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활용 문과생도 75시간 교육받으면 시스템반도체 설계

AI활용 문과생도 75시간 교육받으면 시스템반도체 설계

네오와인, 서울대 차세대반도체혁신융합대학과 챗GPT 활용 교육 수행팹리스 전문기업 네오와인(대표 이효승)은 2023년 2학기 서울대학교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 이혁재 교수)의 시스템반도체 교육을 챗GPT(ChatGPT)를 이용해 수행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이공계 3-4학년으로 전기정보공학부가 아닌 비전공자에게도 반도체 설계 교육을 했다. 별도로 요구하는 선수과목 없이 교육이 진행됐고,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산학협력 위밋 프로그램'에 선정돼 진행됐다.

시스템반도체 설계는 전자공학 전공자에게도 일반적으로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요한다. 반도체 개발자가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려면 베릴로그(verilog)라는 전문 언어를 사용해 코딩하며 시뮬레이션을 해야 한다. 또 시뮬레이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로직 회로로 변환해 동작을 시키고 알고리즘 검증도 필요하다. 알고리즘 검증은 자일링스(Xilinx)나 알테라(Altera) 같은 기업의 FPGA 모듈을 사용한다.

이번 네오와인의 서울대학교와 ChatGPT를 이용한 시스템반도체 설계 교육은 서울대학교 차세대반도체 혁신공유대학과 네오와인에서 2023년 여름학기 실습을 거쳐 개발했고, 2023년 2학기에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의 정기 커리큘럼으로 서울대학교 김상호 교수가 담당해 수업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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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와인은 서울대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과 챗GPT를 활용한 시스템반도체 교육을 수행했다.
네오와인 이효승 대표는 디지털 반도체 개발을 1992년부터 해 30년간 이 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다. 기존 교육 시스템은 전자공학 전공자가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어려운 내용인데 이를 비전공자가 3학점 5시간씩 15주 교육과 실습만으로 시스템 반도체 설계를 소화할 수 있게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이효승 네오와인 대표는 "반도체 설계에 챗GPT를 사용해 이 것이 가능했다"면서 "기초단계의 설계지식과 문법을(Verilog syntax)을 한번 강의하고 간단한 플립플롭과 가산기부터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학교와 네오와인은 다양한 반도체 회로 설계 예제들을 프롬프트 교안으로 만들고 출력되는 결과물을 디버깅 (코딩 에러수정)하는 방식을 사용해 교육했다"면서 "학생들이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한 문장과 하드웨어 구조를 반복해 가르쳤고, 이에 수준이 높아져 이 과정을 수강하면 간단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강생들은 이 강의에서 팀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알람 시계를 설계했다. 실제로 디지털 시계는 반도체 설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예제다. 스톱워치, 알람, 시, 분, 초를 디지털 숫자로 표현한 게 디지털 시계다. 교육생이 이 예제를 설계하면 CPU구조의 시이퀀셜 프로세스 소프트웨어와 시계를 구동하기 위한 여러 개의 카운터 로직을 사용하는 반도체의 구조적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챗GPT를 사용해 시스템 반도체 설계 교육을 받은 교육생 모두가 반도체 설계 연구원으로 일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학에서 3학점 수준의 시간투자를 해 시스템 반도체 설계를 이해하고 설계경험을 한다면 향후 시스템 반도체 산업과 과제 기획, 투자, 영업, 기술지원 등에 유용한 지식과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프로그래머가 모두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 출신이 아니듯 시스템 반도체 설계도 문과 전공자나 비전공자가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교육생이 설계에 흥미를 갖고 또 재능이 있다면 반도체 설계 연구원으로 심화 학습해서 연구개발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다"면서 "한국인 수명이 길어지고 100세 시대가 되면서 평생교육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반도체 설계에 75시간 정도를 투자해 시스템 반도체 알고리즘을 이용해 반도체 설계경험을 할 수 있다면 시스템 반도체 설계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한민국과 연구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귀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 Comments
자유인170 01.06 19:15  
내가 경영진이라면 저러고 이력서에다 개발자라고 싸지르면 바로 파쇄기에 돌린다
자유인50 01.06 19:15  
키즈폰 전문회사 어떠냐? 키즈IT 전문회사던가? 고객을 키즈에만 집중하는 거지? 그 결과는? 어떤 똥이 아닌? 가장 훌륭한 어린이가 되는 거고? 그런 게 사실 미래지? 어떤 똥천지 어른 흉내가 아니고? 어른 흉내가 좋은 줄 아는 것도 나는 의문이다? 뇌가 일찍 늙은 거지? 조기 영재 교육? 어떤 뛰어난 업적에 조기 영재 교육이 없었다? 똥이라는 증명 아니냐?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전수 조가 결과가 그래? 누가 조기 영재였는데? 빨리 어른이 된다는 게? 지능에서 좋은 게 아니다? 이슬람은 10살에 결혼한다며? 조기 영재네?
자유인294 01.06 19:15  
설계냐 단순 ic냐가 문제겠지
자유인267 01.06 19:15  
ㅋㅋ 더하기 빼기 배웠다고  행렬/통계 할수 있다고 말하는거랑 머가 다르냐, 기레기 쉐리들 제목 장사좀 작작해라
자유인216 01.06 19:15  
기사 제목을 설계 “입문”으로 바꿔 주세요. 그래야 말이 됩니다.
자유인31 01.06 19:15  
베릴로그 어따써먹는건지 궁금했었는데
자유인129 01.06 19:15  
짧은 시간은 아니다만 이정도로 해서 전문 설계 인력이 양성될거면 전 세계 전문인력이 부족한건 설명이 되나? 구라를 쳐도 적당히 쳐라. 전문가 양성이 당장 설계하는거 이상으로 어려운건데 뭐 75시간? ChatGPT? 아서라.. 이걸로 제대로된 인력이 한명이라도 만들겠냐
자유인85 01.06 19:15  
문과생 75시간 반도체 설계가능?....한마디로 대학4년은 쓸데없이 다닌다는 소리네....수학은 그냥 사고력 향상용이지 실제는 하등에 쓸모없는 학문이고... 그나저나 반도체학과는 뭐녀??....쓸데없는 학과 만들어 놓은거네??......그냥 국문과 들어가서 75시간 교육받으면 반도체 설계 하는데.....
자유인191 01.06 19:15  
맛만 보는거지
자유인70 01.06 19:15  
75시간이 적다고 보나? 하루 1시간씩이면 연속으로 75일이고 과목 배정 기준으로 일주일 3일 이면 25주다. 실질적으로 1년이 필요한거고 학생 개인 학습 시간까지 합치면 최소 200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다. 이정도 시간 투자면 안하는것보다는 나은거지만 실제 효용의 가치는 있을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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