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내놓은 지 벌써 1년…쌓이는 매물에 호가 줄줄이 뚝

집 내놓은 지 벌써 1년…쌓이는 매물에 호가 줄줄이 뚝

서울 강남·노도강 이미 '하락' 시작…전국 전셋값은 4달째 상승 중
da42bab4a4b7a0c90199846f43c3a733_1702775667.jpg
우리나라 가구 자산이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2012년 이래 역대 처음 감소했다. 지난 7일 한국은행·통계청·금융감독원의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2045만원(-3.7%) 감소한 5억2727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는 9186만원으로 0.2% 늘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뉴스1
"집 내놓은 지 1년째인데 감감무소식입니다", "마음 비우고 호가 1억원 더 낮췄어요."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매도자들의 하소연이다. 부동산 거래가 끊기고 호가가 낮아지는 등 전형적인 집값 하락기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국 집값은 전달 대비 상승했으나 오름폭이 점점 낮아지면서 하락 전환을 눈앞에 뒀다. 이미 서울에서는 강남과 구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4% 상승했다. 지난달 상승률 0.2%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지난 7월 0.03% 오르며 상승전환한 이후 지난 9월 0.25% 상승하며 최고치를 찍었다가 10월부터 오름폭이 줄고 있다.

수도권은 전달 0.32%에서 0.06%로 큰 폭으로 내렸다. 같은 기간 서울은 0.25%에서 0.1%, 경기는 0.42%에서 0.1%에서 오름폭이 줄었고, 인천은 0.13%에서 -0.24%로 하락 전환한 결과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부평·미추홀구 위주로 신규 입주 물량 영향에 따라 구축 중심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c3c928318b4b1ea696d5e124591934c0_1702775669.jpg
11월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 구로구, 노도강 등 4개구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관망세가 길어지고 매수 문의가 줄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다. 하락률을 보면 △노원구 -0.08% △도봉구 -0.02% △강북구 -0.02% △강남구 -0.04% △구로구 -0.01% 등이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1655건으로, 올해 최고치인 6월 3846건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매물은 계속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매물량은 지난달 3일 8만452건으로 올해 최고치를 찍은 이후 꾸준히 7만건 후반대를 유지 중이다. 이날 기준 매물량은 7만6899건이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푸르지오 전용 74㎡는 지난 9일 12억8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올해 최고가인 지난 9월 14억원(3층)과 비교하면 1억2000만원 빠졌다. 노원구 월계동 월계대우 전용 99㎡는 지난 12일 6억원(1층)에 팔렸다. 최근 실거래가인 지난 8월 8억원 대비 2억원 낮은 수준이다. 이 아파트 호가는 최근 실거래가에 맞춰 8억원 이상을 불렀으나, 6억~7억원대 매물도 나온 상태다. 8억5000만원 이상으로 가격을 매긴 매물도 이달 들어 4500만원을 내려 고쳤다.

매수 수요가 줄면서 전국 전셋값은 4달째 상승했다.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이달 0.27%로 전월 0.36%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46%로 전달 0.6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0.09%로 지난달과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전달 0.41%에서 이달 0.43%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인천은 0% 보합권에 진입하고, 경기도 전달 0.9%에서 이달 0.59%로 오름폭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성동·송파구 위주로 상승했고, 인천은 미추홀·부평구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 전환했다"며 "경기는 화성시·안양 동안구 위주로 상승세 지속 중이나 수도권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30 Comments
자유인258 2023.12.17 10:15  
내버려두면 인구소멸로 나라가 없어진다는건 기정사실인데 아파트가 어떻게 계속 오르겠노...
자유인223 2023.12.17 10:15  
살 사람들은 다사고 못사는 사람들은 못사는겨
자유인232 2023.12.17 10:15  
언론은 나라 망하라고 퐁락기사 도배질 하고 있음 장관도 퐁락이 한은총재도 퐁락이 문가놈 1300조 굥 1100조 200조 긴축해서 서민 지갑 털어먹고 금융권 이자 수익만 80조 일은 안하고 서로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음
자유인9 2023.12.17 10:15  
실거주용아니면 투자하지말자 ㅋㅋㅋ 10년후생각하면 지금 10대20대들이 결혼적령기에 집구입할상황이 도래하는데 지금 인구가줄고 취업도 잘안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집사줄 여력이 나올수가없다 진짜 좋은곳 몇군데 빼고는 최근생기는 용인 수원신도시 이런곳은 유령도시 될듯 ...
자유인112 2023.12.17 10:15  
그동안거품낀거 빼고 내놔야지 싸게 내놓으면나간다 아직도 너무비싸
자유인253 2023.12.17 10:15  
젊은세대 결혼 기피 1위가 집값이라더라 지금의 절반가격으로 되야 미래가 있다
자유인198 2023.12.17 10:15  
집값 하락이나 상승이나 아예  뉴스가 안되는 세상이 와야 정상이다
자유인183 2023.12.17 10:15  
전세가 상승하면 매매가도 오르는거 아닌가? ㅡㅡ
자유인150 2023.12.17 10:15  
투기수요가 사라졌으니 이제 공급초과상태임.  신규분양이 없어서  가격오른다고 헛소리하는넘들 입을 째야됨
자유인85 2023.12.17 10:15  
집 주인님들ᆢ이럴때 일수록 더욱 더 단단히 단결해서ᆢ3억씩ᆢ5억씩 ᆢ올려서ᆢ이 가격 아래로는 절대  팔지말자ᆢ하고 단결을  해야ᆢ단결 안하곤ᆢ싸게 파는 배신자는 우르르  몰려가서  욕질하고ᆢ그러면  비싸게  팔수 있지 않을지ㆍᆢ내 생각으론 1년에 시골 군ᆢ하나씩의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데ᆢ이젠  일본보다 훨신 더 기나긴 하락길의 입구에  서  있는것이고ᆢ이젠  이미  때가  늦어서  무슨짓을 해도  인구 줄어듬 을 바꿀수는  없을것이니ᆢ집 사는 순간ᆢ당신 인생은  40년간  대출금 갚는랴고  종 치는 것이니ᆢ신중히 판단 하시길ᆢ
자유인271 2023.12.17 10:15  
반값 정도로 팔면 팔수 있고 나중에 보면 그게 잘한거다
자유인266 2023.12.17 10:15  
호가는 본인마음속으로 유지하고 그냥 갚으면서 살면됨. 20.30억짜리 집이라고 위안갖고살아린
자유인301 2023.12.17 10:15  
나는 진보적 사고는 좋다고 생가하는데 대한민국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 그리고 절라도 사람들은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이든다 왜냐면 자기들편밖에모르고 김정은이 민주당 대선 총선 후보나와도 투표율 99.9%로 뽑히는 그런동네라서 정말 비이성적인 집단들이다뇌구조가 일반인들이랑은 확실히 다름
자유인260 2023.12.17 10:15  
서울분양가 최고치
금리인하기대감  ..머가진실여
자유인133 2023.12.17 10:15  
이런 기사 댓글 특징. "앞으로 더 빠져야 해여." 대체 집값이 왜 빠진다는거지? 인건비, 원자재 가격 인플레이션에 토지가격도 꾸준히 오르는 중인데. 왜 집값만 내려야 해? 니가 못 사서? 그건 이유가 안되는거고. 사람들이 못사서? 그럼 집 있는 사람들은 다 뭔데? 세상을 둘러봐. 현물 가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수요 공급? 수요가 줄어든다고? 공급도 같이 줄고 있고, 집은 필수재야.
자유인41 2023.12.17 10:15  
좀 더 빼야한다.
자유인266 2023.12.17 10:15  
결국 버티다 버티다 하나 하나 떨어뜨리고 팔면. 그 뒤부터는 우수수. 입주민들끼리 짜고 치는거 모르는줄 아나.
자유인150 2023.12.17 10:15  
그동안 십억짜리  한 채가 칠억에 나왔다면 앞으로는 십억짜리 네 채가 팔억에 나올거야.
Pf대출 이자 감당 못해서 무너질것이다.
자유인78 2023.12.17 10:15  
국힘 줜나게 싫다..
그런데 우리나라역사상  부동산 정책 가장 무능하고 최악으로 만든 문정부  및 민쥬당 죽을때까지 싫다
자유인168 2023.12.17 10:15  
문정권 부동산정책이나 시속30키로 50키로 정책도 미친거였지....국짐이 인간들은 밉고 꼴보기 싫지만 나라는 잘 돌아가니 노인들이 찍을수밖에
자유인163 2023.12.17 10:15  
이게 나라냐 무슨 아파트값이 10억 20억 아주 말이되는소리를 해라 한번 계속 움켜쥐고있어봐 ㅋㅋㅋㅋㅋ 어디까지 떨어지나 그리고 징징대지마라 은행이자가 비싸네 마네 세금으로 충당할 생각하지마라
자유인84 2023.12.17 10:15  
■■■■■집값 하락 사기 선동하는 방윤영, 무주택자를 처벌하라. 유주택자(60%) 분노한다. 24년부터 향후 5년간 50%이상 전세값, 집값 상승된다. 분양가 상승, 입주물량 급감, 인허가물량 반토막 미만 감소, 집값/전세값 폭락으로 저렴, 대출금리 인하, 24년 1월이후 신생아특례대출(26조), 특례 보금자리론(20~30조), 청년 주택드림 대출(20조~30조), 24년에는 상반기부터 기준금리 최소 5차례 이상 인하(예상), ........, 1~3인 가구수 급증으로 총주택수요 증가되기 때문이다. 정상적 뇌를 갖고 살자.
자유인43 2023.12.17 10:15  
아직 멀었다 30프로 이상 더 빠진다
자유인233 2023.12.17 10:15  
직접가봐라 내린곳 거의없다 기자는 발로뛰고 이렇게쓰는가 거의다 호가는 전고점80프로가까이다
자유인135 2023.12.17 10:15  
문죄인정부가 비정상이었다는 증거....집값이 3배가 뛰도록 뇌두는게 어딨나?...빚내서 집산 사람들은 집값 폭락하면 자살 수두룩 할텐데....잔인한 일이지..겉으로는 좋은 민주민주 외치면서
자유인7 2023.12.17 10:15  
모든 경제 정보 가지고 있느데 한국은행이 2015년 가격으로 가야한다고 얼마전 리포트 낸 것 보면 곧 폭락이란 소리지. 이창용도 30% 하락 어쩌고 이야기한 것 빈말 아닐거다.
자유인229 2023.12.17 10:15  
10억올랐는데 1~2억 낮춘다고 팔리겠냐 너같으면 그가격에 사겠냐 ~ 적어도 2015년가격 가야할꺼다 출산율 0.7 생산인구소멸 인구반토막나게 생겼다 집값개폭락 잃어버린30년간다
자유인238 2023.12.17 10:15  
현 호가의 3분의 1만 낮춰서 내 놓으세요. 찾는 사람 있을테니
자유인20 2023.12.17 10:15  
반이상 더 떨어져야한다  인구도줄고 그렇게 될것이다,,,
자유인185 2023.12.17 10:15  
이게 정상이고 나라다. 문죄인이가 터무니 없이 집값을 올려놨지. 무주택 1찍이들은 무뇌라고 할수있다.
위젯설정을 통해 이미지를 설정해주세요.
베스트글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