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2만 8000여가구 입주
1월보다 1만 가구 이상 줄어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다음 달 전국에서 2만 8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달보다 1만 가구 이상 줄어든 규모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총 54개 단지, 2만 8139가구(임대 포함)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월평균 물량(2만 7678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달(4만 246가구)에 비해서는 1만 2107가구 줄어든 규모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2월은 통상 입주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이사 성수기를 앞두고 물량 감소로 인한 전세 수요 증가에 전셋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총 1만 4383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 입주 물량이 1만 143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2360가구), 서울(593가구) 순이다.

경기도에서는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린파밀리에A1'(2049가구), 수원시 금곡동 '수원당수A2'(1150가구), 평택시 서정동 '힐스테이트평택더퍼스트'(1107가구)'를 비롯한 대단지와 공공주택의 집들이가 예정돼있다.

인천은 서구 당하동 'e편한세상검단어반센트로'(822가구) 등 검단신도시에서 3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고덕어반브릿지'(593가구)' 1곳만 입주한다.

지방의 다음 달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 3756가구다. 광주가 3067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2427가구), 경남(1914가구), 충남(1809가구) 등의 순이다. 광주는 2022년 9월(3093가구), 대전은 2021년 11월(6134가구)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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