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해 초부터 각종 악재…반독점법 위반으로 美 법무부 제소 가능성
자유인294
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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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18:14
미국 법무부가 올해 안에 애플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미 법무부의 조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지금까지 수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애플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판단할 경우 이르면 올 상반기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법무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애플이 자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제권을 이용해 사용자들을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타사와의 경쟁을 저해했는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법무부는 구체적으로는 애플의 메시징 서비스인 아이메시지가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한 점과 아이폰에 애플워치 외의 타브랜드 스마트워치 연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애플의 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가 경쟁사의 유사 서비스 제공을 막는다는 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애플은 자사가 그 어떤 시장에서도 시방 지배적인 위치를 가지지 않고 있으며 삼성전자, LG, 구글과 같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미 법무부가 아직 실제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지, 소송을 제기할 경우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에 대한 최종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
<씨엔비씨(CNBC)>는 미국이 애플이 최대 시장이고 애플이 아이메시지와 애플워치의 작동 방식이 아이폰을 안드로이드 기기로부터 구분 짓는 필수 특징으로 내세워온 만큼 "이번 소송이 진행된다면 수년 동안 애플이 직면한 가장 큰 반독점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누라그 라나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잠재적인 반독점 소송이 "아이폰 판매 둔화부터 애플워치 특허 문제까지 애플이 직면한 수많은 문제를 가중시킬 것"이라며 "이번 소송은 애플 기기와 서비스를 긴밀하게 통합하는 사업 모델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각국 당국이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시장법(DMA)으로 폐쇄적인 앱스토어의 개방을 요구하고 있고 한국은 이른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에 따른 제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본도 애플의 앱 결제 시스템 독점을 규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애플은 지난해 주가가 50%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새해 초부터 월가 투자은행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 전망이 연이어 나왔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나는 오랜 시간 동안 애플을 커버해왔지만 실적 발표 준 두 번의 강등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강등과 이날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제기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지난 5거래일 연속 애플 주가는 하락했다. 이번 주 들어 애플 시총에서 177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플의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폭스콘의 12월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27%나 급감했고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이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애플이 자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제권을 이용해 사용자들을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타사와의 경쟁을 저해했는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법무부는 구체적으로는 애플의 메시징 서비스인 아이메시지가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한 점과 아이폰에 애플워치 외의 타브랜드 스마트워치 연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애플의 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가 경쟁사의 유사 서비스 제공을 막는다는 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애플은 자사가 그 어떤 시장에서도 시방 지배적인 위치를 가지지 않고 있으며 삼성전자, LG, 구글과 같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미 법무부가 아직 실제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지, 소송을 제기할 경우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에 대한 최종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
<씨엔비씨(CNBC)>는 미국이 애플이 최대 시장이고 애플이 아이메시지와 애플워치의 작동 방식이 아이폰을 안드로이드 기기로부터 구분 짓는 필수 특징으로 내세워온 만큼 "이번 소송이 진행된다면 수년 동안 애플이 직면한 가장 큰 반독점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누라그 라나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잠재적인 반독점 소송이 "아이폰 판매 둔화부터 애플워치 특허 문제까지 애플이 직면한 수많은 문제를 가중시킬 것"이라며 "이번 소송은 애플 기기와 서비스를 긴밀하게 통합하는 사업 모델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각국 당국이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시장법(DMA)으로 폐쇄적인 앱스토어의 개방을 요구하고 있고 한국은 이른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에 따른 제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본도 애플의 앱 결제 시스템 독점을 규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애플은 지난해 주가가 50%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새해 초부터 월가 투자은행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 전망이 연이어 나왔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나는 오랜 시간 동안 애플을 커버해왔지만 실적 발표 준 두 번의 강등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강등과 이날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제기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지난 5거래일 연속 애플 주가는 하락했다. 이번 주 들어 애플 시총에서 177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플의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폭스콘의 12월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27%나 급감했고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이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