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자도 vs 메가시티’ 등 수도권 총선 3대 변수 [4·10 총선]

‘북자도 vs 메가시티’ 등 수도권 총선 3대 변수 [4·10 총선]

평택과 하남, 화성, 인천 서 등 4곳 분구 필요...선거구 획정 주목
이준석 신당, 3지대 약진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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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함께 9월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했다. 경기도 제공

내년 4월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두고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여야 모두 과반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지만, 문제는 변수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수도권 총선의 3가지 최대 변수를 짚어봤다.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vs 서울 메가시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자도)와 여당이 추진하는 ‘서울 메가시티’가 수도권 총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김 지사는 김포시 등 인접 지방자치단체를 서울로 편입하는 ‘서울 메가시티’에 대해 ‘정치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력 비판하며,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북자도에 대한 주민투표가 2월 초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하지만 북자도 주민투표에 부정적인 정부의 입장을 감안하면 총선까지 주민투표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여소야대’인 21대 국회 상황을 감안할 때 여당이 제출한 ‘서울 메가시티’ 관련 특별법안도 총선 전에 통과될 확률은 높지 않다.

이는 두 가지 이슈가 총선에서 충돌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어느 이슈가 탄력을 받게 될지는 총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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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열린 ‘여야 2+2 선거제 개편 협의체’ 발족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선거구 획정과 선거제

경기·인천 선거구 중 획정 기준에 불부합한 곳은 총 16곳으로, 경기 14곳(상한 초과 12곳, 하한 미달 2곳), 인천 2곳(상한 초과 1곳, 하한 미달 1곳)이다.

이 중 평택과 하남, 화성, 인천 서구 등 4곳은 분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국회 정개특위에서 시·도별 의원 정수 등을 어떻게 정할 지가 관건이다.

또한 이들 4곳을 제외하고 상한 초과 혹은 하한 미달 지역은 선거구를 조정해야 하는데 조정 여하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어서 무더기 게리맨더링이 우려된다.

21대 처음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그대로 적용할지 혹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환원할지,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적용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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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0월 16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준석 신당 예의주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을 여야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전 대표와 민주당 비명(비 이재명)계간 의원들의 만남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여당은 신당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경우, 수도권의 젊은층과 중도층 표심이 신당으로 흔들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양당(국민의힘·민주당)이 협치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제3당, 3지대에 캐스팅보트를 줄 공산이 크다”며 “3지대가 약진하면 양당 모두 과반을 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 Comments
자유인136 2023.11.24 14:30  
국민의힘은 눈앞만 바라보는 3류정치인들이 들고 나온 독이든 서울메가시티로 침몰하는중
자유인167 2023.11.24 14:30  
표좀 얻어보려고 여기저기 편입 분구 분도 개드립으로 편가르는거 꼴보기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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