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참모 19명, 영남권으로…공천 '집안싸움' 예고

尹 참모 19명, 영남권으로…공천 '집안싸움' 예고

與 '전략공천 확대' 룰 발표에 "낙하산" 반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시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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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참모들과 기념촬영하는 윤 대통령. 왼쪽부터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윤 대통령, 이관섭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김은혜 전 홍보수석. 윤석열 대통령실과 정부 출신 인사 중 42명이 22대 총선 출마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실 참모와 장·차관 출신 인사들이 총선 레이스에 대거 뛰어들었다. 여당 현역 의원들이 지키고 있는 '양지'에 다수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여권 '집안싸움'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드러난 당정 갈등의 이면에는 공천 알력 다툼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진상조사 특검법' 재표결과 맞물려 내달 공천을 둘러싼 당정 2차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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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영입 인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략지역구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尹 참모들, 與 현역 의원 지역구 도전장

26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 중 윤석열 대통령실, 장·차관급 출신 인사는 42명이다. 이들이 출마한 곳은 여권 강세 지역인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과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구체적으로 영남권 19명, 서울 5명, 경기·인천 12명, 충청 5명, 강원 1명이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지키고 있는 지역구에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석급에선 우선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이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한다. 4선의 홍문표 의원 지역구다. 당초 강 전 수석은 지난 18대에서 당선됐던 서울 마포갑에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존 지역구 대신 고향을 택했다. 강 전 수석은 지난해 대통령실을 떠나기 전부터 해당 지역을 찾아 지역민 행사에 다수 참석해 자신의 명함 등을 돌리면서 사전 선거운동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초선 박형수 의원 지역구인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 도전한다.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11일) 직전 대통령실을 떠난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부산 해운대갑을 출마 지역으로 확정했다. '검사 출신' 주 전 비서관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부산 해운대갑은 현역 의원인 3선 하태경 의원이 지난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공석이 된 곳이다. 주 전 비서관은 당초 부산 수영구 출마가 거론됐으나, 이곳은 윤 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으로 알려진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영남권 예비후보로 등록한 윤 대통령 참모 출신 19명 중 15명은 초·재선 여당 의원 지역구를 노렸다.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은 초선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경북 구미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강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정계 입문하기 전부터 캠프에 합류해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현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 국정기획수석 산하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냈다.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도 같은 지역구에서 경쟁한다.

이밖에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재선 임이자 의원 지역구(경북 상주시·문경시),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과 이부형 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재선 김정재 의원 지역구(경북 포항시 북)를 노린다. 또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에 함께 도전한다. 양금희(대구 북갑), 이주환(부산 연제), 안병길(부산 서·동구), 김병욱(경북 포항시남·울릉군),구자근(경북 구미시 갑), 윤두현(경북 경산시) 의원도 각각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 이창진·김인규·이병훈·김찬영·조지연 전 행정관의 도전을 받게 됐다.

중진 의원들과의 경쟁에도 나선 이들이 있다. 정호윤 전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배철순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각각 5선의 조경태(부산 사하을), 김영선(경남 창원시 의창) 의원과 맞붙는다. 성은경 전 행정관, 김유진 전 행정관은 각각 3선의 김상훈(대구 서), 이헌승(부산 진을) 의원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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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쌍특검법 재표결 촉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쌍특검 재표결 시점이 여당 공천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사진취재단

◆"낙하산 공천"...與 '전략공천' 확대 시사에 반발

야당 의원 지역구지만 '해볼 만한' 곳에서도 경선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최근 분당을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수석은 21대 총선에서 분당갑에 당선됐으나 2022년 6월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놨다. 이후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다가 이번 총선에선 안철수 의원이 자리 잡은 분당갑 대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지역구로 선회한 것이다. 다만 지역구를 오랜 기간 다져온 이들 사이에선 '내리꽂기'라는 불만도 나온다. 지난 22일 국민의힘 분당을 당원협의회 소속 경기도의원들은 성명을 내어 "어느 순간부터 우리 분당을 지역구는 '여권 실세'들의 이른바 '쇼핑 지역구', '정류장'으로 전락했다"며 "실세 낙하산 공천은 다른 지역까지 악영향을 미친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이 최근 2차 공천 룰을 발표하면서 여권 내에선 낙하산 공천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우선추천 지역 선정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 지난 18일 당협위원장이 일괄사퇴하기 전 사고당협이던 지역, 현역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 등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유력하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지역구들은 대통령실·정부 출신 참모를 비롯한 '친윤(친 윤석열)' 인사들이 출마 준비 중인 곳들이 많아 사실상 낙하산 인사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 참모들이 총선 레이스에 대거 뛰어든 것을 두고 여권 내 시선도 마냥 곱지 않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국회에 입성하면 집권 후반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공천 과정에서 저항이 거셀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에서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참모 출신들이 대거 공천을 받을 경우 야권의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아 본선까지 역효과를 일으킬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은 여당 공천의 변수로 떠올랐다. 공천에 반발하는 이들 중심으로 20석 정도의 이탈표만 발생해도 '재의결 정족수(199명)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야당은 재의결 시점을 여당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할 때까지 미루면서 '버티기'를 하고 있다. 때문에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앞세운 현역 의원들의 항의를 마냥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특검법 재표결'을 명분으로, 한 위원장이 공천 관리 주도권을 강하게 쥐게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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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Comments
자유인295 01.29 08:05  
해외순방 16차례하면서 성과는 개뿔 ~ 
과거트집잡기로 허성세월~
연설문이나 읽어대면 다인 정치판에 경제는 개판이고 ...
자유인168 01.29 08:05  
검찰독재 검찰출신 정치권 확대  막아야 나라가 산다 ㅡㅡㅡㅡ매일 지각하는 놈 탄핵
자유인58 01.29 08:05  
국힘공천 끝나면 깅거뉘 특검 표결 하자  ㅎㅎ
자유인280 01.29 08:05  
참모는 객뿔. 간사한것들이지.
자유인189 01.29 08:05  
역시 개검공화국...
자유인253 01.29 08:05  
김건희 작품이냐? ㅋ
자유인233 01.29 08:05  
나라 망치고 국회의원까지 그저 먹으려는 염치 없는 것들이죠
자유인137 01.29 08:05  
윤석열의 국정운용철학? 야가 철학이 있나? 그저 주먹이나 흔들고 되가리나 흔들고 처먹고 저마시기나 하는 넘이 국정운용철학? 에라이 동네 똥개들도 웃는다!
자유인293 01.29 08:05  
이번인사이동은  방콕으로
자유인99 01.29 08:05  
미친개들의싸움
자유인82 01.29 08:05  
더 많이 투하하라~ 폭탄은 많을수록 위력이 크다~~~
자유인231 01.29 08:05  
무조건 공정 경선하면 된다. 대부분 경선에서 떨구자. 2년도 안되어 42명이 나서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자유인107 01.29 08:05  
경선해서 무조건 될사람을 내보내야 한다
자유인62 01.29 08:05  
부끄럽다
자유인210 01.29 08:05  
몇개월 선거용르로 임명하여 장차관
이름올려 국회에 내보내니 국닌을 우롱허는 잣아닌가 영남권은 덩선이다 묻지나 안간들아니 윤통이 그렇게 핸거 아닌가 참 기가 찰 노릇이다
자유인33 01.29 08:05  
빨간띠 두르고….나오기만 하면 당선이잖아…..
그래도 호남 광주에서는….
일 못한다고…..민주당 1석도 안줄때도
있었는데…..
자유인259 01.29 08:05  
국힘당은 공정경선이 승리의 관건이다
이번 총선은 국회의원 과 국민과의 싸움이다
즉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재판중 세비 반납.반드시 서약하라.ㅡ
자신 없으면 일찍 사퇴하라ㅡ.
하늘이 검증하고 국민이 판단한다.
국힘당 200석 가즈아ㅡ
당보에 서약서 올려라
자유인36 01.29 08:05  
쥴리의 시다바리들 영남 출마한단다ㅉㅉ
자유인302 01.29 08:05  
ㅎㅎ 윤 참모 들은 중도층  에겐 정 떨어트린 일등 공신들이지
자유인80 01.29 08:05  
머그샷인줄 좀 있음 찍겠지만.
자유인197 01.29 08:05  
출마를 하려면은  민주당의원이 있는 수도권으로 출마를 하도록 하거라.그럴 자신이 없다면은 출마를 하지말도록 하거라..!
자유인259 01.29 08:05  
나 영남 사라민데 용산서 내려온 놈들 한놈도 찍어주면안된다. 험지로가라.
자유인135 01.29 08:05  
자기 지지기반인 정통보수가 없으니 ㅋㅋ이런상황이오지 자기편인 검사들 대규모줄사표내고 영남공천넣으니 ㅉ 이게말이되냐? 나라꼴 개판이네 정통보수도 아닌늠이 보수인척 ㅋㅋ
자유인96 01.29 08:05  
대통령실  어차피  100석만  보고  있는데  TK에서는  자리  몰아주기냐?
자유인214 01.29 08:05  
한비대위원장  잘한다는게  이런거였군  잘은  읽겠군
자유인63 01.29 08:05  
개폭망을 하려면 무슨짓을 못할까 민주당과의 싸움이 아닌 국힘당끼리 집구석싸움에 4윌10일 총선이 볼만하겠다 다시한번 개폭망을 빌어주마????????????
자유인164 01.29 08:05  
지지자지만왜영남으로몰려오는데ㆍ험지로가라
자유인228 01.29 08:05  
더듬이덜이  경제? ....  걔가 웃 는다
자유인171 01.29 08:05  
국민의힘 지지자입니다 대통령실에 분들 뭘 그렇게 잘한게 있다고 영남권에…  이분들 아예 출마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총넌 망치자고 환장들 했나봅니다
자유인284 01.29 08:05  
모조리 낙지국먹고 전멸하기를????????????
자유인292 01.29 08:05  
참모들이 뭘 햇냐 ,지지율이바닥인데!뭘 대통령과뭘햇다는거냐!
자유인131 01.29 08:05  
지역구 출마조건 법으로 출마지역 4년이상 거주로 바꾸는게 좋을듯
자유인134 01.29 08:05  
전략공천은 수도권에서 해야지...
무슨 말장난도 아니고 아싸리판 되겠네요.
눈으로 안돠도 똥물튀는 난장판 될듯
자유인109 01.29 08:05  
이건 뭐 양지에만 당심으로 꼭두각시 이철규 내세워서 윤핵관 공천하겠다는거네. 당선 되기 힘든 지역구는 아무나 하라는거고? 윤핵관 노엘이 아빠 장제원에서 이철규 한동훈으로 바뀐게 전부네. 윤석열의 목적은 총선승리가 아니고 본인 검찰 윤핵관 하나회놈들 공천하는거다. 검찰놈들 대구에 공천해서 당 지배하고, 김건희 방탄하는게 결국 윤석열의 목적임. 정치 행정 경제 경험 하나 없는 무능한 대통령놈.. 노욕에 절어 추한 짓거리만 한다. 전에는 노엘이 아빠 장제원이 시켜서 나경원 안철수 이준석 묻어버리더니 이제는 이철규 앞세워서 같은 짓거리하네
자유인162 01.29 08:05  
대통령되면 출산률 증가시킨다더니  이건 뭐 나라 곧 소멸하겠다.. 작년 출산 30만명 무너지고 곧 10만명 무너지면 그냥 다 죽자는건가.. 교사 교수 유치원 다 굶어죽음
자유인23 01.29 08:05  
윤측근이 19명이 출마하는 영남 강남 지역중 나경원이 당대표 출마 못하게 연판장 돌리던 초선의원등 윤 따까리 지역구는 피해가겠지. 저 19명에다 연판장 초선들 합치면 국힘의원 절반은 될 것 같은데...완죤 윤석열 당이네 모~~
자유인236 01.29 08:05  
쉽게 갈라하네. 국회의원도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로 뽑는게 맞다. 법으로 정해라.
자유인29 01.29 08:05  
참 낮짝 두껍다. ㅡ 쥴리의 비데들 ㅡ 이번 총선은 개검양아치독재 심판이다.
자유인274 01.29 08:05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할 생각은 없이 본인의 권력을 위해 출마하는 사람을 뽑는 호9가 있나
자유인7 01.29 08:05  
떡렬이가  언제부터  영남인이었는지  ㅋㅋㅋㅋ
개정은이도  보수라면  찍어줄둣
자유인54 01.29 08:05  
윤돼지석열이가 잘하는건 딱 한가지... 자기  똘마니들은 잘 챙긴다는 것.
자유인272 01.29 08:05  
한동훈이 공천권이 없잔아 나머지는 다 떨어질 지역인데
비데위원장이 허수아비네
자유인69 01.29 08:05  
쥴리의 전용밑닥기 비데들 ~
자유인108 01.29 08:05  
국힘은  무조건 총선에  올인안하면  끝이다  총선을이겨야  대통령도 살아남는다 다석수의  국회의원들이 있어야 힘이 실리고 당정도  이끌수있다 대통령이 먼저가 아님을  직시해야한다  국민의뜻이 먼저다
자유인107 01.29 08:05  
얼마나  해먹었을까 우리 거니씨가.공천 좋은 미끼지
자유인280 01.29 08:05  
돌10 이는 총선으로 당권 장악이 목표,  똥훈이가 세력 확장으로 간봄 ㅋㅋ  꿀잼  ㅋㅋ
자유인230 01.29 08:05  
어차피  최재명이가 돌로처서 죽일건데...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엄청난 살인 전쟁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니가 죽어버리면...거져먹는다는 셈법이다.
자유인92 01.29 08:05  
더불어 범죄단의 비열한 술수에 공천에 탈락하더라도 동조를 해서는 안 된다.처벌 받아야할 인간들은 김 여사가 아닌 문가,이가 내외들이다.
자유인249 01.29 08:05  
대통령 간판 달고 양지 출마하는 인간들과, 기존 양지에서 꿀빨던 일안하던 호족 현역정치무리배들과의 싸움이 이제 슬슬 시작 되겠군~!  슬슬 권력 분열이 온다... 준비해라~!
자유인132 01.29 08:05  
분열의 핵 치핵 마누라핵  다 간직한 뚱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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