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주파수 경매 첫날 종료…세종텔레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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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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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9:22
26일 7라운드부터 속개…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2파전
첫날 6라운드 진행…15억 오른 757억으로 오후 5시 종료(왼쪽부터)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장(이사), 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전략담당이사, 윤호상 마이모바일 입찰대리인(미래모바일 대표)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열린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G 28㎓ 대역 주파수 신규사업자 경매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4이통사 선정을 위한 5G 28㎓ 주파수 경매 첫날 세종텔레콤이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2일차부터는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만 경매에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5일 진행된 28㎓ 대역 주파수 경매 1일차가 총 6라운드, 최고입찰액 757억원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는 오전 9시30분 시작돼 오후 5시 종료됐다. 세종텔레콤은 중도 포기했으며, 포기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2일차 경매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속개되며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두 사업자만 참여한다. 경매는 7라운드부터 시작되며 이날은 최대 1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경매에 나온 주파수는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기지국 구축 할당량을 채우지 못해 지난해 반납한 2400㎒ 중 KT가 할당받았던 800㎒다. 나머지 1600㎒는 1월 말 발표 전망인 주파수 할당 계획에서 활용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낙찰가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관측대로 이날 최고경매가는 최저경매가(742억원)에서 단 15억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사업자 간 경쟁이 느슨한 '눈치 보기' 경매였던 것. 각 라운드당 평균 2억5000만원이 상승한 셈인데, 과기정통부가 정한 입찰 상한 증분(3%)을 간신히 채웠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통신업계 관계자는 "세종텔레콤은 최소경쟁가를 크게 넘길 생각이 없어 4~5회차에 그만둘 가능성이 높고,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나머지 두 사업자도 눈치를 보며 아슬아슬하게 800억~820억원에서 최종 가격이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통신업계는 이번 경매가 둘째날인 26일 종료될 것이라 내다봤다. 경매에 남은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모두 자금 상황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고 알려져서다. 28㎓는 사업성마저 낮은데다, 주파수 할당 후 3년 내로 기지국 6000대를 구축해야 한다.
한편, 이번 경매는 최대 50라운드까지 오름입찰식으로 진행된다. 50라운드까지 최종 승자를 가리지 못하면 밀봉입찰에 들어간다. 정재훈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 전파자원관리팀장은 "매 라운드 사업자들이 30분간 입찰서를 써내고, 정부에서 서류를 확인한다"며 "각 라운드당 약 1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첫날 6라운드 진행…15억 오른 757억으로 오후 5시 종료(왼쪽부터)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장(이사), 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전략담당이사, 윤호상 마이모바일 입찰대리인(미래모바일 대표)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열린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G 28㎓ 대역 주파수 신규사업자 경매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4이통사 선정을 위한 5G 28㎓ 주파수 경매 첫날 세종텔레콤이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2일차부터는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만 경매에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5일 진행된 28㎓ 대역 주파수 경매 1일차가 총 6라운드, 최고입찰액 757억원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는 오전 9시30분 시작돼 오후 5시 종료됐다. 세종텔레콤은 중도 포기했으며, 포기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2일차 경매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속개되며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두 사업자만 참여한다. 경매는 7라운드부터 시작되며 이날은 최대 1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경매에 나온 주파수는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기지국 구축 할당량을 채우지 못해 지난해 반납한 2400㎒ 중 KT가 할당받았던 800㎒다. 나머지 1600㎒는 1월 말 발표 전망인 주파수 할당 계획에서 활용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낙찰가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관측대로 이날 최고경매가는 최저경매가(742억원)에서 단 15억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사업자 간 경쟁이 느슨한 '눈치 보기' 경매였던 것. 각 라운드당 평균 2억5000만원이 상승한 셈인데, 과기정통부가 정한 입찰 상한 증분(3%)을 간신히 채웠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통신업계 관계자는 "세종텔레콤은 최소경쟁가를 크게 넘길 생각이 없어 4~5회차에 그만둘 가능성이 높고,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나머지 두 사업자도 눈치를 보며 아슬아슬하게 800억~820억원에서 최종 가격이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통신업계는 이번 경매가 둘째날인 26일 종료될 것이라 내다봤다. 경매에 남은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모두 자금 상황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고 알려져서다. 28㎓는 사업성마저 낮은데다, 주파수 할당 후 3년 내로 기지국 6000대를 구축해야 한다.
한편, 이번 경매는 최대 50라운드까지 오름입찰식으로 진행된다. 50라운드까지 최종 승자를 가리지 못하면 밀봉입찰에 들어간다. 정재훈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 전파자원관리팀장은 "매 라운드 사업자들이 30분간 입찰서를 써내고, 정부에서 서류를 확인한다"며 "각 라운드당 약 1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