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경율 마포을 논란’에 “사천 아니다…영입인사 소개가 비대위원장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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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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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05:57
안철수(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 논란과 관련해 "사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이 영입 인사를 소개하고 인사들의 험지 출마 용기를 칭찬하고 이런 일들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게 그 자리에서 공천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을 지역구에 도전하겠다고 소개한 것일 뿐이라는 의미다. 안 의원은 "(한 위원장이) 공천을 확정한 것도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여기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다만 "물론 (한 위원장의) 실수도 조금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직 당협위원장과 먼저 상의를 해서 물어보고 이런 일을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그런 쪽에 경험이 없다 보니 이런 일종의 실수가 생긴 셈"이라며 "이제 앞으로 이런 과정들에 대해 조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경율 비대위원이 비대위원직을 사퇴하거나 마포을에 불출마하거나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는 "사퇴할 필요가 있나 싶다"며 "오히려 김 위원이 사퇴하지 않겠다고 이미 이야기를 했고, 만에 하나 본인이 사퇴하더라도 그것은 개인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이 (마포을 출마) 경선을 위해서 (비대위원) 사퇴를 하든 하지 않든, 한 위원장과 관련 지어서 생각할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솔직히 아직 숙제가 좀 더 있다"며 "첫 번째로는 제2부속실을 설치하고 그 다음에 이미 법률에 정해져 있는 특별감찰관을 임명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가방 논란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면서 "누가 어떤 형식으로 그리고 또 어떤 내용으로 입장 표명을 할 것인가는 대통령실에서 적절하게 판단해서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