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카카오 준신위 계열사 인수합병도 본다...내외부 쇄신 속도내는 카카오
자유인69
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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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9:19
카카오의 외부 감시기구가 계열사 인수합병부터 주식거래까지 그룹 경영 전반을 들여다 보기로 했다. 카카오 그룹에 강력한 통제권을 행사할 감시 기구가 활동을 본격 시작하면서 카카오 쇄신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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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준신위는 우선 카카오 그룹 6개사를 대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준신위는 카카오 본사를 포함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핵심 자회사와 '공동체 동반성장 및 준법경영을 위한 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곧 이사회 의결을 거쳐 협약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 협약에는 준신위가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을 감독, 통제할 권한에 대한 근거가 담겼다.
김 위원장은 "준신위가 앞으로 컴플라이언스(준법) 프로그램 정립과 같은 준법 통제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협약을 맺은 계열사들의 주요 경영 활동을 사전에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경영 활동에는 협약사들의 인수·합병·분할 등 조직변경 및 기업공개, 회계 처리 및 주식시장 대량 거래, 내부거래 및 기타 거래 등이 포함된다. 그간 카카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문어발 확장, 골목상권 침해 등에 대해 준신위가 제동을 걸 수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도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정 내정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열린 8차 비상경영회의 종료 후 “카카오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주어진 시간 안에서 (쇄신)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혁신안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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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중요해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은 준신위에 과거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을 요구했다. 크루유니언 서승욱 지회장은 이날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의 법인카드 게임 아이템 결제 같은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들에 대한 조사와 이들의 사퇴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을 제외한 준신위원 6명이 참석했다. 김범수 창업자가 경영 쇄신을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김 총괄은 카카오 임원에 폭언하고, 카카오 내부 비리를 자신의 SNS에 폭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본인이 윤리위원회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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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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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면 좋은 것
이들 기능에 사용된 AI 모델은 카카오브레인 기술로 개발됐다. 기능 활용 시 대화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개인 기기에 있는 카톡 대화를 이용한다. 카카오는 “요약 요청 시 대화 내용은 서버로 전송돼 요약되나, 저장되거나 학습에 이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