빠른데 환자나 가족이 119구급대원에게 환자의 병력, 가족력, 기저질환 등을 알려주면 빠른 대응에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극심한 가슴 통증이나 한쪽 팔다리 마비 등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구급대에 연락해 신속히 가깝고 큰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