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강추위도 못 막은 위스키 열풍…인도 38만원짜리 위스키 오픈런 완판
자유인200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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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15:46
유튜버 ‘생명의물’ MINU 마스터가
인도 고아에 위치한 폴존 증류소에서
셀렉팅한 폴존 싱글캐스크 2종 판매
영하의 날씨에 새해 새벽부터 오픈런
인도, 작년 위스키 소비량 세계 1위
인도 고아에 위치한 폴존 증류소에서
셀렉팅한 폴존 싱글캐스크 2종 판매
영하의 날씨에 새해 새벽부터 오픈런
인도, 작년 위스키 소비량 세계 1위
7일 CU올림픽 광장점에서 열린 ‘CU 렛주고’ 위스키 오픈런 행사에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새벽 부터 긴 줄을 섰다.새해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7일 CU올림픽 광장점.
이날 유명 주류 유튜버인 ‘생명의물’ MINU 마스터가 인도 고아에 위치한 폴존 증류소에 직접 방문해 선택한 ‘폴존 싱글캐스크 2종’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새벽부터 긴 줄이 생겼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정판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해 도쿄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CU 렛주고 위스키 오픈런’에 참여했다는 고객도 있었다. 강원, 경상 지역에서 술을 사기 위해 상경한 손님들은 일찌감치 판매 개시 전날부터 대기 줄 앞자리를 자리 잡았다.
이날 준비된 물량은 각 48씩 96병이었는데 38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완판됐다.
폴존 위스키를 국내 공급하는 탑스피릿 관계자는 “앞으로 인도 고대 신들의 이름을 빌려 시리즈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 달 뒤에는 파괴의 신인 시바 신을 뜻하는 ‘디스트럭션’과 ‘헌신’의 의미를 갖고 있는 시바 신의 아내 파르바티에 착안한 ‘디보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위스키 열풍으로 스코틀랜드·일본·미국 등 메이저 위스키 수출국뿐만 아니라 대만, 인도, 호주, 프랑스 등 제3세계 위스키들의 국내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폴존 싱글캐스크 ‘라크리마’이번에 CU에서 출시된 폴존 싱글캐스크 2종인 ‘라크리마’와 ‘리데레’는 두 제품 모두 피트 처리된 몰트에 마데이라 케스크를 사용해 좋은 발란스와 무게감, 다양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6줄기 보리를 사용해 질감이 풍부하고 깨끗한 물과, 고온 다습한 환경에 숙성되어 적은 숙성 기간에도 고숙성의 맛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1캐스크당 240병 정도만 생산되어 희소한 가치를 가진다.
폴존 증류소는 1996년에 설립되어 현재 1500만 케이스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세계 6위의 판매량 위스키 브랜드인 ‘Original Choice’ 위스키의 제조업체이다. 2021년에는 짐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에서 96점을 받는 등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에서도 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는 작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위스키를 소비하는 나라로 올라섰다. 현재 4개의 대형 자국 증류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페르노리카, 디아지오 등 글로벌 위스키 회사들도 인도 내 증류소 설립에 관여하고 있다.
국내에도 암룻, 폴존, 람푸르, 인드리 싱글몰트가 출시되어 판매되어 국내 시장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도 위스키는 내수시장 위주의 판매에 중점을 두었지만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카치위스키의 글로벌 부족량을 대처하고 있다. 그리고 위스키 원액도 유명 위스키 회사에 수출 중이다.
폴존 위스키를 국내 공급하는 탑스피릿 관계자는 “폴존 증류소의 싱글몰트 위스키는 대량생산을 위한 어떤 트릭과 꼼수를 쓰지 않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도 위스키는 처음 접하기에 생소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품질과 본연의 맛만 가지고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폴존 싱글캐스크 ‘리데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