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많은 '심장마비', 전조증상 뭐 있나
자유인302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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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17:33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찬바람이 부는 10월부터 늘어나 겨울로 접어드는 12월에 절정에 이른다. 이는 가을이 되어 신체 기온이 갑작스레 내려가 혈관이 수축하는 탓이다. 이 때문에,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심근경색 등 돌연사하는 경우도 나온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한 해 평균 국내 심혈관질환 사망자는 무려 6만 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심혈관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막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하는데,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것이 원인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이 이에 속한다.
전조증상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
따라서 심혈관질환의 전조증상을 알아두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우선 심근경색의 경우, 처음에 왼쪽 옆구리, 어깨, 턱 등이 아파져 오다 가슴 전체의 압박감과 통증으로 이어진다. 협심증보다 통증이 더 심하고 오래가며,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는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넘게 이어지고 호흡 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이 동반된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발생하면 생명과 직결되기에 심근경색은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은 통증이 15분 이상 지속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1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만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그 이상을 넘어가면 위험하다.
대처보다 예방이 중요
대한심장학회가 설명하는 가을 심혈관질환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백해무익한 담배는 무조건 끊는다.
2. 술은 금주를 권하지만, 마신다면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또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심장질환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