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남부까지 작전 확대…미 “홍해서 미 군함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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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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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23:27
[앵커]
이스라엘군이 피란민이 밀집해 있는 가자 지구 남부까지 작전을 확대해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홍해 상에서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들이 공격을 받았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 최대 도시인 칸 유니스 폭격에 나섰습니다.
주말 동안 4백 곳이 넘는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가자 북부 대부분을 장악하고 7일간의 교전 중단을 거친 뒤 남부 지역까지 작전을 확대한 겁니다.
가자 남부엔 북부에서 대피한 사람들을 포함해 전체 주민의 70%가량인 160여만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아부 하탑/가자지구 주민 : "이스라엘은 노인과 어린아이를 구분하지 않고 폭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범죄이며 정상적인 전쟁이 아니란 것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합니다."]
가자 보건부는 교전 중단 하루 만에 2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교전과 별도로 정보기관을 동원해 해외에서 전쟁을 지휘하는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암살 작전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멘 시아파 무장단체 후티 반군은 홍해 상에서 이스라엘 선박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출 때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피해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 군 대변인 : "두 척의 상선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됐는데 이것은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홍해 상에서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들이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후티 반군이 주장한 공격을 받은 건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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