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D-1' 김기현…수용 입장 밝힐까, 시간 더 둘까

'최후통첩 D-1' 김기현…수용 입장 밝힐까, 시간 더 둘까

'진작에 수용했어야' '아직 시간 남았다' 당내 입장 엇갈려
대표직 사퇴엔 대체로 부정적…빠른 거취표명 위상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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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조경태 뉴시티프로젝트 특위 위원장 등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이밝음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에 대한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김 대표가 언제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오는 30일 최고위에서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 불출마·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안을 최고위에 송부한다는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혁신위가 처음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 불출마·험지 출마를 권고했을 때 김 대표가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야 한다는 주장과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또 김 대표의 거취 표명과는 별개로 당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수도권 다선 의원은 통화에서 "혁신위 의견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당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중심을 갖고 내년 총선을 제대로 준비하느냐"라며 "혁신위 제안을 무겁게 경청하고 어떤 식으로 반영할지 두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너무 조급하면 안된다. 혁신위 한 마디에 세상을 바꿀 순 없다"고 했다.

한 영남권 의원은 김 대표의 거취 표명에 대해 "시기가 남았다고 본다"면서도 "애초 (불출마·험지출마) 이야기가 나왔을 때 혁신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하면 되는 데 결국 안 받은 것처럼 됐다. 혁신위가 공격하고 김 대표가 방어하는 식이 되지 않냐"고 했다.

이어 "지금도 시간은 있다. 당대표가 이렇게 수용하겠다. 그리고 상황을 봐서 불출마하든 비례대표를 하든 그건 당원들 의사에 맡기겠다 그럼 박수칠 것 아니냐. 누가 선택해 줄 게 아니다"며 "총선을 앞두고 여당 대표가 실권을 가지고 공천을 한 예가 없다. 지켜야 할 원칙은 '하야'는 없다"라고 말했다.

영남권 중진 의원은 "지금 거취 표명을 해버리면 당 대표로서 위상이 떨어질 것 아니냐"며 "정기국회도 끝나지 않았다. 너무 당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당을 좌우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위 제안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참고해서 기준을 만들어 두세 명의 상징적인 사람들만 불출마를 하면 된다"며 "이사람, 저사람 다 불출마 하라고 하면 소는 누가 키우냐"고 했다.

당 내부에서 이런 의견이 나오는 것은 새 정부의 첫 총선에서 여당은 대통령을 간판으로 치르는 만큼 굳이 김 대표가 전면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같은 스타 장관들이 총선판에 등장하고 있어 이런 관측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8 Comments
자유인158 2023.11.29 08:50  
기현아! 팽이다 팽. 너는 괜찮을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자유인79 2023.11.29 08:50  
제발 종신기현 플리즈
자유인59 2023.11.29 08:50  
볼때마다 화장이 너무진해요
자유인55 2023.11.29 08:50  
혁신해달라고 뽑아놓고 개기는건 뭐냐... 그냥 바지사장이 필요했나
자유인93 2023.11.29 08:50  
김기현 박수 받을 때 정계 떠나세요.
자유인208 2023.11.29 08:50  
부산 참패로 투기혀니 룬모지리 꼭두각시에서 탈출
자유인263 2023.11.29 08:50  
대통령은 거니 따라 외국 다니며 돈이나 펑펑 쓰고 술이나 퍼 마시고, 국힘은 국회의원 한자리 할 생각에 눈치나 보고 있고 석열이 아바타 한동훈은 입으로 벌써 정치질...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자유인69 2023.11.29 08:50  
기현아 이젠 물러나서 혁신해야지 너땜 아주 웃기는 처지잖아 경상도 사나이 의리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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