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 2인자 브로크만, 샘 올트먼 해임에 사의 표명
자유인110
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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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18:58
샘 올트먼의 해임 소식에 사의를 표한 그래그 브로크만 오픈 AI 공동창업자/X 캡처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 오픈 AI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돌연 해임된 가운데 공동창업자이자 사장인 그레그 브로크만도 사의를 표했다.
17일(현지 시각) 오픈 AI는 회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리더십 전환’을 알리고, 올트먼에 대해 이사회가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임시 CEO 직은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고 향후 새로운 CEO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브로크만에 대해서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자신의 역할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래그 브로크만 오픈AI 사장이 17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한 글./X 캡처
그러나 브로크만은 이날 소식이 알려진 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소식을 듣고 오픈 AI팀에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며 사의를 밝혔다. 해당 메시지에서 브로크만은 “8년 전 나의 아파트에서 (오픈AI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우리가 일군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어렵고 대단한 시간을 함께 보냈고,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많은 것들을 성취했다”며 “그러나 오늘 소식을 이유로 나는 그만두겠다”고 적었다. 해당 메시지를 보면 브로크만은 오픈 AI 측이 공식적으로 올트먼의 해임 사실을 밝히기 이전까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의 해임 이유를 두고 실리콘밸리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돌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 IT매체인 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올트먼 해고 결정 직후 전 직원 회의를 열어 해당 사안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서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챗 GPT 에 대한) 안전상의 경고를 무시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테슬라의 일론머스크와 샘 올트먼, 일리야 수츠케버가 주축이 돼 2015년 설립됐다. 이후 공동창업자로 그레그브로크만, 존슐먼, 보이치에흐 자렘바 등이 합류했다. 처음에는 비영리단체로 시작해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궁극의 인공지능’인 AGI를 연구해 ‘선한 AGI’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2018년 오픈AI가 영리 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머스크가 다른 공동창업자들과의 갈등으로 회사를 떠났다. 이후에도 기업의 목적과 생존이 충돌하며 내부적 갈등이 또 다시 터져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 오픈 AI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돌연 해임된 가운데 공동창업자이자 사장인 그레그 브로크만도 사의를 표했다.
17일(현지 시각) 오픈 AI는 회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리더십 전환’을 알리고, 올트먼에 대해 이사회가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임시 CEO 직은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고 향후 새로운 CEO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브로크만에 대해서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자신의 역할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브로크만은 이날 소식이 알려진 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소식을 듣고 오픈 AI팀에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며 사의를 밝혔다. 해당 메시지에서 브로크만은 “8년 전 나의 아파트에서 (오픈AI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우리가 일군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어렵고 대단한 시간을 함께 보냈고,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많은 것들을 성취했다”며 “그러나 오늘 소식을 이유로 나는 그만두겠다”고 적었다. 해당 메시지를 보면 브로크만은 오픈 AI 측이 공식적으로 올트먼의 해임 사실을 밝히기 이전까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의 해임 이유를 두고 실리콘밸리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돌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 IT매체인 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올트먼 해고 결정 직후 전 직원 회의를 열어 해당 사안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서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챗 GPT 에 대한) 안전상의 경고를 무시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테슬라의 일론머스크와 샘 올트먼, 일리야 수츠케버가 주축이 돼 2015년 설립됐다. 이후 공동창업자로 그레그브로크만, 존슐먼, 보이치에흐 자렘바 등이 합류했다. 처음에는 비영리단체로 시작해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궁극의 인공지능’인 AGI를 연구해 ‘선한 AGI’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2018년 오픈AI가 영리 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머스크가 다른 공동창업자들과의 갈등으로 회사를 떠났다. 이후에도 기업의 목적과 생존이 충돌하며 내부적 갈등이 또 다시 터져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