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화 하는 연·석 연대 ... 이낙연 참모 합칠 가능성 있다
자유인19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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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07:42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연대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에 참여한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5일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만약 탈당 후 신당을 하는 것으로 결정하면 이(낙연) 전 대표 뿐만 아니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 세력이 한 지점에 모여야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역할을 '원칙과 상식'이 해볼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역할론까지 언급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이 전 대표로부터 연락이 온다면 당연히 만나야 한다"며 "모든 제정당, 이른바 시민사회단체까지도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있는 모든 분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준석) 전 대표가 생각하는 비전과 가치를 좀 명확히 해 달라고 하는 부탁의 말씀도 좀 드리고 싶다"며 "좋은 정치인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실제 이낙연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한 핵심 참모는 주간조선에 "이낙연 전 대표가 이준석 전 대표하고도 합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방향성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논의해서 맞추면 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주 내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탈당 및 창당 등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잠정 연기됐다. 하지만 이 대표가 회복하고 있고,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을 준비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주춤했던 '이낙연 신당' 행보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7일 예정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이후 구체적 구성을 밝힐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먼저 신당 창당 추진을 본격화한 이준석 전 대표는 개혁신당(가칭) 당원 모집을 시작한 뒤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전직 의원들의 참여 행렬도 이어지고, 일부 현역 의원들도 동참할 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3지대'로서 텐트 구축에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