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락치 논란’ 이재명 습격범… 경찰, 당적공개 거부할 듯
자유인3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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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13:50
국민의힘 VS 민주당 어디 당원이었나
경찰, 정당법 따라 공개는 피할듯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검거된 김모(66)씨가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를 나서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66)씨 당적에 대한 수사 결과가 비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당원인 김씨가 이 대표 습격을 위해 민주당에 위장입당한 ‘프락치’였다는 의혹과 민주당 ‘내부분열’로 인한 사고였다는 주장이 계속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직후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여야 협조를 받아 그의 당적 보유 이력을 조사해 왔다.
경찰은 당적과 관련한 김씨 진술을 공식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은 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김씨의 과거·현재 당적을 파악했지만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문제가 되는 법은 정당법이다. 이 법은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 당적 정보를 누설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 당적이 국민적 관심사임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 주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당적 부분을 제외한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당적을 확인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씨 당적을 둘러싼 정치권 내 진실공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 5년간 당원으로 몸담고 있다가 2023년 갑자기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민주당 입당 연도는 그가 이 대표를 미행하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
이 때문에 야권 일각에서는 김씨가 이 대표 일정 등 정보 취득과 민주당 내부분열 유도를 위해 민주당에 일부러 가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김씨가 민주당원으로 밝혀지더라도 이른바 ‘프락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씨 주변인들은 “그가 정치 유튜브를 보고 신문을 구독하는 등 평소 정치에 관심이 적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김씨 조카 이모(57)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씨가 4~5년 전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양당은 경찰의 당적 공개 여부와 관계없이 관련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은 수사 당국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피의자의 당적을 확인해 줬다. 국민의힘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모든 수사기관의 노력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공지를 통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에 따라 임의제출 형식으로 피의자의 당적 여부를 확인해 줬다”며 “피의자의 민주당 당적 여부와 범행의 동기, 범행 준비 과정이 경찰 수사 결과로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 정당법 따라 공개는 피할듯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검거된 김모(66)씨가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를 나서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66)씨 당적에 대한 수사 결과가 비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당원인 김씨가 이 대표 습격을 위해 민주당에 위장입당한 ‘프락치’였다는 의혹과 민주당 ‘내부분열’로 인한 사고였다는 주장이 계속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직후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여야 협조를 받아 그의 당적 보유 이력을 조사해 왔다.
경찰은 당적과 관련한 김씨 진술을 공식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은 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김씨의 과거·현재 당적을 파악했지만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문제가 되는 법은 정당법이다. 이 법은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 당적 정보를 누설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 당적이 국민적 관심사임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 주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당적 부분을 제외한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당적을 확인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씨 당적을 둘러싼 정치권 내 진실공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 5년간 당원으로 몸담고 있다가 2023년 갑자기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민주당 입당 연도는 그가 이 대표를 미행하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
이 때문에 야권 일각에서는 김씨가 이 대표 일정 등 정보 취득과 민주당 내부분열 유도를 위해 민주당에 일부러 가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김씨가 민주당원으로 밝혀지더라도 이른바 ‘프락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씨 주변인들은 “그가 정치 유튜브를 보고 신문을 구독하는 등 평소 정치에 관심이 적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김씨 조카 이모(57)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씨가 4~5년 전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양당은 경찰의 당적 공개 여부와 관계없이 관련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은 수사 당국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피의자의 당적을 확인해 줬다. 국민의힘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모든 수사기관의 노력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공지를 통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에 따라 임의제출 형식으로 피의자의 당적 여부를 확인해 줬다”며 “피의자의 민주당 당적 여부와 범행의 동기, 범행 준비 과정이 경찰 수사 결과로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