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배우자 법카 의혹’ 제보자, 국회 북콘서트…“몸통은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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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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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07:47
조명현 "이재명 있는 곳서 제 목소리 들려주고 싶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라는 책을 펴낸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45) 씨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공동 주최로 열렸고,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 수석부대표, 장 청년 최고위원, 이인선 원내부대표가 축사했다.
조 씨는 북 콘서트에서 "이 대표가 있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대표 법인카드 부패 행위를 고발한 제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다"며 "북 콘서트 시작 전 속보를 봤는데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제 개인 힘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씨는 "법카를 사용한 모든 부분을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할 수 없다. 본인이 승인하고 피드백을 줬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이 대표 본인이 법적인 책임을 당연히 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조 씨를 향해 "대단한 의미 있는 행동을 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용기 있는 결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작가처럼 용기 있는 분들이 비난이 아닌 찬사를 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조 작가와 같은 공익제보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진실을 말하고 부당함을 밝히는 게 두렵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대표는 "조 작가는 공익제보자 A씨라는 호칭으로 이름도 없이 2년여간 살아왔는데, 국감 이후 얼굴을 드러내고 용기 있게 한 것은 정말 투철한 정의감과 사명감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정말 용기 있는 제보로 이 대표와 김 씨의 법카 유용 사실을 온 세상에 밝혀 주었다"고 말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오늘 경기도청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는데 사필귀정이라는 말의 힘을 믿는다"며 "법카로 소고기, 초밥 사 먹고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린 사람들이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대로 콩밥 먹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씨는 지난해 김혜경 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신고한 공익제보자다. 그의 신고로 검찰과 경찰이 김씨 등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조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묵인했다'며 이 대표도 함께 조사해달라고 신고했고, 공교롭게도 이날 행사 시작 직전 검찰이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 씨는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려 했으나 민주당 반발에 출석이 무산됐고, 이후 국회에서 민주당의 국감 참석 방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한편 민주당 이 대표와 관련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검사)는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공동 주최로 열렸고,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 수석부대표, 장 청년 최고위원, 이인선 원내부대표가 축사했다.
조 씨는 북 콘서트에서 "이 대표가 있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대표 법인카드 부패 행위를 고발한 제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다"며 "북 콘서트 시작 전 속보를 봤는데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제 개인 힘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씨는 "법카를 사용한 모든 부분을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할 수 없다. 본인이 승인하고 피드백을 줬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이 대표 본인이 법적인 책임을 당연히 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조 씨를 향해 "대단한 의미 있는 행동을 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용기 있는 결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작가처럼 용기 있는 분들이 비난이 아닌 찬사를 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조 작가와 같은 공익제보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진실을 말하고 부당함을 밝히는 게 두렵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대표는 "조 작가는 공익제보자 A씨라는 호칭으로 이름도 없이 2년여간 살아왔는데, 국감 이후 얼굴을 드러내고 용기 있게 한 것은 정말 투철한 정의감과 사명감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정말 용기 있는 제보로 이 대표와 김 씨의 법카 유용 사실을 온 세상에 밝혀 주었다"고 말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오늘 경기도청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는데 사필귀정이라는 말의 힘을 믿는다"며 "법카로 소고기, 초밥 사 먹고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린 사람들이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대로 콩밥 먹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씨는 지난해 김혜경 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신고한 공익제보자다. 그의 신고로 검찰과 경찰이 김씨 등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조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묵인했다'며 이 대표도 함께 조사해달라고 신고했고, 공교롭게도 이날 행사 시작 직전 검찰이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 씨는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려 했으나 민주당 반발에 출석이 무산됐고, 이후 국회에서 민주당의 국감 참석 방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한편 민주당 이 대표와 관련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검사)는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