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12월 중하순 민주당 탈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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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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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04:55
“이재명, 개딸과 단절하고 고향인 안동에 출마해야”
더불어민주당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 사무실 앞에 내 걸린 현수막.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14일 이재명 대표에게 당 혁신 및 ‘개딸(강성 지지층)과 단절’을 주문하면서 12월 중하순을 시한으로 제시했다.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 등은 ‘원칙과 상식’이라는 이름의 비명계 정치결사체를 금명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주류 진영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당을 개선하고 혁신해보자는 취지에서 얘기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만 비명계가 12월 중하순이라는 구체적 시한을 제시하면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 이후 집단 탈당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 “혁신계(비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을 던진 덕분에 영장실질심사에서 인용되지 않고 혐의를 벗을 수 있지 않았나”라며 “이후 민생을 위한 행보, 통합을 위한 행보를 했으면 좋겠는데 실천적 모습은 안 보인다”고 말했다.
‘원칙과 상식’의 성격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바꿔야 한다고 진단하는 “혁신계”라면서 “정치 세력 모임”이라고 했다. 정치결사체로 그간 제각각이었던 비주류의 목소리를 한 방향으로 정리해 힘을 싣겠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출범 때 규모에 대해서는 현역 의원 ‘한 자릿수’를 예상하면서도 “이름 걸기는 힘들어도 뜻에 동조하는 의원들은 굉장히 광범위하다”고 했다. 당초 ‘원칙과 상식’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상민 의원도 방법론과 시기 등에 의견 차가 있어 불참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고향 안동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지금 가장 기득권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험지 출마를 해야 한다”며 “이 대표와 그의 측근들이 먼저 선택해준다면 난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 가겠다”고 했다.
‘원칙과 상식’은 비주류 진영 의원들을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주류 진영의 한 수도권 의원은 “당내 민주주의 실종 등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의원은 많지만 각자 지역구 사정이 다르고 탈당 등 방법론에 대해서는 진단이 다르다”며 “확장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혁신은 총선으로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탈당, 신당 세력화까지 나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 사무실 앞에 내 걸린 현수막.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14일 이재명 대표에게 당 혁신 및 ‘개딸(강성 지지층)과 단절’을 주문하면서 12월 중하순을 시한으로 제시했다.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 등은 ‘원칙과 상식’이라는 이름의 비명계 정치결사체를 금명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주류 진영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당을 개선하고 혁신해보자는 취지에서 얘기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만 비명계가 12월 중하순이라는 구체적 시한을 제시하면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 이후 집단 탈당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 “혁신계(비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을 던진 덕분에 영장실질심사에서 인용되지 않고 혐의를 벗을 수 있지 않았나”라며 “이후 민생을 위한 행보, 통합을 위한 행보를 했으면 좋겠는데 실천적 모습은 안 보인다”고 말했다.
‘원칙과 상식’의 성격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바꿔야 한다고 진단하는 “혁신계”라면서 “정치 세력 모임”이라고 했다. 정치결사체로 그간 제각각이었던 비주류의 목소리를 한 방향으로 정리해 힘을 싣겠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출범 때 규모에 대해서는 현역 의원 ‘한 자릿수’를 예상하면서도 “이름 걸기는 힘들어도 뜻에 동조하는 의원들은 굉장히 광범위하다”고 했다. 당초 ‘원칙과 상식’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상민 의원도 방법론과 시기 등에 의견 차가 있어 불참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고향 안동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지금 가장 기득권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험지 출마를 해야 한다”며 “이 대표와 그의 측근들이 먼저 선택해준다면 난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 가겠다”고 했다.
‘원칙과 상식’은 비주류 진영 의원들을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주류 진영의 한 수도권 의원은 “당내 민주주의 실종 등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의원은 많지만 각자 지역구 사정이 다르고 탈당 등 방법론에 대해서는 진단이 다르다”며 “확장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혁신은 총선으로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탈당, 신당 세력화까지 나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