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거요원들, 표 잃고있다며 '가자전쟁 휴전 요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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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21:07
미국, 이스라엘따라 '일시휴전'도 못미치는 '일시 전투중지' 요구에 그쳐[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0일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위스콘신주 흑인상공회의소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사적으로 긴 통화를 나눴지만 휴전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2023.12.2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본부 요원 17명이 익명으로 이스라엘-가자 전쟁 후 대통령이 취하고 있는 정책과 자세 때문에 표를 많이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일 가디언 지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 미디엄 게재 편지를 통해서 선거 요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가자 전쟁의 '휴전'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바이든을 다시 대통령에' 운동요원들은 캠페인 자원봉사자들이 무리로 봉사활동을 그만두고 또 수십 년 동안 민주당을 찍었던 유권자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민주당 투표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는 가자 전쟁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월7일 전쟁 시작 직후부터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 하루 400명 씩 가자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차별 보복공습을 용인했으며 스무날 뒤의 북부 침입 가자 지상전도 하마스 분쇄를 위한 필수 절차라며 인정했다.
이 같은 인정에는 이스라엘군의 국제법 상 교전 원칙 준수라는 조건이 붙어 있고 타깃이 분명하고 제한된 정밀 공격으로 민간인 유탄 살상 피해를 줄이라는 촉구가 뒤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원칙적으로 미국은 '모든 것이 하마스 탓이며 하마스가 완전 소탕될 때까지는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동의한다. 여기서 '일시휴전도 불가'라는 이스라엘의 입장을 유엔 총회 및 안보리 결의안 투표에서 그대로 옮기는 미국의 모습이 나온 것이다.
이런 자세는 세계 국가 중 미국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으며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고립되는 처지에 몰렸다.
국제사회는 본격 휴전 전이라도 가자 주민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참상 해소를 위해 일시휴전을 즉각 실시할 것을 이스라엘에 요구했지만 이스라엘은 '일시적, 국지적 성격의 전술적 전투중지'만 허용하겠다는 자세였다. 미국도 일시 전투중지 요구 선에 그쳤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해 11월 말 일시휴전에 응했다가 7일 만에 종료했다. 이후 재차 즉각 인도주의적 일시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유엔 총회와 안보리 결의안 형식으로 올라왔으나 미국은 하마스 비난 미비 등을 이유로 기권 혹은 비토권을 행사했다.
미국은 12월8일 유엔 안보리의 '즉각적 인도주의 일시휴전 요구' 결의안 투표에서 유일하게 비토권을 행사했다. 이어 '일시휴전'이란 단어를 빼도록 닷새 동안 요구해서 성사시킨 뒤 12월22일 '구호확대를 위한 노력 증대' 결의안 투표에서 영국과 함께 기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 23일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면서 민간인 살상 축소를 위한 전략 변화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때도 (일시)휴전는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거의 일방적인 이스라엘 지지는 멕시코 접경 남부 국경을 통해 매달 20만 명의 불법 입국자가 넘어오고 있는 '무방비' 남부국경 문제와 함께 전통 지지자들의 이탈을 가속하고 있다.
4일 가디언 지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 미디엄 게재 편지를 통해서 선거 요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가자 전쟁의 '휴전'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바이든을 다시 대통령에' 운동요원들은 캠페인 자원봉사자들이 무리로 봉사활동을 그만두고 또 수십 년 동안 민주당을 찍었던 유권자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민주당 투표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는 가자 전쟁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월7일 전쟁 시작 직후부터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 하루 400명 씩 가자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차별 보복공습을 용인했으며 스무날 뒤의 북부 침입 가자 지상전도 하마스 분쇄를 위한 필수 절차라며 인정했다.
이 같은 인정에는 이스라엘군의 국제법 상 교전 원칙 준수라는 조건이 붙어 있고 타깃이 분명하고 제한된 정밀 공격으로 민간인 유탄 살상 피해를 줄이라는 촉구가 뒤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원칙적으로 미국은 '모든 것이 하마스 탓이며 하마스가 완전 소탕될 때까지는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동의한다. 여기서 '일시휴전도 불가'라는 이스라엘의 입장을 유엔 총회 및 안보리 결의안 투표에서 그대로 옮기는 미국의 모습이 나온 것이다.
이런 자세는 세계 국가 중 미국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으며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고립되는 처지에 몰렸다.
국제사회는 본격 휴전 전이라도 가자 주민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참상 해소를 위해 일시휴전을 즉각 실시할 것을 이스라엘에 요구했지만 이스라엘은 '일시적, 국지적 성격의 전술적 전투중지'만 허용하겠다는 자세였다. 미국도 일시 전투중지 요구 선에 그쳤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해 11월 말 일시휴전에 응했다가 7일 만에 종료했다. 이후 재차 즉각 인도주의적 일시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유엔 총회와 안보리 결의안 형식으로 올라왔으나 미국은 하마스 비난 미비 등을 이유로 기권 혹은 비토권을 행사했다.
미국은 12월8일 유엔 안보리의 '즉각적 인도주의 일시휴전 요구' 결의안 투표에서 유일하게 비토권을 행사했다. 이어 '일시휴전'이란 단어를 빼도록 닷새 동안 요구해서 성사시킨 뒤 12월22일 '구호확대를 위한 노력 증대' 결의안 투표에서 영국과 함께 기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 23일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면서 민간인 살상 축소를 위한 전략 변화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때도 (일시)휴전는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거의 일방적인 이스라엘 지지는 멕시코 접경 남부 국경을 통해 매달 20만 명의 불법 입국자가 넘어오고 있는 '무방비' 남부국경 문제와 함께 전통 지지자들의 이탈을 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