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매듭 못 짓는 ‘김 여사 논란’… 한동훈 “제 생각 이미 충분히 전해”

여전히 매듭 못 짓는 ‘김 여사 논란’… 한동훈 “제 생각 이미 충분히 전해”

중도·영남 민심 촉각에 딜레마

신평 “韓, 측근 언급 해결이 우선”
김경율, 김성동에게 사과 메시지
무당층 67% “尹, 입장표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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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봉합 이튿날인 24일 김건희 여사 논란에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새로운 말을 보태지 않았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기존 지지세 강화와 수도권·중도층 외연 확대를 동시에 꾀해야 하며 대통령실·친윤 세력과 비주류를 함께 아울러야 하는 한 위원장의 딜레마를 보여 주는 답변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말씀드려 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함정 몰카’로 규정하면서도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18일),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19일)라고 했던 그간의 언급과는 온도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김 여사 관련 발언과 서울 마포을 공천 논란이 동시에 얽힌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는 한 위원장의 시험대다. 한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 사퇴가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영남 콘크리트 지지층에선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 “갈등 깊숙한 곳에 내재한 원인이 있다. 먼저 (한 위원장) 측근 인사의 명품백 사건에 대한 대단히 치욕적인 언급을 우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비대위원은 지난 20일 사과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김성동 전 마포을 당협위원장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져 그가 결자해지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21~22일, 전국 유권자 1000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김 여사 관련 문제에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6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4%였다.

야권 지지층에서는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90%에 육박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필요하다’ 46%, ‘필요하지 않다’ 47%로 반반이었다. 여당 내 한 의원은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흔들지 마라’,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 등 정반대 의견의 문자가 책임당원으로부터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당층도 67%가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해서는 정치 공작에 ‘사과’해서는 안 되며 어떤 입장 표명도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만 키울 뿐이라는 주장이 거세다.
14 Comments
자유인61 01.25 09:40  
,사기선물을 준 목사에게, 왜 사오냐고 항의한 부분에서만 보충 설명만 해주세요...문제 키울려고 발악하는 빨좌들을 조심
자유인292 01.25 09:40  
이렇게 될 줄 몰랐나 ?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겠지  앞으로 더 힘들 듯
자유인204 01.25 09:40  
연합뉴스, 한동훈 양자대결 오차범위 우세 지난해 여론조사 재탕 < 뉴스 < 뉴스 < 기사본문 - 미디어스 (mediaus.co.kr)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702

24일, 지난해 12월 차기 대통령 적합도 양자대결 결과 기사화한동훈 호칭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자…지난해에도 보도현재는 삭제…일부 인터넷매체 동일 내용 기사화조사기관 KOPRA 대표, SBS 기자 출신으로 원희룡 선배
자유인121 01.25 09:40  
시꺼 !!!!  이너마!!! 한마디 밷고서.. 잘못했다고 서천까지 가서 조아리고 오냐???
  그릇 크기가 그정도 밖에 안되는구나~..  빨리~ 후딱~  잡아치라..
자유인132 01.25 09:40  
이준석과 한동훈은 하루빨리 윤석열에게 특검을 받으라고 강력히 요구해라.  특검을 거부하는 자들은 국민이 응징한다.  공정과 상식이 어쩌구저쩌구 입에 게거품을 물더니 힘없는 연예인은 먼지 까지 두 번 세 번 털더니 끝내 사달을 일으키고 특검은 거부하는구나.  두 번 속으면 국민들이 바보다
자유인135 01.25 09:40  
에이~~ 그게 해결되겠냐??  이 정권을 식물로 만들어버리거나 윤이 이혼해야 끝나지... 사태가 잠잠해지길 쥐구멍에서 기다리다가 벵기탈일 있므면 또 기어나와 간보고 먹혀들면 그땐 더 더 설칠걸???
자유인94 01.25 09:40  
뭘하겠나 할의지나  있긴한지ㆍㅉㅉ  한씨 90도 허리숙여 인사하는거보고  이준석 역시!! 했지
자유인109 01.25 09:40  
기자들아 같은 질문은 하루에 한번만 해 무슨 언론이 파파라치랑 다를게 없어
자유인33 01.25 09:40  
충분은 받아들인 사람이 느껴야지
 이재명 민주당은 수천번 까재낀 넘이 김건희 윤석열은
 최고존엄이라도 되는냥 입밖으로 꺼내지도 않아놓고 충분해?
 그렇게 기준이 모자라냐? 마치 니 가발속 같네
자유인53 01.25 09:40  
니 증거 인멸 조작, 딸래미 논문 조작으로 부녀가 감방 갈날도 얼마 안남았다 대머리
자유인35 01.25 09:40  
얼버무리 말고 정확해게 말해라~  법앞에 누구나 평등하고 죄없으면 수사받으라며...
자유인163 01.25 09:40  
거니 집구석 사는것 보라 모두 사기꾼들 만 득실거린다.  장모구속, 오빠사기로재판, 거니 주가조작 가짜이력사기등 북에서 이정도면 모두 총살감이다
자유인71 01.25 09:40  
뭐가 충분하단거냐? 범죄를 범죄라고 못하고 하루만에 꼬랑지 내린게 충분하다거냐? 뇌물받을려고 취임후에도오랫동안 사가에 머문건 아니고?
자유인154 01.25 09:40  
4월 10일 총선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진 상식과 공정으로 투표권 행사로 심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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