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차이충신, 알리바바 주식 매입 나서…주가 구원투수로
자유인28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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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10:31
"미래와 경영방향에 대한 자신감" 해석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전·현직 회장이 잇달아 회사 주식을 매입하며 추락하는 주가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23일 중국 펑파이신문은 알리바바가 증권 당국에 신고한 서류를 인용, 회사 공동창업자인 마윈 명예회장과 차이충신 회장이 지난해 4분기 각각 5000만달러(약 67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홍콩 주식과 1억5100만달러의 알리바바 예탁주식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1710억달러 수준으로 두 사람의 매입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전·현직 회장이 나섰다는 소식을 호재로 읽었다. 특히 마윈은 지난해 11월 약 1조155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지분 100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에 앞서서도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각해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그랬던 마윈이 돌연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23일) 알리바바 주가는 뉴욕거래소에서 7.8% 상승하며 장을 마쳤고, 장 중에는 8.6%까지 치솟았다.
펑파이 신문은 "분석가들은 창업자의 지분 확보는 알리바바의 미래 발전, 경영 및 전략적 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마윈 회장의 알리바바 주식 매각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음이 확인된 동시에, 오히려 지분이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텐센트홀딩스, PDD홀딩스 등 경쟁사의 성장 속도에 뒤처지면서 최근 1년간 주가는 40% 넘게 급락했다. 마윈 역시 지난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알리바바의 경영 방침을 바로 세울 것을 촉구하면서 경쟁사인 PDD홀딩스를 극찬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마윈은 결단력과 노력이 있다면 알리바바는 다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2020년 10월 마윈이 중국 당국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후 당국의 집중 단속을 받으면서 사업과 실적이 크게 위축됐다. 이후 마윈은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경영권을 내려놓고,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23일 중국 펑파이신문은 알리바바가 증권 당국에 신고한 서류를 인용, 회사 공동창업자인 마윈 명예회장과 차이충신 회장이 지난해 4분기 각각 5000만달러(약 67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홍콩 주식과 1억5100만달러의 알리바바 예탁주식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1710억달러 수준으로 두 사람의 매입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전·현직 회장이 나섰다는 소식을 호재로 읽었다. 특히 마윈은 지난해 11월 약 1조155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지분 100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에 앞서서도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각해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그랬던 마윈이 돌연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23일) 알리바바 주가는 뉴욕거래소에서 7.8% 상승하며 장을 마쳤고, 장 중에는 8.6%까지 치솟았다.
펑파이 신문은 "분석가들은 창업자의 지분 확보는 알리바바의 미래 발전, 경영 및 전략적 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마윈 회장의 알리바바 주식 매각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음이 확인된 동시에, 오히려 지분이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텐센트홀딩스, PDD홀딩스 등 경쟁사의 성장 속도에 뒤처지면서 최근 1년간 주가는 40% 넘게 급락했다. 마윈 역시 지난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알리바바의 경영 방침을 바로 세울 것을 촉구하면서 경쟁사인 PDD홀딩스를 극찬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마윈은 결단력과 노력이 있다면 알리바바는 다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2020년 10월 마윈이 중국 당국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후 당국의 집중 단속을 받으면서 사업과 실적이 크게 위축됐다. 이후 마윈은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경영권을 내려놓고,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