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엑스포 PT 연사 출격... 숨겨진 ‘깜짝 카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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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21:46
한덕수(오른쪽) 국무총리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프리젠테이션 리허설을 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호텔을 나서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30부산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지지 유세가 펼쳐질 한국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출격한다. PT 중간에 상영될 영상에는 예상치 못한 인물이 깜짝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한국 대표단은 28일(현지시각) 오후 1시 30분쯤(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호소하는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을 한다. 약 20분간 진행되는 PT는 반 전 총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가 연사로 나선다.
한국 대표단은 최종 PT에서 부산 엑스포가 인류가 당면한 공동 과제의 해결을 모색하는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유력 경쟁국인 사우디의 ‘오일머니’와 차별화되도록 인류 공동 가치와 중장기적인 협력 기회를 내세워 진정성 있게 부산의 당위성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박 시장이 부산시 캐릭터인 부기, 글로벌 서포터즈 5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고, 이어 나 홍보대사가 인류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부산 엑스포의 핵심 비전과 한국의 차별화한 강점을 소개한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에서 얻은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각국 대표들에게 강조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지속 가능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부산 엑스포가 기여하리라는 점을 피력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한국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를 통해 인류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 총리는 연대 박람회 구현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노력, 즉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확대나 개도국 지원 계획 등을 소개한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 대형 전광판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문구가 보이고 있다. /뉴스1
PT 시작부와 중반부, 후반부에 영상도 상영된다. 중간 영상에는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또 한국전 참전 용사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통해 한국이 전 세계에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고자 한다는 진심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이정재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와 K팝 스타 싸이, 김준수 등도 영상을 통해 부산 지지를 호소한다.
한국에 이어 이탈리아, 사우디가 20분씩 최종 PT를 마무리하면 BIE 회원국의 비밀 전자투표가 진행된다. 당일 투표에는 179∼180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투표에서 투표 참가국의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나오면 그대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위 2개국이 결선을 치러 최다 득표국을 선정한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누르고 2차 결선에 올라 사우디를 상대로 최종 승부를 낸다는 전략이다. 1차에선 사우디가 앞서겠지만 결선에서 유럽 표와 사우디 이탈표 등을 흡수하면 역전승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최종 결과는 현지시각 오후 5시(한국시각 29일 오전 1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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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지지 유세가 펼쳐질 한국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출격한다. PT 중간에 상영될 영상에는 예상치 못한 인물이 깜짝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한국 대표단은 28일(현지시각) 오후 1시 30분쯤(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호소하는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을 한다. 약 20분간 진행되는 PT는 반 전 총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가 연사로 나선다.
한국 대표단은 최종 PT에서 부산 엑스포가 인류가 당면한 공동 과제의 해결을 모색하는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유력 경쟁국인 사우디의 ‘오일머니’와 차별화되도록 인류 공동 가치와 중장기적인 협력 기회를 내세워 진정성 있게 부산의 당위성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박 시장이 부산시 캐릭터인 부기, 글로벌 서포터즈 5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고, 이어 나 홍보대사가 인류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부산 엑스포의 핵심 비전과 한국의 차별화한 강점을 소개한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에서 얻은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각국 대표들에게 강조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지속 가능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부산 엑스포가 기여하리라는 점을 피력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한국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를 통해 인류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 총리는 연대 박람회 구현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노력, 즉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확대나 개도국 지원 계획 등을 소개한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 대형 전광판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문구가 보이고 있다. /뉴스1
PT 시작부와 중반부, 후반부에 영상도 상영된다. 중간 영상에는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또 한국전 참전 용사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통해 한국이 전 세계에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고자 한다는 진심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이정재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와 K팝 스타 싸이, 김준수 등도 영상을 통해 부산 지지를 호소한다.
한국에 이어 이탈리아, 사우디가 20분씩 최종 PT를 마무리하면 BIE 회원국의 비밀 전자투표가 진행된다. 당일 투표에는 179∼180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투표에서 투표 참가국의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나오면 그대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위 2개국이 결선을 치러 최다 득표국을 선정한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누르고 2차 결선에 올라 사우디를 상대로 최종 승부를 낸다는 전략이다. 1차에선 사우디가 앞서겠지만 결선에서 유럽 표와 사우디 이탈표 등을 흡수하면 역전승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최종 결과는 현지시각 오후 5시(한국시각 29일 오전 1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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