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전문가' 김창옥 집 번호도 잊는다…알츠하이머 의심
자유인15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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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13:24
"기억력 검사 1점이 안 나왔다"
"유튜브는 두 달 한 번 게재 예정"'소통 전문가'로 불리는 김창옥 강사가 최근 알츠하이머(치매)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 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라는 영상에서 이런 사실을 전했다. 영상에 따르면, 김 강사는 병원에서 '심각한 기억력 감퇴 증상 등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50살인데, 최근 뇌신경 MRI를 찍었다"라며 "처음에는 뭘 자꾸 잃어버렸고 숫자를 잊었다. 숫자를 기억하라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가 집 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잊게 되더라"며" 정신과 말고 뇌신경외과에 가서 검사했더니 치매 증상이 있다고 MRI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를 찍자고 했다. 결과가 지난주에 나왔는데 알츠하이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 [이미지출처=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캡처]
기억력 검사 결과도 밝혔다. 그는 '내 또래라면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나는 0.5점이 나왔다. 1점이 안 나왔다"라며 "기억을 잘 못 한다는 거다. 내가 사실 얼굴을 기억 못 한다"라고 시인했다.
김 강사는 오는 12월 알츠하이머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난 술도 마시지 않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 어디에 스트레스를 받았나, 생각해 보니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는 상황이 많이 있었고 어머니는 그 삶을 너무 힘들어했는데 내가 어머니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다"라며 "엄마를 두고 온갖 핑계를 대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도미노처럼 현상이 벌어졌다. 내가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타면 더 죄책감이 심해지더라"고 고백했다.
또 "결론적으로 (알츠하이머 의심 증상으로 인해) 강의를 못 하겠다, 일반 강의는 거의 그만뒀다"라며 "유튜브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 강사는 매주 여러 차례 유튜브 채널에 '정기강연' 에피소드를 게재한다. 해당 강연 영상은 최근까지 활발하게 업데이트됐으나, 그의 언급대로라면 앞으로는 게재 주기가 뜸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강사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199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소통과 목소리를 주제로 기업, 대학 등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tvN '김창옥쇼', '김창옥쇼 리부트', 채널A '지구인 더 하우스'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도 이름을 알려왔다.
"유튜브는 두 달 한 번 게재 예정"'소통 전문가'로 불리는 김창옥 강사가 최근 알츠하이머(치매)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 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라는 영상에서 이런 사실을 전했다. 영상에 따르면, 김 강사는 병원에서 '심각한 기억력 감퇴 증상 등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50살인데, 최근 뇌신경 MRI를 찍었다"라며 "처음에는 뭘 자꾸 잃어버렸고 숫자를 잊었다. 숫자를 기억하라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가 집 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잊게 되더라"며" 정신과 말고 뇌신경외과에 가서 검사했더니 치매 증상이 있다고 MRI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를 찍자고 했다. 결과가 지난주에 나왔는데 알츠하이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 [이미지출처=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캡처]
기억력 검사 결과도 밝혔다. 그는 '내 또래라면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나는 0.5점이 나왔다. 1점이 안 나왔다"라며 "기억을 잘 못 한다는 거다. 내가 사실 얼굴을 기억 못 한다"라고 시인했다.
김 강사는 오는 12월 알츠하이머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난 술도 마시지 않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 어디에 스트레스를 받았나, 생각해 보니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는 상황이 많이 있었고 어머니는 그 삶을 너무 힘들어했는데 내가 어머니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다"라며 "엄마를 두고 온갖 핑계를 대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도미노처럼 현상이 벌어졌다. 내가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타면 더 죄책감이 심해지더라"고 고백했다.
또 "결론적으로 (알츠하이머 의심 증상으로 인해) 강의를 못 하겠다, 일반 강의는 거의 그만뒀다"라며 "유튜브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 강사는 매주 여러 차례 유튜브 채널에 '정기강연' 에피소드를 게재한다. 해당 강연 영상은 최근까지 활발하게 업데이트됐으나, 그의 언급대로라면 앞으로는 게재 주기가 뜸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강사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199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소통과 목소리를 주제로 기업, 대학 등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tvN '김창옥쇼', '김창옥쇼 리부트', 채널A '지구인 더 하우스'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도 이름을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