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무료 서비스 줬더니…애 당뇨 걸려, 제로 없어? 고함 친 진상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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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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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15:03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개업 1주년 서비스로 음료를 제공한 가게 사장에게 한 손님이 음료가 마음에 안 든다며 소리를 질렀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료 서비스 줬다가 진상한테 잘못 걸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동네의 한 닭갈비 가게에 손님으로 갔다가 이 같은 상황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작은 규모의 닭갈비 가게이고 부부가 운영하신다. 홀은 거의 만석이었고 2~3인 손님이 대부분이었다"며 "사장님이 개업 1주년 서비스라며 모든 테이블에 사이다 2캔과 종이컵을 돌리셨는데 엄마, 아빠, 중학교 1학년 정도로 보이는 딸 세 식구가 있는 테이블에서 아이 엄마가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더라"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아이 엄마인 B씨는 "이왕 서비스 줄 거면 사람이 3명인데 3캔을 줘야지 하나 더 주기 그렇게 아깝냐"며 "우리 애 이런 거 먹다 당뇨 걸린다. 사이다 말고 제로 콜라로 달라"고 큰 소리로 요구했다.
가게 사장이 "저희는 제로 음료를 안 갖다둔다"고 말하자 A씨는 "그러게 이왕 서비스 줄 거면 제대로 하시라니까"라고 말했다.
A씨는 "사장님이 (B씨) 세 식구 테이블에 우동 사리 서비스를 또 줬고 이들 가족은 서비스로 받은 사이다 캔을 먹지 많고 손에 들고 나갔다"며 "상황을 지켜봤던 손님들 모두 '저래서 딸이 뭘 배우겠냐' 등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맛있어서 집에서 또 먹게 포장해간다는 손님도 있었고 '자주 올 테니 저런 손님 때문에 기운 빼지 말고 힘내시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면 감사해야지 욕심이 과하다’, ‘왜 저러고 사는지 이해가 안 간다’, ‘호의로 베푼 서비스가 욕이 되어 돌아왔다’, ‘그래도 결말이 훈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개업 1주년 서비스로 음료를 제공한 가게 사장에게 한 손님이 음료가 마음에 안 든다며 소리를 질렀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료 서비스 줬다가 진상한테 잘못 걸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동네의 한 닭갈비 가게에 손님으로 갔다가 이 같은 상황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작은 규모의 닭갈비 가게이고 부부가 운영하신다. 홀은 거의 만석이었고 2~3인 손님이 대부분이었다"며 "사장님이 개업 1주년 서비스라며 모든 테이블에 사이다 2캔과 종이컵을 돌리셨는데 엄마, 아빠, 중학교 1학년 정도로 보이는 딸 세 식구가 있는 테이블에서 아이 엄마가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더라"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아이 엄마인 B씨는 "이왕 서비스 줄 거면 사람이 3명인데 3캔을 줘야지 하나 더 주기 그렇게 아깝냐"며 "우리 애 이런 거 먹다 당뇨 걸린다. 사이다 말고 제로 콜라로 달라"고 큰 소리로 요구했다.
가게 사장이 "저희는 제로 음료를 안 갖다둔다"고 말하자 A씨는 "그러게 이왕 서비스 줄 거면 제대로 하시라니까"라고 말했다.
A씨는 "사장님이 (B씨) 세 식구 테이블에 우동 사리 서비스를 또 줬고 이들 가족은 서비스로 받은 사이다 캔을 먹지 많고 손에 들고 나갔다"며 "상황을 지켜봤던 손님들 모두 '저래서 딸이 뭘 배우겠냐' 등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맛있어서 집에서 또 먹게 포장해간다는 손님도 있었고 '자주 올 테니 저런 손님 때문에 기운 빼지 말고 힘내시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면 감사해야지 욕심이 과하다’, ‘왜 저러고 사는지 이해가 안 간다’, ‘호의로 베푼 서비스가 욕이 되어 돌아왔다’, ‘그래도 결말이 훈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