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커진 암호화폐…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국가는 인도 [세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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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20:11
비트코인 15년… 글로벌 거래량 따져보니
2009년 등장한 비트코인, 이젠 디지털 金
美 현물 ETF 승인… 새로운 전환점 맞아
일반인 사용 1위 印… 나이지리아 뒤이어
상위 20개국 대부분 신흥국이나 개도국
정부 규제 우회… 자산가치 유지에 활용
인도 향한 암호화폐 가치 세계 2위 차지
당국, 이익 30% 과세 등 감시·규제 강화
산업으로 수용 위한 현실적 정책도 추진
강·온 양면책으로 제도권 내 ‘기강 잡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 거래를 승인하면서 15번째 생일을 맞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새 전환점을 맞았다.
SEC의 이번 결정으로 개인·기업 투자자는 따로 전자지갑을 만들고 돈을 옮길 필요 없이 일반적인 ETF와 똑같은 매매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미 제도권 진입의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고 입을 모은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해 지난 23일 기준 5000만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첫 거래가 이뤄진 2010년 5월엔 3원도 되지 않았다.
◆현대판 튤립이 ‘디지털 금’으로
비트코인은 전 세계 금융시장이 미국 거대 금융사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휘청거리던 2009년 1월 처음 세상에 등장했다. 그 이후 줄곧 ‘현대판 튤립 버블(거품)’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튤립 버블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에 대한 과열 투기 심리로 거품 경제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튤립 가격이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감에 영주들은 물론 일반 서민까지 가세해 투기의 꽃을 피웠다. 한때 튤립 뿌리 한 개로 집 한 채를 살 수 있는 정도였다고 한다.
역사상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의 결말은 가격 폭락이었다. 네덜란드 법원이 “튤립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하자 매물이 쏟아져 나와 당시 집 한 채 값에 버금가는 6000길더까지 뛰어올랐던 튤립의 가격은 원래 가격인 1길더로 급락했다. 당시 네덜란드 노동자들의 연봉은 200∼400길더였다.
비트코인도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다. 2022년엔 테라·루나 사태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등이 이어지면서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닥쳤다. 코인의 가격이 급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거래량 자체가 장기간 저조한 게 이 시기 특징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탈중앙화·탈국경’이라는 정체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제도권 안으로 한 발짝씩 전진해 왔다. 가격 널뛰기가 심해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주류 금융’에 진입했다는 게 중론이다.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처음 등장하며 그 무게감은 더 커졌다.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金)’으로서 훌륭한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 일반인 거래량 1위
이렇게 몸집을 키운 암호화폐를 ‘진짜’로 많이 쓰는 나라는 어딜까. 주인공은 미국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배출한 중국도 아니다.
미 암호화폐 분석회사 체이널리시스는 지난해 9월 ‘2023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를 공개하며 일반인이 암호화폐를 가장 많이 쓰는 국가는 인도라고 밝혔다. 인도 다음으로 나이지리아, 베트남, 미국, 우크라이나가 자리했다.
중국은 11위였다. 평범한 개인의 사용 정도만 따져 봤을 때 신흥 국가 인도가 미국과 중국을 제쳤다.
전 세계 154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이 지수는 국가별로 경제활동에서 암호화폐를 어느 정도 비중 있게 쓰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각 국가의 1인당 구매력에서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 개인 대 개인(P2P) 거래량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체이널리시스는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량이 많은 국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일반 국민의 암호화폐 사용량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국가별 가상자산 투자 규모를 분석할 수 있게 고안됐다”고 밝혔다.
인도의 부상에 대해선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인도로 향한 암호화폐 가치(추정치)로 따져 봐도 1위 미국(약 1322조원)에 이어 2위(약 331조원)를 기록했다”며 “인도 투자자들이 FTX 붕괴와 같은 주요 악재에 노출이 덜 됐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위 20개국은 대부분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의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차지했다. 이들 국가는 정부가 개인의 자본유출을 강하게 통제하고 자국 통화가치가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 암호화폐가 정부 규제를 우회하고 자산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김희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지난 19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신흥·개도국에선 규제를 피해 가상자산 거래가 더 많이 이뤄지는 것 같다”며 “글로벌 추세를 감안하면 이 지역에서 가상자산의 쓰임새는 지금보다 더 적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상위권을 차지한 국가 중 상당수가 중하위소득국가에 속해 있다”며 “이곳은 전 세계 인구의 40%가 거주하고 있어 세계 시장의 미래로 꼽히는데, 암호화폐가 그 미래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세계은행(WB)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기준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고소득국가, 중상위소득국가, 중하위소득국가, 저소득국가로 분류했다.
◆채찍과 당근 번갈아 주는 인도
인도 정부는 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바이낸스와 세계 5위 거래소 오케이엑스(OKX) 애플리케이션(앱)을 삭제했다.
지난달 28일 인도 재무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9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불법 운영 사실을 통지하고 인터넷주소(URL) 차단을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FIU는 “해당 거래소들이 자금세탁방지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전자정보기술부에 웹사이트 접근 차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 재무부는 암호화폐 거래에도 자금세탁방지법을 적용한다며 관련 기업은 이상 거래로 추정되는 활동을 재무정보국에 보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해외 거래소에 대한 인도 정부의 단속이 강화된 것은 인도 이용자들이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를 떠나 해외 거래소로 대거 이동하면서다.
인도는 2022년 4월부터 1년여간 가상자산 매매 이익에 대해 30% 세율을 적용하고 거래에 대해 1%의 원천징수세를 부과한 바 있다. 과세 이후 인도의 가상자산 거래량은 단기간에 70%가량 줄었고 최고 90%까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징벌적 과세와 함께 인도 당국의 감시와 규제로 지난해 상반기 인도 가상자산 거래금액 중 38억달러(약 5조920억원) 상당이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인도중앙은행(RBI)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RBI는 기본적으로 암호화폐가 거시경제적 안정성을 위협하고 신흥 시장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기껏해야 도박 수단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에 채찍만 휘두른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를 산업의 일환으로 수용해 제도권 안에서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지난해 9월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도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안정위원회(FSB)의 권고를 받아들여 가상자산에 대한 전면 금지가 아닌 포괄적 시장 규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얀트 신하 인도 의회 재무상임위원장은 최근 “향후 18개월 동안 인도에서 암호화폐 관련 규제안이 마련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규제 기관과 의회는 기술 혁신을 장려하는 것 외에도 소비자 보호라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균형점을 찾는 데 12∼18개월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데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대통령 선거 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9년 등장한 비트코인, 이젠 디지털 金
美 현물 ETF 승인… 새로운 전환점 맞아
일반인 사용 1위 印… 나이지리아 뒤이어
상위 20개국 대부분 신흥국이나 개도국
정부 규제 우회… 자산가치 유지에 활용
인도 향한 암호화폐 가치 세계 2위 차지
당국, 이익 30% 과세 등 감시·규제 강화
산업으로 수용 위한 현실적 정책도 추진
강·온 양면책으로 제도권 내 ‘기강 잡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 거래를 승인하면서 15번째 생일을 맞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새 전환점을 맞았다.
SEC의 이번 결정으로 개인·기업 투자자는 따로 전자지갑을 만들고 돈을 옮길 필요 없이 일반적인 ETF와 똑같은 매매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미 제도권 진입의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고 입을 모은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해 지난 23일 기준 5000만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첫 거래가 이뤄진 2010년 5월엔 3원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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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
비트코인은 전 세계 금융시장이 미국 거대 금융사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휘청거리던 2009년 1월 처음 세상에 등장했다. 그 이후 줄곧 ‘현대판 튤립 버블(거품)’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튤립 버블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에 대한 과열 투기 심리로 거품 경제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튤립 가격이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감에 영주들은 물론 일반 서민까지 가세해 투기의 꽃을 피웠다. 한때 튤립 뿌리 한 개로 집 한 채를 살 수 있는 정도였다고 한다.
역사상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의 결말은 가격 폭락이었다. 네덜란드 법원이 “튤립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하자 매물이 쏟아져 나와 당시 집 한 채 값에 버금가는 6000길더까지 뛰어올랐던 튤립의 가격은 원래 가격인 1길더로 급락했다. 당시 네덜란드 노동자들의 연봉은 200∼400길더였다.
비트코인도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다. 2022년엔 테라·루나 사태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등이 이어지면서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닥쳤다. 코인의 가격이 급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거래량 자체가 장기간 저조한 게 이 시기 특징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탈중앙화·탈국경’이라는 정체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제도권 안으로 한 발짝씩 전진해 왔다. 가격 널뛰기가 심해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주류 금융’에 진입했다는 게 중론이다.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처음 등장하며 그 무게감은 더 커졌다.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金)’으로서 훌륭한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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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몸집을 키운 암호화폐를 ‘진짜’로 많이 쓰는 나라는 어딜까. 주인공은 미국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배출한 중국도 아니다.
미 암호화폐 분석회사 체이널리시스는 지난해 9월 ‘2023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를 공개하며 일반인이 암호화폐를 가장 많이 쓰는 국가는 인도라고 밝혔다. 인도 다음으로 나이지리아, 베트남, 미국, 우크라이나가 자리했다.
중국은 11위였다. 평범한 개인의 사용 정도만 따져 봤을 때 신흥 국가 인도가 미국과 중국을 제쳤다.
전 세계 154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이 지수는 국가별로 경제활동에서 암호화폐를 어느 정도 비중 있게 쓰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각 국가의 1인당 구매력에서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 개인 대 개인(P2P) 거래량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인도의 부상에 대해선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인도로 향한 암호화폐 가치(추정치)로 따져 봐도 1위 미국(약 1322조원)에 이어 2위(약 331조원)를 기록했다”며 “인도 투자자들이 FTX 붕괴와 같은 주요 악재에 노출이 덜 됐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위 20개국은 대부분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의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차지했다. 이들 국가는 정부가 개인의 자본유출을 강하게 통제하고 자국 통화가치가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 암호화폐가 정부 규제를 우회하고 자산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김희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지난 19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신흥·개도국에선 규제를 피해 가상자산 거래가 더 많이 이뤄지는 것 같다”며 “글로벌 추세를 감안하면 이 지역에서 가상자산의 쓰임새는 지금보다 더 적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상위권을 차지한 국가 중 상당수가 중하위소득국가에 속해 있다”며 “이곳은 전 세계 인구의 40%가 거주하고 있어 세계 시장의 미래로 꼽히는데, 암호화폐가 그 미래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세계은행(WB)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기준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고소득국가, 중상위소득국가, 중하위소득국가, 저소득국가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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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바이낸스와 세계 5위 거래소 오케이엑스(OKX) 애플리케이션(앱)을 삭제했다.
지난달 28일 인도 재무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9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불법 운영 사실을 통지하고 인터넷주소(URL) 차단을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FIU는 “해당 거래소들이 자금세탁방지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전자정보기술부에 웹사이트 접근 차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 재무부는 암호화폐 거래에도 자금세탁방지법을 적용한다며 관련 기업은 이상 거래로 추정되는 활동을 재무정보국에 보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해외 거래소에 대한 인도 정부의 단속이 강화된 것은 인도 이용자들이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를 떠나 해외 거래소로 대거 이동하면서다.
인도는 2022년 4월부터 1년여간 가상자산 매매 이익에 대해 30% 세율을 적용하고 거래에 대해 1%의 원천징수세를 부과한 바 있다. 과세 이후 인도의 가상자산 거래량은 단기간에 70%가량 줄었고 최고 90%까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징벌적 과세와 함께 인도 당국의 감시와 규제로 지난해 상반기 인도 가상자산 거래금액 중 38억달러(약 5조920억원) 상당이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하지만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에 채찍만 휘두른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를 산업의 일환으로 수용해 제도권 안에서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지난해 9월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도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안정위원회(FSB)의 권고를 받아들여 가상자산에 대한 전면 금지가 아닌 포괄적 시장 규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얀트 신하 인도 의회 재무상임위원장은 최근 “향후 18개월 동안 인도에서 암호화폐 관련 규제안이 마련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규제 기관과 의회는 기술 혁신을 장려하는 것 외에도 소비자 보호라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균형점을 찾는 데 12∼18개월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데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대통령 선거 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