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알바생에 거스름 동전 던진 남성…기분 나쁜 일 있다
자유인1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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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13:16
지난 5일 한 SNS(소셜미디어)에는 '950원으로 맞아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사건 당일 계산대에서 남성 손님에게 "봉투 크기 어떤 걸로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이때 손님은 아무 말 없이 거스름돈으로 받은 동전 950원어치를 줍더니 A씨에게 던졌다.
실제 영상을 보면 A씨가 크기가 다른 쇼핑백 두 개를 손님에게 보여주자 계산대 위에 동전을 집고 있던 손님이 이를 A씨에게 던진다. 동전을 맞은 A씨는 그대로 굳어 버린다.
당시 손님은 "내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그래. 그런 일이 있어"라며 사과 없이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이에 A씨와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이 "그래도 동전을 던지시면 안 되죠. 사과하셔야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님은 "미안하지만 내가 그럴 일이 있어요"라고 말한 뒤 100원만 줍고 유유히 가게를 떠났다.
이윽고 손님이 다시 돌아와 나머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해 다른 직원이 돌려줬다고 한다.
A씨는 "연기하면서 많은 경험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시작한 화장품 아르바이트인데 2년 동안 일하면서 처음으로, 아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전 세례 맞아봤다"고 토로했다.
이어 "너무 황당해서 가만히 있던 나도 너무 웃기고 다시 보니 속상하기도 한데 고소하려다가 찾아와서 해코지할까 봐 무섭기도 하고 부모님 알게 되면 속상해할까 봐 여기에라도 (올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가 막히게 쇼핑백으로 싹 피해서 다치진 않았다. 다시 오면 신고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인데 너무 화가 난다", "미친 거 아니냐", "기분 나쁘면 아무나 때려도 되는 거냐", "저건 특수폭행이다" 등 공분했다.
/사진=SNS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