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서비스 불편개선 호평…변화의 트리거 되겠다 [잇피플]
자유인90
IT과학
0
555
01.24 21:19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조성은 토스 PO
24시간 고객센터·유심 퀵배송 등
실험적 서비스로 도약 발판 마련
출범 1년새 가입자 10만명 늘어이승훈(왼쪽) 토스모바일 대표와 조성은 토스 PO(프로덕트오너). 사진 제공=토스모바일
[서울경제]
“지난해는 통신 서비스가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뀔 수 있게 여러가지 시험해본 기간이었습니다. 상당한 데이터가 쌓인 만큼 이를 토대로 올해 보다 공격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겁니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1년 간 회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설명해 달라고 하자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22년 알뜰폰(MVNO) 업체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해 토스모바일을 출범시켰다. 토스모바일은 지난해 2월 토스 브랜드를 입힌 자체 상품을 처음 내놨고 곧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는다.
토스모바일이 추구하는 방향은 명확하다. 토스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 느끼던 불편함을 공략하고 이를 하나씩 바꿔나감으로써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기존 통신사들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표방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소비자 접점은 오프라인 비중이 크다. 통신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이 느끼는 질적 변화가 피부로 와닿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 사진 제공=토스모바일
이 대표는 “많은 사업자들이 온라인 시장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문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 요소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라면서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불편함을 해결하고 좀 더 나은 통신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토스모바일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유심칩을 퀵서비스로 빠르게 배송하거나 최근에 출시한 데이터 사용량 맞춤형 요금제와 같은 서비스들은 그간의 고민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의 인터뷰에 함께 한 조성은 PO(프로덕트오너)도 “온라인에서 통신 요금을 가입하려고 하면 수많은 정보를 입력했는데 중간에 오류가 뜨거나 이용자 자신이 쓰는 요금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꾸는 것이 토스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여러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 간 토스모바일은 가입자가 약 10만 명 늘었다”면서 “앞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선보이면 숫자는 더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가 간편 송금 서비스로 금융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것처럼 통신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 대표는 “슈퍼앱 토스가 가진 많은 상품·서비스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시장이 변화하는 데 토스모바일이 트리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PO도 “기존에는 별 생각 없이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상품을 썼다면 앞으로는 ‘알고 보니 통신을 이렇게 쓸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은 토스 PO. 사진 제공=토스모바일
24시간 고객센터·유심 퀵배송 등
실험적 서비스로 도약 발판 마련
출범 1년새 가입자 10만명 늘어이승훈(왼쪽) 토스모바일 대표와 조성은 토스 PO(프로덕트오너). 사진 제공=토스모바일
[서울경제]
“지난해는 통신 서비스가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뀔 수 있게 여러가지 시험해본 기간이었습니다. 상당한 데이터가 쌓인 만큼 이를 토대로 올해 보다 공격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겁니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1년 간 회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설명해 달라고 하자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22년 알뜰폰(MVNO) 업체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해 토스모바일을 출범시켰다. 토스모바일은 지난해 2월 토스 브랜드를 입힌 자체 상품을 처음 내놨고 곧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는다.
토스모바일이 추구하는 방향은 명확하다. 토스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 느끼던 불편함을 공략하고 이를 하나씩 바꿔나감으로써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기존 통신사들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표방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소비자 접점은 오프라인 비중이 크다. 통신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이 느끼는 질적 변화가 피부로 와닿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 사진 제공=토스모바일
이 대표는 “많은 사업자들이 온라인 시장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문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 요소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라면서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불편함을 해결하고 좀 더 나은 통신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토스모바일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유심칩을 퀵서비스로 빠르게 배송하거나 최근에 출시한 데이터 사용량 맞춤형 요금제와 같은 서비스들은 그간의 고민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의 인터뷰에 함께 한 조성은 PO(프로덕트오너)도 “온라인에서 통신 요금을 가입하려고 하면 수많은 정보를 입력했는데 중간에 오류가 뜨거나 이용자 자신이 쓰는 요금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꾸는 것이 토스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여러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 간 토스모바일은 가입자가 약 10만 명 늘었다”면서 “앞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선보이면 숫자는 더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가 간편 송금 서비스로 금융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것처럼 통신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 대표는 “슈퍼앱 토스가 가진 많은 상품·서비스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시장이 변화하는 데 토스모바일이 트리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PO도 “기존에는 별 생각 없이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상품을 썼다면 앞으로는 ‘알고 보니 통신을 이렇게 쓸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은 토스 PO. 사진 제공=토스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