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김동명 사장 LG엔솔 새 사령탑…행정전산망 장애 결국 관리 문제

[DD퇴근길] 김동명 사장 LG엔솔 새 사령탑…행정전산망 장애 결국 관리 문제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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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 일대에서 열린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에서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SKT부터 ‘5G폰으로 LTE 요금가입’ 가능해진다

SK텔레콤 고객은 오는 23일부터 LTE와 5G 단말의 요금제 교차 가입이 가능해집니다.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반대로 LTE 스마트폰으로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이죠. SK텔레콤은 이같은 내용으로 이용약관을 개정하고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습니다. 기존에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절차에 따라 유심 기기변경을 하거나, 통신사향이 아닌 자급제 5G 단말을 구매해야 했습니다.

이번 약관 개정은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부담완화 방안’ 후속조치인데요. SK텔레콤이 포문을 열었지만 KT와 LG유플러스 또한 요금제 교차 가입이 가능하도록 과기정통부와 협의 중인 상황입니다. 이들도 이르면 이달 안에 같은 내용으로 약관 개정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통신비 지출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5G 소량 이용자는 5G 최저 요금제인 4만9000원(8GB)짜리 요금제 이상으로 가입해야 했으나, 더 저렴한 3만3000원(1.5GB) LTE 요금제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대로 월 50GB 이상을 쓰는 LTE 단말 이용자는 기존에 6만9000원(100GB)짜리 LTE 요금제를 써야 했지만, 이제는 6만4000원(54GB)짜리 5G 요금제로 변경해 5000원을 더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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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에 갇힌 KT 미디어 밸류체인…조직개편 앞두고 ‘촉각’

과거 구현모 대표 시절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KT 미디어 밸류체인이 신임 김영섭 대표발 계열사 재편을 앞두고 변화를 맞을지 주목됩니다. KT는 이달 말을 전후로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52개 계열사 재편 작업을 본격화하는데요. 지난달부터 주요 계열사들을 순회하며 경영보고를 받은 김영섭 대표의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미디어 사업입니다.

미디어 계열사들의 실적은 대체로 좋지 못한데, 그중 KT스튜디오지니만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지니는 2021년 출범 이후 불과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이는 작년 6월 방영된 오리지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대흥행을 거둔 덕이 컸습니다. 그런데 우영우 이후 그에 버금가는 실적을 올린 콘텐츠가 없었음에도, 꾸준히 외형을 키워가는 중입니다.

사실 이런 성과는 KT의 탄탄한 IPTV 사업과 위성방송사인 KT스카이라이프, ENA 채널을 운영하는 스카이라이프TV 등이 콘텐츠 수급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점이 큽니다. 이들은 스튜디오지니 콘텐츠를 대부분 지식재산권(IP)도 없이 방영권만 그것도 턴키 형태로 일괄 사들이고 있다는데요. 문제는 이것이 ‘우영우’ 같은 메가히트작이 있지 않는 한 다른 계열사들에 상당한 비용 부담으로 작용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스튜디오지니가 구현모 전 대표 시절 거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며 KT의 미디어 밸류체인 중심축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만, 김영섭 대표가 온 이상 또 다른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장 이번 인사에서 유의미한 재편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각 계열사 대표들의 임기 만료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후속 인사에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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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 [ⓒLG에너지솔루션]


LG엔솔 새 사령탑에 김동명 사장…권영수 용퇴 결정

LG에너지솔루션이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습니다.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주력 사업을 이끌어 온 권영수 부회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신임 CEO 선임을 비롯해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최승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 선임 1명을 포함한 총 24명의 2024년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습니다.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 29명(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3명, 상무급 20명) 대비 소폭 축소됐다고 합니다.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확보한 전문가 입니다. 2014년 모바일 전지 개발센터장,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특히,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으며 주요 고객 수주 증대, 합작법인(JV) 추진 등 압도적 시장 우위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생산 공법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으로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에 힘쓴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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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CSR 신사업 추진협약식 현장. [ⓒ디지털데일리]


"다문화청소년∙노인 사회 융화 돕는다"…삼성 'CSR 신사업' 출범

삼성이 다문화 청소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을 시작합니다.

22일 삼성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행사에선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제일기획, 에스원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CSR는 대문화청소년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제일기획)와 디지털 정보격차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범죄 피해 예방, 취업 등을 돕기 위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에스원)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다문화청소년 지원 부문에선 제일기획이 스포츠를 통해 다문화청소년들의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 건강한 몸과 마음의 성장을 돕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운영할 방침인데요. 내년 3월 1기 활동을 시작하고, 매년 초·중등 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노인 세대 지원 부문에선 에스원이 노인의 디지털 이해도를 돕는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 사업에 나선다.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도록 돕고 디지털 기초 지식이 필요한 일자리 취업도 지원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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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N’ 넥슨 신작 행보, 이번엔 무쌍 액션까지…색다른 도전 눈길

넥슨의 다채로운 신작 행보, 이번엔 어떤 장르일까요? 오늘(22일) 넥슨은 국내 최초로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진·삼국무쌍’ 정식 라이선스 모바일 게임이자 대만 네오바즈가 개발한 ‘진·삼국무쌍M(Dynasty Warriors M)’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대표 게임성인 무쌍 액션을 모바일로 구현해 수많은 적을 한 번에 처치하며 호쾌한 타격감과 화려한 액션성을 선사한다고 하네요.

이 게임에선 51종의 무장이 등장합니다. 각기 다른 특징과 스킬로 수집형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개발진은 상황에 맞는 스킬을 구성하는 ‘전법 조합’과 자신의 영지를 경영할 수 있는 ‘본영’ 시스템 등 진·삼국무쌍M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재미를 강화했다고 합니다. 넥슨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대표적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28일간 모든 이벤트 참여 시, 총 468회의 무장 모집이 가능한 아이템을 지원하는데요. 모바일로 새로운 액션을 즐겨보고 싶었다면 눈여겨보기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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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복구를 위한 현장점검 도중 본인의 등본과 인감 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 연합뉴스]


행정전산망 장애는 결국 관리의 문제…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TF, 총체적 난맥 밝힐 수 있을까?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일명 '디지털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TF'를 설립했습니다. 이 태스크포스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TF는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과 숭실대학교 송상효 교수가 이끌며, 원인분석반과 대책수립반 두 개의 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여러 유관기관과 민간기업 직원들이 참여합니다.

이번 장애는 단순한 네트워크 문제가 아니라 국가 행정망의 총체적 시스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로드밸런서인 L4의 장애와 이로 인한 애플리케이션간의 문제가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새올행정정보시스템 접속 인증시스템(GPKI)에 장애가 발생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장애 발생 시 애플리케이션 종속성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시스템을 관리하는 여러 주체 간의 조정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한 현안 질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현안 질의에 참석하지 않고 영국 장관과 디지털 정부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해외순방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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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2일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 중인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규현 국정원장 “산업보안 20년, 은밀한 기술탈취 시도 반복된 치열한 역사”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 및 2023 산업보안 국제콘퍼런스를 22일 개최했습니다. 오전에는 올해 산업보안 분야에서 활약한 이들에 대한 유공자 포상 및 논문경진대회와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오후에는 산업보안 현안과 관련한 4개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NISC)를 설립된 지 20주년째를 맞이해 진행됐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데요. NISC는 국정원 산업보안 전담조직으로 첨단기술 보호 및 관련 첩보 수집과 산업 스파이 색출, 민‧관 협력 등을 맡아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업기밀보호센터가 활동해온 20년은 경쟁국의 은밀하고 진화된 기술탈취 시도에 대응해온 치열한 역사였다. 산업기밀보호센터는 국내 주력 산업기관, 민관 합동기술보호, TF 활동을 전개하는 등 대한민국의 국가 핵심기술 보호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협력 활동을 수행해왔다”며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인 첨단기술을 보호한 것은 정부와 기업이 일심협력의 정신으로 하나가 돼 노력해온 데 있다”고 기술 안보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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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올트먼 X 캡처]


'챗GPT 아버지' 올트먼, 오픈AI로 복귀한다…향후 숙제는?

샘 올트먼이 결국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오픈AI는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저을 통해 "이사회와 올트먼이 CEO로 복귀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올트먼 또한 소셜미디어에 "오픈AI에 돌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올트먼이 복귀 조건으로 내걸었던 '이사회 물갈이'도 추진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새 이사회는 세일즈포스 전 공동 CEO 브렛 테일러, 전 미국 재무장관 래리 서머스, 쿼라 CEO 아담 디엔젤로스로 구성됐습니다. 대다수의 직원들이 올트먼의 해임으로 집단이탈을 예고하자, 부랴부랴 내홍을 잠재우기 위해 극적 타결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올트먼의 향후 거취는 '오픈AI CEO'로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다만 득과 실도 분명해졌는데요. 올트먼의 입장에서는 사업영역에 관여하던 비영리 이사회의 권한을 누르는 데 성공했지만, 고객사 입장에서는 스타트업의 불안정한 경영 방식에 의문점을 남기게 됐습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번 해임 사태로 일부 고객사는 GPT 언어모델을 대체할 다른 모델을 찾는 움직임도 본격화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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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왼쪽),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 ⓒ갈무리


차기 생·손보협회장도 인선 초읽기, 누가 유력?… '관료 출신'에 무게

차기 양대 보험협회장의 인선이 임박했습니다. 생명보험협회장과 손해보험협회장의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군들이 점점 가시화되면서 각각 '관료 출신' 인사가 낙점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우선 오는 27일 첫 개최 될 손보협회 회장추천위원회의 구성원에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가 제외되면서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군들의 이름도 수면 위에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죠. 손해보험협회 상임이사 회사인 SGI서울보증은 당초 회추위 구성원으로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유광열 대표가 유력 협회장 후보로 부상하면서 회추위 명단에서 빠졌다는 설명입니다. 행정고시 29회인 유광열 대표는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했던 관출신 인사입니다.

차기 생명보험협회장도 관료 출신 인사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는데요. 생보협회 회추위는 당초 지난 20일 2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24일 차기 협회장을 결정하기로 다시 가닥을 잡았죠. 회추위가 2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은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 등 새로운 후보군들이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그에 따른 고심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후문인데요. 행정고시 29회 출신인 김철주 위원장은 재무부 시절 경제협력국과 국제금융국을 지낸 이력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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