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습격범, 범행 전날부터 흉기 계속 소지
자유인38
사회
7
534
01.08 13:23
수사본부 8일 오전 브리핑서 공개
차량 태워준 사람들은 공범 정황 없어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급습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된 김모(67) 씨가 자신의 주거지인 충남 아산시에서 부산으로 내려올 때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에 이 대표를 대상으로 한 범행을 염두에 두고 부산에 내려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부산경찰청에 설치된 이재명 대표 피습 수사본부는 8일 브리핑에서 “피의자 김 씨는 지난 1일 충남 아산시에서 내려올 때부터 흉기를 갖고 있었고, 봉하마을 방문 현장에도 흉기를 갖고 갔다”며 “이 흉기는 지난해 4월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고, 흉기 자루를 제거하고 칼날을 벼리는 등의 개조 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일 아산시에서 오전 8시40분께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오전 10시40분께)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오전11시50분)했다가 승용차를 얻어타고 당일 오후 4시께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이후 평산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KTX 울산역에 도착(오후 5시)했고, 오후 6시께 부산역에 다시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도시철도와 택시를 이용해 당일 오후 7시40분께 가덕도에 도착했다. 김 씨는 가덕도에서 오후 7시50분께 승용차를 얻어타고 인근 숙소에서 1박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김 씨에게 차를 태워준 이들에게 공범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터넷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재명 대표 범인 태워준 벤츠 공범아닙니다’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김 씨를 가덕도에서 숙소까지 태워준) 벤츠 차주분이 우리 동네 분이다. 김 씨가 가덕도 동네 마트에서 숙박할 곳을 찾았다. 이에 인근 지역으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마침 갈 일이 있어 태워 준 것 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9일 김 씨의 신상 공개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상공개위원회는 7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이르면 9일 오후 김 씨의 신상이 공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지역에서는 2015년 부산진구 실탄사격장 총기탈취사건(부분공개) 이후 지난해 ‘또래살인’ 정유정 등의 신상이 공개됐다. 다만 경찰은 김 씨의 당적 보유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 여부를 논의했지만, 관련 법률상 당적은 비공개가 원칙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0일 범행동기, 공범 여부 등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혐의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호송차량으로 압송되고 있다. 이원준 기자 [email protected]
차량 태워준 사람들은 공범 정황 없어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급습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된 김모(67) 씨가 자신의 주거지인 충남 아산시에서 부산으로 내려올 때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에 이 대표를 대상으로 한 범행을 염두에 두고 부산에 내려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부산경찰청에 설치된 이재명 대표 피습 수사본부는 8일 브리핑에서 “피의자 김 씨는 지난 1일 충남 아산시에서 내려올 때부터 흉기를 갖고 있었고, 봉하마을 방문 현장에도 흉기를 갖고 갔다”며 “이 흉기는 지난해 4월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고, 흉기 자루를 제거하고 칼날을 벼리는 등의 개조 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일 아산시에서 오전 8시40분께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오전 10시40분께)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오전11시50분)했다가 승용차를 얻어타고 당일 오후 4시께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이후 평산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KTX 울산역에 도착(오후 5시)했고, 오후 6시께 부산역에 다시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도시철도와 택시를 이용해 당일 오후 7시40분께 가덕도에 도착했다. 김 씨는 가덕도에서 오후 7시50분께 승용차를 얻어타고 인근 숙소에서 1박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김 씨에게 차를 태워준 이들에게 공범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터넷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재명 대표 범인 태워준 벤츠 공범아닙니다’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김 씨를 가덕도에서 숙소까지 태워준) 벤츠 차주분이 우리 동네 분이다. 김 씨가 가덕도 동네 마트에서 숙박할 곳을 찾았다. 이에 인근 지역으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마침 갈 일이 있어 태워 준 것 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9일 김 씨의 신상 공개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상공개위원회는 7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이르면 9일 오후 김 씨의 신상이 공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지역에서는 2015년 부산진구 실탄사격장 총기탈취사건(부분공개) 이후 지난해 ‘또래살인’ 정유정 등의 신상이 공개됐다. 다만 경찰은 김 씨의 당적 보유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 여부를 논의했지만, 관련 법률상 당적은 비공개가 원칙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0일 범행동기, 공범 여부 등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