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로보택시 내년 美 누빈다…싱가포르 혁신센터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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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15:56
美SAE 최초 레벨4 자율주행
호출·주행 운전자 없이 운행
비상시에도 車가 스스로 대처
호출·주행 운전자 없이 운행
비상시에도 車가 스스로 대처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생산되고 있다. [모셔널]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생산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가 합작해 설립한 기업이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현대차와 모셔널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최초의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레벨 4’ 단계 자율주행 차량이다.
레벨 0~5의 6단계로 구분되는 SAE 자율주행 단계에서 레벨 4는 대부분의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시스템이 주행을 제어할 수 있는 ‘고등 자율주행’을 뜻한다. 운전자 없이도 도심에서 신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고속도로에선 일정 구간의 교통 흐름을 고려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끼어들기가 가능하다. 충돌 위험 등 비상 상황에서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알아서 대처할 수 있다.
모셔널은 현대차와 함께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1년 이상 테스트를 거치는 등 수년 전부터 아이오닉5 로보택시 생산을 준비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품질·성능·성숙도 입증을 위한 평가를 마쳤고, 초도 생산 물량을 미국으로 보냈다. HMGICS에서 생산되는 로보택시는 추가 검사와 안전성 검증을 거쳐 내년부터 모셔널의 미국 내 상용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HMGICS는 자율주행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 시설과 교정 센터 등 첨단 설비를 갖췄다. 모셔널은 자율주행차 통합 센터에서 아이오닉5 로보택시가 요구 사양을 충족하는지, 공도 주행에 배치할 준비가 됐는지 검증 절차를 수행한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HMGICS는 이동 수단 혁신의 미래”라며 “현대차와의 협업으로 엄격한 미국 연방 기준을 충족하는 업계 최고의 로보택시를 개발하고 대량 상용화를 완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홍범 HMGICS 법인장은 “HMGICS에서 모셔널과의 협력으로 아이오닉5 로보택시 양산을 시작한다“며 ”미래 모빌리티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혁신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스카이트랙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주행하고 있다. [모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