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전, 평소 먹던 약 끊어야 할까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답은…
자유인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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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15:54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 주사, 일부 항혈전제를 제외한 대부분 약물은 대장내시경 검사 전에 복용할 수 있다. 다만, 전문의와 사전에 상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제공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장연구학회가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하며 학회 유튜브 채널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친환경으로 받는 Tip!’ 영상 2편을 공개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환자 수가 날로 느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자 지난 2018년부터 장(腸)주행 캠페인을 이어왔다. 2022년부터는 대한장연구학회와 함께하며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영상에선 이현석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매일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 주사, 일부 항혈전제를 제외한 대부분 약물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 고혈압약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시경 검사 시 혈압이 높으면 진정내시경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혈압약은 검사 당일 아침에 소량의 물과 함께 꼭 복용해야 한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와 인슐린 주사는 검사 당일에 복용 또는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금식하는 상황에서 당뇨병 치료제나 인슐린 주사를 복용·투여하면 저혈당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용종 절제술 등의 시술을 할 때 출혈이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스피린을 비롯한 항혈전제 중 일부는 대장내시경 검사 전에 복용을 중단해야 할 수 있다. 따라서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경우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 항혈전제 복용을 중단할 것인지, 중단한다면 어느 정도 먹지 않을 것인지 결정하고 이를 지켜야 한다.
이번 장(腸)주행 캠페인은 올바른 대장내시경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장내시경 검사·시술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Green Endoscopy(녹색 내시경) TF 팀장인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암 예방에 꼭 필요한 대장내시경 친환경으로 받는 Tip!’ 영상에서 대장내시경 검사·시술 과정에서 의료폐기물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늘리는 결과로 이어짐을 설명한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용종과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고 용종을 절제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은 70~90%, 사망률은 50% 감소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주 검사받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선 건강과 환경을 모두 챙기기 위해 의학계에서 권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꼭 필요한 시점에만 내시경 검사를 받길 권한다.
국내외 지침에 따르면, 가족력이나 이상 증상 등이 없는 건강한 사람은 45~5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시작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5년마다 검사를 되풀이하면 된다. 대장용종이 발견돼 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3~5년 후에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대한장연구학회는 “대장내시경 검사와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이고, 이를 위해 학회에선 ‘장주행 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 의학적으로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학회에선 “올해는 특별히 친환경 내시경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인류가 당면한 기후위기 해결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환자 수가 날로 느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자 지난 2018년부터 장(腸)주행 캠페인을 이어왔다. 2022년부터는 대한장연구학회와 함께하며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영상에선 이현석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매일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 주사, 일부 항혈전제를 제외한 대부분 약물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 고혈압약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시경 검사 시 혈압이 높으면 진정내시경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혈압약은 검사 당일 아침에 소량의 물과 함께 꼭 복용해야 한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와 인슐린 주사는 검사 당일에 복용 또는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금식하는 상황에서 당뇨병 치료제나 인슐린 주사를 복용·투여하면 저혈당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용종 절제술 등의 시술을 할 때 출혈이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스피린을 비롯한 항혈전제 중 일부는 대장내시경 검사 전에 복용을 중단해야 할 수 있다. 따라서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경우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 항혈전제 복용을 중단할 것인지, 중단한다면 어느 정도 먹지 않을 것인지 결정하고 이를 지켜야 한다.
이번 장(腸)주행 캠페인은 올바른 대장내시경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장내시경 검사·시술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Green Endoscopy(녹색 내시경) TF 팀장인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암 예방에 꼭 필요한 대장내시경 친환경으로 받는 Tip!’ 영상에서 대장내시경 검사·시술 과정에서 의료폐기물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늘리는 결과로 이어짐을 설명한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용종과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고 용종을 절제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은 70~90%, 사망률은 50% 감소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주 검사받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선 건강과 환경을 모두 챙기기 위해 의학계에서 권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꼭 필요한 시점에만 내시경 검사를 받길 권한다.
국내외 지침에 따르면, 가족력이나 이상 증상 등이 없는 건강한 사람은 45~5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시작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5년마다 검사를 되풀이하면 된다. 대장용종이 발견돼 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3~5년 후에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대한장연구학회는 “대장내시경 검사와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이고, 이를 위해 학회에선 ‘장주행 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 의학적으로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학회에선 “올해는 특별히 친환경 내시경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인류가 당면한 기후위기 해결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